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

(밀워키 vs 보쉬) 전동 드릴,임팩 구매 후 간단 비교

codubob 2020. 1. 6. 18:01

보쉬: 18v,10.8v(12v) 

밀워키: 18v(M18),12v(M12)

 

요즘 밀워키 드릴,임팩드라이버를 이것저것 구입한 김에

간단히 비교한 느낌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원래 보쉬로 쭉 밀고 가다가

칭찬이 자자한(?) SURGE 임팩드라이버 한번 써보려고 밀워키에 발을 들였습니다.

 

딱히 지원받은것 없고 내 돈으로 각개 구입한 개인 장비이니

내 맘대로 평가.

 

 

 

18V 최상위 라인업에 있는 드릴의 경우

 

보쉬: GSB 18V-85C

밀워키: M18 FPD2

 

가장 큰 차이점: 킥백 컨트롤 기능 유무, 출력, 크기

 

 

 

보다시피 밀워키 M18 FPD2가 보쉬에 비해 출력이 높고 크기도 작습니다.

출력 자체는 둘 다 강한 편으로, 웬만한 18v드릴 출력의 두세배 출력이 나옵니다. 

보쉬가 85Nm 밀워키가 135Nm....약간 과장하면 유선 전기 드릴 뺨칩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가장 큰 차이점은,

보쉬의 경우 킥백 컨트롤이 있어서 공구가 홱 돌면 자동으로 멈추는데 비해

밀워키는 그런게 없이 그냥 확 돌아갑니다.

 

이게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인데...

 

전문가:

팔 힘이 좋아서 힘으로 눌러버릴수 있다.

감각이 좋아서~ 킥백 돌아간다 싶을때 딱! 멈추는 센스가 있다

그러면 킥백기능이 있는 보쉬는 좀 답답합니다.

뭐 좀 힘이 드는 작업을 하려면 금방 멈추고 멈추고 짜증 납니다.

핸드폰 앱에서 반응값을 조절 가능하지만 기능을 끌수는 없습니다.

(추가: 2022년 150 상위 모델은 킥백 기능 끌수있는 신제품이 나왔음)

그럴때 밀워키는 그냥 힘으로 눌러서 마구 마구 작업이 가능합니다.

 

일반인, 초보:

킥백걸려 홱 돌아갈때 끝까지 잡고있는 센스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손목 나갑니다. 어깨 나갑니다. (전동공구 쓰다 어깨 돌아가 휴유증 남은 사람 주변에 있습니다;;)

다치기 싫으면 그냥 킥백 컨트롤 기능 있는 보쉬가 좋습니다. 안전합니다.

GSR/GSB 18V-60,85 계열들이 이 기능이 있습니다.

(밀워키도 국내에는 없지만 해외버전 원키-블루투스- 제품은 이 기능이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밀워키의

블루투스는 one-key 앱 자체도 지역제한이 있어서 정식으로 사용이 어렵고

(직구해도 사용이 어려움)

 

아마도....블루투스라서 이런저런 인증을 받아해서 국내 출시를 포기한것 같습니다.

한국이 투자할만한 시장성이 없다는거겠죠

-> 보쉬는 블루투스 제품들을 꾸준히 계속 출시하고 있는걸 보면

밀워키가 과연 프리미엄 대접받을만한 브랜드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성능은 둘째치고)

 

밀워키 M12~M18까지 제품을 여러개 구입하고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제품이 투박하고 크고 무겁고 성능 밸런스 아쉬운데 가격은 오히려 비쌉니다.

개인적으로는 밀워키 제품들 대부분 높은 점수를 못 주겠습니다.

(단 하나 만족스러운건, M18 FPD2 다른건 몰라도 출력대비 크기가 작은건 괜찮습니다)

 

 

 

하여간, 안전기능이 빠진 관계로 밀워키 M18 FPD2 는 좀 험한 일 한다치면

이 귀찮은 손잡이를 달고 양손으로 제어하는게 정답입니다.

또한 전자식 클러치를 사용해서 토크 세팅이 개판입니다.

