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SUREFIRE Z2-S COMBATLIGHT

codubob 2011. 4. 29. 11:14

슈어파이어 Z2-S 모델입니다

컴뱃그립이 달린 표준형의 2개 CR123A 배터리를 사용하는 제품이고

기본적으로는 복잡한 기능이 없는

단순 트위스트 캡 방식의 제품이지만

3회의 온-오프 반복시 스트로보 기능이 발동하는 공격적인 모델입니다.

새 배터리를 끼우면 160 루멘의 밝기를 보여주고

표기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포장 패키지에 따르면 50루멘 이상의 '쓸만한' 런타임은 4.5시간

웹상에서의 정보에 따르면 최대 밝기는 1시간 혹은 2시간으로 표기됩니다

한두시간 쓰면 밝기가 점점 떨어지는 모양입니다.

 

요즘은 충전 리튬 배터리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아

개인적으로 활용도가 떨어지는 제품들을 충전지 사용이 가능하도록 손 볼 생각을 가졌었다가 포기했습니다.

솔직히 도심지에 사는 입장에서 자주 쓸일이 없고

가방에 찔러넣고 다니는 슈어파이어는 '비상용' 의미 이상은 없기 때문입니다.

 

자전거를 타는 분들이 잦은 사용으로 충전지를 선호하는 경우가 있는것 같습니다.

(CR123A가 비싸긴 하지요 -,.-;)

 

제 경우, 날씨가 좋으면 출퇴근시 자전거를 이용하지만,

조명이 없는 지역이 아닌, 도심지에서 (-아무리 야간이라 해도)

자전거에 100루멘 이상의 지나친 라이트를 사용하는것은

도로에서 불법 HID 헤드라이트 쓰는 행위와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열개 가까이 슈어파이어가 있어도 자전거에는 사용 할 생각이 없고,

 야간 라이딩시 전 후방에는 자전거의 위치를 알리는 저휘도 LED 라이트에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캣아이 제품)

 

굳이 18650 같은 충전 배터리를 사용할 이유가 없는데다가

충전지는 충, 방전문제로 관리도 귀찮고,

일회용 CR123A 보다도 용량, 보관성, 안정성등 전반적인 성능이 낮은데다

가격도 비싸고, 결정적으로 장기 보관이 어렵더군요,(일정 전압 이하 방전시 배터리 사망)

잦은 관리 및 사용을 하는 유저가 아니라면 굳이 충전 리튬 배터리를 쓸 필요가 없다는 결론이었습니다.

차라리 충전지 세트(충전지, 홀더, 충전기등) 장만할 돈이면 배터리 수십개를 사서

몇년이고 신경 안쓰고 보관하면서 필요할때 쓸 수 있지요

그러므로, 굳이 내부를 깎아 직경을 늘려 가면서 까지 충전지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헤드는 P60계열을 쓰던 엣날 모델들과 달리 접착제등으로 바디와 헤드가 씰링되어 있습니다.

열풍기등으로 가열해야 분해가 가능하고, 나사산이 얕아 기존의 6P 헤드들과는 대부분 호환이 안되며

P60L 처럼 별도의 LED 모듈이 헤드에 있는게 아니라

헤드 자체에 반사경과 LED가 심어져있는 일체형 헤드이므로 사실상 전용 헤드로 봐야하는데

반사경이 상당히 낮은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사 각도가 매우 넓어 근거리 사용에 뛰어난 제품으로

조명이 없는 공사장에서 야간에 M3LT와 번갈아 써봤는데 차이가 확실히 납니다.

근거리용과 중장거리용으로 개성이 다른 제품이더군요

M3LT는 TIR렌즈의 덕분인지, 서치라이트 수준으로 빛의 깊이가 길고 깊은 반면

Z2-S는 빛의 도달 거리가 짧고 근거리 위주로 퍼집니다.

둘 다 쓸만합니다.

 

Z-2S는 바디와 헤드를 전용으로 제작하여 호환성을 포기한 덕분인지

전체적인 길이는 매우 컴팩트 하고 짧습니다.

같은 투셀 바디인 U2와 비교하면 차이가 극명하고 스탠다드인 6P보다도 짧습니다.

 

컴뱃 그립의 고무링은 손가락 사이에 끼워 사용하기 편리해서 아주 좋습니다.

M2 에 P60L끼워서 쓰다가 이 녀석을 써보니 훨씬 작고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