도구

DWS520K DEWALT "PLUNGE TYPE SAW"

codubob 2008. 10. 23. 01:23

 

 

 

디월트 플런지 쏘를 구입해 보았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취미로 이런저런 목공 기계를 구입했었는데 건축 모형회사에 있는 저로서는

일할때 트리머(마끼다 3710)나 찍찍이 사용하는 디스크 샌더를 빼곤 거의 쓸일이 없었고

처음 다니던 회사(공장...)엔 캐비넷 쏘라고 하나요 거대한 3상 록웰 쏘가 있어서 편했는데

지금 이곳은 작은 모형용 톱 뿐이라 큰 4x8 사이즈 MDF라도 자를라 치면 먼저 가이드로 댈 쫄대를 작은 톱으로 켜서

자르려는 판에 타카로 밀리지 않게 고정 한 뒤에 마끼다 5740 원형 톱으로 한번씩 자르는 작업을 합니다

목공은 자주 하는 일이 아니라서 그냥 잠깐 참고 불편하면 그만이지만

몇 안되는 자료를 두번 세번 뒤져가며 고심끝에 지름신을 불러 요 녀석은 개인적으로 사비를 털어 구입했습니다

제 꿈은 개인 작업실인데, 큰 테이블 톱을 개인이 갖는다는건 힘들기 때문에 (있으면 좋겠지만...^^)

판재 등의 재단용으로 쓸만한듯 싶어 샀습니다.

 

 

 

 

회사 물건인 마끼다 원형톱과 비교하면 사이즈는 비슷합니다. 무게는 좀 무겁지요. 안정감은 있습니다.

 

 

 

 

톱날을 거의 감싸는 모양 덕분에 MDF를 잘라도 뒤 꽁무니로만 분진이 나옵니다. 재단할때 집진기나 청소기 달고 쓰면 대박일듯 싶어요

작동 소음은 서서히 RPM이 상승하는 것으로 들리며 속도 조절이 된다는 점 또한 좋은것 같습니다.

날을 노출시키지 않고 작은 마블 톱(4인치)을 합판 짜를때

바닥에 놓고 날 높이만 맞춰 자른적이 있는데 마블커터라 RPM도 빠르고 날이 묻히니

얇은 합판이었음에도 당가루 날이 냉각이 안돼 순식간에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4인치 당가루 몇천원짜리 날은 다행이지만...디월트 순정날DT1090은 좀 비싸네요 ^^)

 

 

 

전용 클램프 입니다. DWS5026 이란 모델인데 전용 레일 하부에 고정이 되므로 상부에서 톱의 움직임에 방해될 요소가 없습니다.

퀵 클램프이지만 물림도 확실하네요. 제가 쓰는 중국산보다 훨 낫습니다 ^^;

요건 2개 1세트인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필수 아이템 같습니다.

레일만 올려 쓰면 밀릴때가 있는데 고정이 확실히 되면 좋겠죠.

하부에서 왔다갔다 클램프가 조절이 되니까 작은 판재 절단이 아주 수월해지네요

(그러나...역시 생각보다는 조금 비싸다는거... ㅡㅡ;;)

 

 

 

 

레일의 고무는 사진처럼 톱으로 한번 켜서 원점 세팅을 해 줘야 합니다.

똥구멍으로 쏟아지는 고무 칩. ^^

잘라낸 고무 라인이 절단면 라인이 되므로 다음부터는 절단 선에 맞춰 톱으로 슥 밀면 절단면이 정확하게 잘리게 됩니다.

가이드 대고 원형톱의 톱 밑판 간격을 옵셋값 줘서 고정하고 일일이 자르는 수고가 필요 없습니다 ~

알고보면 참 간단한 원리이지만,특허가 풀렸으니 다행이라 할 까요 ㅡ.ㅡ;;

 

 

 

 

짜투리 MDF 를 사선으로 직선 절단 테스트를 해 봅니다.

테이블 톱으로는 자르기 귀찮은비스듬한 각의 형태지만 절단 면 위에 레일만 얹으면 끝~

 

 

 

순식간에 뎅겅~잘립니다.

 

 

 

 깊이 조절 눈금은 대충 봐도 눈금도 굵고 정확도도 없어보이고 실제로 그렇습니다 ㅡ.ㅡ;

0.5mm 차이로도 컷팅이 되냐 바닥을 긁느냐의 문제가 생기는데 좀 정확했으면 더 좋았겠죠

엉성하긴 해도 몇번 자주 하다보면 톱만의 측정 기준이 파악될것 같습니다

확실한건 톱날을 직접 내려서 단면에 맞추는게 좋겠죠 지금껏 그래 왔듯이...^^;

 

 

 

 

처음엔 세팅을 해 줘야 됩니다. 레일 위에서 톱이 좌우로 흔들리지 않게 바닥판 양쪽의 검은 부품을 풀었다가 조여주면

레일 위에서 흔들림 없이 쓸 수 있게 됩니다. 가운제쯤의 노란 레버는 킥백 방지 장치로서

이것을 사용하면 톱이 전진만 가능하게 해 주는 기능을 합니다. (후진x)

 

 

 

 

소모품인 별매 톱날입니다. 한꺼번에 구했습니다 나중에 따로 구하기 귀찮아서...ㅡㅡ;

 

 

 

 

케이스 안에 클램프를 함께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테스트로 써본 느낌은 ...비싸지만 유용한 공구가 될 것 같다는 것입니다.

목공을 자주 하지는 않지만, 정확도가 중요한 작업이라면 충분히 쉽고 편하고 능률 있게 할 수 있는 도구가 분명할듯 싶습니다

다만, 불편하지만 기존의 원형톱으로도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되고...^^;

굳이 거금을 들여 투자할 값어치가 있는가 없는가는 개인의 판단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일반 7.25인치 원형톱과 비교하면 6~7배의 가격차이가 상당히 큰 편이고

특히 악세사리 가격 또한 만만 찮은 편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