토크 조절을 해서 섬세한 드라이버 작업을 하는건  어렵고, 토크조절 기능은 없는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반면에 보쉬 18V-85c는 손잡이 필요 없이 한손으로 막 쓸수 있습니다. ㅎㅎ

걸리면 알아서 멈춥니다.

덩치가 크다는것이 단점이네요

 

-------------------------------------------------------------------------------------------------

 

18V 임팩 드라이버로 넘어가서....

 

쉬: GDR18V-200C

 

밀워키: M18 FID2, FQID(해외버전 2760)

 

 

 

 

18v 임팩드라이버에서 밀워키는 써지 때문에 하나 더 추가.

 

개인적으로 보쉬 200c가 낫습니다.

 

밀워키 FID2는 그냥 무식하게 빠르고 힘만 쎈 느낌. 

각도 좀 어긋나면 나사머리 헛돌며 갈아먹는 경우가 종종

18v 써지는 12v 써지보다 힘이 좀 쎈데

써지의 공통적 단점은, 시작부터 돌돌돌거리며 임팩을 치고 나갑니다.

써지는 정밀 작업에는 좀 안맞습니다.

일반 임팩은 (특히 18v라면) 웬만한 부하가 걸려도 그냥 확 돌아가고 끝에 가서 잠깐 타탁~ 임팩을 치는데

써지는 처음부터 돌돌돌~ 진동이 생깁니다. 호불호가 있습니다.

M18 FQID는 힘도 꽤 쎄서 M12에 비해 나사머리 헛도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쉬 18v-200c는 무난하고...

앱으로 제어하면 소프트 스타트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저속으로 시작해서 속도가 올라가는 기능)

빠른 rpm에 적응 잘 못하는 초보나 일반인에게는 도움이 되는 기능이고

임팩 좀 익숙해졌다면 좀 답답합니다. (느려서)

기능 끄고 그냥 써도 괜찮습니다.

미묘하게 밸런스가 잘 맞는 느낌입니다. 헛돌지도 않고

다른 제품 써보면 나사머리에서 확 미끄러지는 경우 많은데

뭣 때문인지 보쉬는 그런게 적습니다. (?)

축이 정밀해서 와블이 적은가? 토크가 좀 낮게 세팅되어있나? 하여간 미묘한 밸런스가 다릅니다.

좀 더 익숙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크기비교.

FID2는 GEN3 입니다. 가장 짧고 지름이 큽니다.

 

 

-------------------------------------------------------------------------------------------------

 

12V 임팩 드라이버로 넘어가서....

 

쉬: GDR10.8V-EC

 

밀워키: M12 FID, FQID(해외버전 2551)

 

 

보쉬가 가장 힘이 약합니다.

임팩이 중반부터 걸리고 들어갑니다.

빠른 임팩만 쓰다보면 답답한 감은 있는데 삑사리 적게나고 작업이 편합니다.

 

밀워키 M12 FID는 깡패입니다.

웬만한 타사 임팩 드라이버 18V 느낌으로 쓸수가 있습니다.

 

M12 FQID는 ....M18보다 좀 약하고 장점, 단점 동일합니다.

초반부터 돌돌돌걸리는 임팩때문에 호불호가 있을수밖에 없고

생각보다 속도도 느립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어중간...합니다.

1. 임팩을 치는 대신 확 빨리 박혀야 되는데 그것보단 좀 느리고

2. 스크류드라이빙처럼 속도는 느린 대신 정확하게 되느냐면

초반부터 임팩 진동이 생겨 그것도 아니고

 

 

 

 

속도, 치는맛: FID

적당히 약~중: 보쉬 EC

어중간함: 써지

 

개인적으로는 써지보다는 일반 임팩이 더 손에 맞습니다.

 

 

-------------------------------------------------------------------------------------------------

 

드릴 드라이버로 넘어가서....

 

쉬: GSR18V-35 (13mm 척 개조)

 

밀워키: M12 FPD

 

 

 

밀워키 M12 FPD 는

장점이 13mm 척, 임팩 드릴링(간이 함마) 기능이 있다는것

단점 많습니다.

