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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alt "IMPACT CLUTCH" (DWHJHLD), 임팩 드라이버에 클러치 기능을 추가하는 악세사리

codubob 2011. 12. 20. 10:13

 

 

디월트에서 발매한 "임팩트 클러치" 비트 홀더입니다

 

임팩트 드라이버는 경량에 단순하고 강한 힘 +임팩트 기능덕에

주로 나사못 작업에서 일반 충전 드릴로는 어려운 스크류 드라이빙 작업이

너무나도 손 쉽게 작업이 가능해서 상당히 인기가 많은듯 싶습니다. 저도 좋아합니다.

반면 단점도 있습니다. 다루기는 쉬운반면 나사못이 쉽게 절단나더군요.

나사못 한번 조였다가 푼 뒤에 만져보면 화상 입을 정도로 뜨거운데

나사못과 비트에 스트레스가 엄청나게 가해진다는 뜻일겁니다.

임팩 드라이버 작업시 (예를들면 목재작업시) 부하가 많이 걸리는 긴 나사를 박을때

심심찮게 나사가 부러지는 경험이 있었습니다.

철재, 금속류에 작업은 더하겠죠 잘못 조여졌을때 나사가 먼저 부러지거나 비트가 깨지던가 ^^;

그래서 미국쪽 시장을 보니 몇몇 회사에서 임팩트 드라이버용으로

강화된 악세사리들이 출시되는것을 볼 수 있는데 메이저 회사들은 밀워키나 마끼다 디월트 등등이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범용 비트 악세사리가 나오긴 하지만 임팩트 드라이버용으로는 내구성이 받쳐주질 못하는듯 하고

(심지어 임팩 드라이버에 물려쓰면 메탈 척도 깨져나간다는 해외 유저들의 평이 있습니다.)

 

제가 가진 디월트 구형 18V 기준으로 봤을때 스펙상으로 임팩 드라이버가 150Nm의 힘을 낸다면

이 수치는 같은 18V 디월트 평범한 충전 드릴(DC988, DC722)의 40~50Nm 수준의 3~4배의 힘 이고

임팩드라이버의 rpm 또한 2400 으로 전기 드릴 수준 의 속도입니다.

충전 드릴은 보통 500~1500 사이 정도로, 충전드릴중에서 빠르다는 DC988의 3단 최대 속도가 2000rpm입니다.

 

이처럼 임팩드라이버가 속도나 힘에서 작업 능률이 좋지만, 무조건 쎄고 강하다고 좋은것은 아닌지라

범용 충전드릴 처럼 섬세한 작업은 어렵더군요. 무조건 때려박고 빨리빨리...

부하가 많이 걸리는 작업에서 충전 드릴처럼 토크를 조절하는 기능이 없기때문에

작업중 스트레스가 유발되는 문제가 생기면 나사가 망가지던, 비트가 망가지던 모재가 망가지던 뭔가 박살이 났습니다.

나무라면 쪼개지고. 나사는 절단나던 뭉개지건...비트까지 깨진적은 없지만 철물 작업은 모르겠습니다.

주로 가장 약한 나사가 먼저 부러지는데...부러지면 쉽게 뺄수도 없고 골치 아프죠.

그래서 이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임팩 드라이버에 일정 수준의 토크가 걸리면

이를 상쇄해 내부에서 에너지를 소모시켜 헛돌게 만드는 클러치 기능을 하는 악세사리를

디월트에서 출시하게 됩니다. ㅇㅇ!

 

 

 

디월트의 IMPACT READY 시리즈 악세사리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아이템으로

동종의 유사 아이템이 아직 없는 새로운 형태의 제품이고

가격도 상당히 저렴합니다.

 

 

외형은 다음과 같고, 올 메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면부에 사용하는 비트는 가장 짧은 비트를 꽂아 교체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기본 두개가 들어있습니다. 검정색 산화 처리된 임팩레디용 악세사리 비트가 들어있네요

 

 

흥미로운 점은 이처럼 작은 비트를 꽂아 쓰는 (일반적인) 비트 익스텐더의 경우

기존 디월트 악세사리 뿐만 아니라 타사 제품들 대부분이 고정 방식이 자석식으로

(작은 비트의 규격 자체가 고정 부위가 없기때문이기도 하지만)

자석으로 살짝 고정된 비트 홀더는 작업 한번 하고 나면 비트만 쏙 빠져나와

나사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기 일쑤인 상당히 골치아픈 물건이었는데

(하도 빠지니, 중간 제품처럼 아예 육각 무두나사로 고정하는 방법까지...)

이 임팩트 클러치는 같은 방식임에도 자석이 네오디뮴 뭐 이런걸 썼는지

손으로 잡아 빼려 해도 안빠집니다. 펜치 같은걸로 뽑아내야 빠집니다  -,.-

임팩 드라이버 작업 후에도 당연히 비트가 빠지지 않을 뿐더러

 

놀라운것은, 자화되어 있지 않은 일반 비트를 꽂아도 자석 비트로 변해 작업시 나사를 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비트들에 자석 기능이 없는 경우 (대개 없죠) 

나사 못을 주둥이가 물지 못하면 상당히 번거롭죠. 양손을 다 사용해야 되니까요

그래서 비트를 구입해서 자화기를 사용해 임의로 자력을 만들어 넣는다던가 해야하는데

이건 내부 자석이 얼마나 센지, 자력이 없는 일반 비트를 꼽아 넣었을 뿐인데

자화기로 만들어 넣은것보다 훨씬 쎕니다 정말 좋습니다.

 

아...물론 클러치 기능도 괜찮은듯 합니다.

클러치는 on/off 가능하고 off하면 그냥 일반적인 용도의 풀 파워~ 사용도 가능합니다.

대체 이게 무슨 효과가 있을까 궁금해 하시는 분이라면 아래 링크의 동영상을 보시길.

유튜브에서 키워드로 동영상을 직접 찾아보셔도 되고요

철판에 비트를 때려박고 끝까지 땡기면 비트가 뭉개지던가 나사가 부러지는데 반해

클러치 기능이 있으면 끝까지 땡겼을때 최고점을 넘어서면 헛돌기만 합니다.

철물 작업보다는 가끔 목재 작업이나 하는 입장이라

개인적으로는 클러치 기능 보다도 전 비트 익스텐더 기능만으로도 이미 충분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올 한해 임팩드라이버 아이템 중에 가장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특허가 없다면 분명 마끼다건 밀워키건 경쟁사에서 유사제품을 만들 수밖에 없을 제품인데

미국 현지 발매 6개월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네요

아직까지 디월트 달랑 한 제품뿐이고 제품명도 괴이해서 (DWHJHLD...??)

아직 많은 소개가 된 제품은 아닌듯 싶습니다.

해외 동영상이나 리뷰가 참 적습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으니 임팩 드라이버 유저라면 해외 오더 넣어서 꼭 써보시길 권하는 제품입니다

개별 해외 오더넣는것보다는 디월트에서 국내 판매하면 좋겠죠~ :)

 

디월트 미국 홈페이지

: http://www.dewalt.com/tool-parts/impact-driver-ready-accessories-impact-clutch-dwhjhld.aspx

 

toolsnob 리뷰 및 동영상

: http://www.toolsnob.com/archives/2011/04/dewalt_impact_clutch_accessory_1.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