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

BOSCH GMR 1 'mini router'

codubob 2009. 12. 31. 16:20

 

 

2009년의 마지막 날 대미를 장식한 지름신, 보쉬의 미니라우터 (트리머) GMR1 입니다

3~4년정도 마끼다의 M372와 M3710 두 녀석을 쓰다가 베이스 조임 나사가 둘 다 망가진 뒤로는

스크류식의 조임을 사용하는 트리머는 다시는 안 쓰기로 결심하고 대안으로 찾은 것이 보쉬의 GMR1입니다

 

 

 

마끼다의 스크류 조임식은 과하게 조일경우 100% 뭉개집니다. 반대로 너무 살짝 조이면 베이스 깊이가 변해 작업을 망치죠.

작은 트리머의 기능상 부하가 많이 걸리는 작업을 힘으로 밀어부쳐 가공하려 실수를 하게 되면 그렇게 됩니다.

정상작동 범위내라면 고장이 안나는게 맞습니다. 별다른 경험없이 저처럼 무식하게 쓰면 그렇게 됩니다 -_-...

보쉬의 제품은 전면 레버식에 뒤쪽은 스크류식으로 추가 미세 깊이 조절이 가능하게 만들어 놨더군요

베이스의 눈금은 검정색으로 시인성이 좋게 색을 넣었습니다. mm단위인데 미국산은 인치일듯 ㅡ,.ㅡ;;

편의성이나 기능적으로 압승입니다. 3710도 톱니방식으로 미세 눈금조절 기능을 흉내는 냈지만 구조적으로 한계가 있어 큰 의미가 없었죠

맘에드는 것은 베이스가 알루미늄 합금으로 대부분의 경우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을 쓰는 타사의 트리머는 시인성은 좋지만

반대로 조금만 목공작업을 하면 쉽게 더러워져 미관상 좋지 않아 별로였습니다

 

트위스트 방식의 결합과 레버 조임으로 마끼다 타입에 비해 편의성이 높은 베이스 결합방식.

레버 조임과 미세 높이 조절로 다루기 편합니다

 

원조격인 마끼다 3701에서 시작되는 대부분의 클론 타입은 중국제나 대만제 대부분 기능이 비슷하기때문에

비 스크류 조임식은 대안이 많지 않은 편인데

비교적 최신에 나온 계양 제품이 마끼다 타입에 구조적인 단점을 개선하고 저렴하게 발매되어 매력은 있습니다만

솔직히 외관이 맘에 안들어서 보쉬로 샀습니다 -_-...

일 반 취미 반으로 개인돈으로 사는 장비다 보니 싼것 보다는 좋은것에 관심이 많고

좀 비싸더라도 자연히 좋은 사양의 제품을 원하게 되기때문이죠

아직 국내엔 DIY수요나 산업용 측면에서 메이커에서 출시하는 공구의 질이 뛰어난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최대시장이라는 미국만 해도 GMR의 미국버전인 "Colt"제품만 해도 변속 기능이나 다양한 틸팅 베이스 세트까지 최소 3가지 종류가 공급되더군요

아마 풀셋으로 사다 모터만 국내용 GMR로 달아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은 들지만 필요하게 되면 고려해봄직하다 봅니다.

 

 

트리머를 자주 쓰지는 않다보니 구입까지 한 2년 가까이 고심을 했네요.

마끼다 제품도 아직은 작동이 되기때문에 급할것도 없었지만

뭉개진 나사만 교체하면 되는 AS는 전화를 해보니 지역 대리점을 찾아가 직접 맡기라길래 귀찮고 짜증나 포기했고

그 이후로 마끼다 제품은 안삽니다 ㅎㅎㅎ

본사 AS센타로 택배를 부치라는 경우는 봤어도(보쉬의 경우) 

'네가 지방 AS센타를 알아서 찾아가'라는 정책은 '고치고 싶음 니 성의를 보여봐' 라는 배짱같아서 빈정상했달까

많이 써보진 않았지만, 국내에서 유달리 칭송되는 마끼다 브랜드의 좋은점도 그다지 모르겠고 말이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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