 

1. 전자식 클러치 세팅이 최악

최소 토크값으로 돌려도 나사머리 갈아먹고 플라스틱은 다 부숴먹습니다. 개판입니다;

이렇게 개판으로 세팅된 엉터리 제품은 처음 봅니다.

2. 부하가 걸리는 작업 안됨.

안전장치 작동해서 멈춥니다. 같은 작업이 보쉬는 되는데 밀워키는 안됨

3. 무겁다.

동급에서는 아마 가장 무거울 겁니다.

뚱뚱하고 덩치도 있어서 18v 느낌 정도입니다.

 

보쉬는 기본 이 10mm, 임팩기능은 없습니다.

(보쉬는 12v 라인업에 임팩 드릴이 브러쉬리스가 아직까지 안나옵니다.)

(추가: 2022년 GSB 10.8V-35 브러쉬리스 발매됨)

 

스펙 외에 실 사용시 최대 차이는

밀워키의 경우 부하시 자동 멈춤 기능이 있다는겁니다.

보쉬는 꾸준히 돌아갑니다.

 

18V와 다르게 정 반대가 된건데....

부하가 걸리는 과도한 작업시 밀워키는 그냥 멈춥니다. 자주 멈춥니다. 계속 멈춥니다. 답이 없습니다.

보쉬는 그냥 꾸역꾸역 돌아갑니다.

 

FPD가 스펙은 더 쎄죠? 의미 없습니다.

부하가 걸리면 시도때도 없이 멈추는 밀워키 FPD는 단점이 명확하고 한계가 있습니다.

보쉬는 척이 작고 임팩이 없어서 그렇지 35 버전 기준으로 훨씬 작고 가볍고 작업을 지속할수가 있습니다.

(척도 13mm 개조해서 큰 거지 원래 순정 이 훨씬 작습니다)

 

 

 

 

밀워키 M12 FPD는 아거 비트 32mm 작업하면 조금 돌다가 멈춥니다.

작업 진행이 아예 안됩니다.

18볼트 라인업의 킥백컨트롤같은 그런 안전장치가 아니고, 그냥 부하가 좀 걸린다 싶으면 딱 멈춥니다.

 

M12 FPD는 덩치만 크고 무식할뿐 힘든 일 못하는 약골 입니다.

 

 

 

보쉬 10.8V-35 는 힘들어도 쭉 갑니다.

계속 작업이 됩니다.

혹시나 부하로 망가질까봐 반만 돌리다 멈추고 뺐습니다. ㅎㅎ

 

결과적으로,

 

밀워키는 과한 작업을 조금만 돌면 멈추고 멈추고...그냥 뻗습니다.

브랜드 성격하고 정 반대입니다. 왜 이따구로 만들었을까...

광고하고 완전히 다릅니다. 밀워키 제품은 힘이 좋다?

M12 FPD는 해당이 안됩니다.

 

광고 이미지가 이렇죠?

 

 

 

사진 같은 작업? 안됩니다. 그냥 잠깐 돌다 멈춥니다 ㅎㅎ

덩치 더 작은 보쉬보다 약해요

 

어차피 둘 다 태생이 12v라 손목이나 어깨 홱 돌아갈만한 과도한 출력은 어지간해서 안나옵니다.

어차피 부하걸리면 느리기도 해서 크게 기대는 안합니다

(헤비한 작업은 그냥 18v 쓰는게 낫습니다.)

 

결과적으로, 18V라인과 다르게 12v는 밀워키 FPD의 부하 걸리면 멈추는 기능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뭔가 기본 세팅값이 잘못된것으로 보입니다.큰 작업 자체가 안됩니다.

(사용자 보호 차원이라기보다는) 기기 보호차원 같습니다.

 

물론 최악의 전자식 토크세팅은말 할것도 없죠.

최저 세팅을 해도 나사머리가 갈립니다. 플라스틱은 다 깨먹고

 

척을 유럽식으로 바꾸고 2020년 초에 다시 나왔던데

문제점 개선은 하고 파는건지 의심스럽네요

 

결론: 둘 중에 골라 쓴다면 보쉬가 훨씬 낫다고 생각됩니다. (신형 35기준)

 

내 돈주고 산 물건들이니 내 맘대로 평가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