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작업

T-64BV Mod.1985 (1/35, Trumpeter) 우크라이나 주력전차

codubob 2022. 5. 26. 01:10

구소련 전차들 만드는 중이라

이번엔 트럼페터의 T-64BV를 만들어 봤습니다

 

 

컬러 및 마킹은 우크라이나측에서 사용하는 차량의 사진을 참고하여

피아 식별을 위해 측면에 우크라이나 국기 색상이 칠해져 있는 311호 차량 사진이 있어서 작업하였습니다

 

T-64BV는 우크라이나에서 현용으로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T-64의 구소련 당시 후기 개량형 중의 하나로

러시아는 64 계열을 퇴역시키고 사용 하지 않는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여전히 우크라이나와 격전을 치루는 현장 사진에 러시아의 Z 문양이 그려진채 박살난 T-64BV가 있곤 합니다 

 

그 이유는, 지난 2014년 러시아에서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했을때

현지에 보유중이던 우크라이나 소속의 T-64 상당한 수량을 압수하여 가져갔고

상당수를 돈바스, 루한스크 친러 반군에 넘긴 사실이 있으며

심지어 현재 우크라이나 침공에서도 강탈했던 해당 전차(T-64BV)들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T-64의 경우 우크라이나군,  친러 반군, 러시아군 세가지 마킹이 가능합니다

(킷 자체는 구소련 마킹이 들어있습니다.)

 

포탑을 보면 B형 특유의 추가 장갑판 몰딩이 있는데...

상판뿐만 아니라 측면까지 디테일이 다 찍혀 있네요? 

다른 제품에서 저 부분을 좁쌀만한 에칭 120개씩 일일이 붙이라고 하는 이유가

기술적인 이유가 아닌것 같습니다.

며칠전에 만든 T-64BM포탑....

자세히 보면 입체감도 있고 좋긴 하지만

굳이...

여전히 에칭이 있긴 하지만 난이도는 낮은 편이며

중가장갑들의 경우 여러개가 다닥다닥 붙은 부분은

한덩어리 부품으로 되어있어 모양 잡기 쉬운 편입니다.

다른 제품들의 경우 낱개로 작업할땐 약간만 확대해도 비뚤거려 엄청 거슬리더만
이건 또 공장에서 찍은듯 너무 일률적인 느낌이 들긴 하네요

 

궤도는 보이는 일부만 제작했기 때문에 제작 공정이 수월해지고

사진처럼 아예 휠을 세팅하고 측면의 큰 파트를 붙인채로 채색하였습니다

 

기본 채색후 전체적으로 워싱 정도만 해 주었습니다.

칙칙한 밀리터리류는 최대한 깔끔하게 워싱정도만 해 주고
포인트되는 부분이라 생각되는 통나무 같은건 채도를 높여
캐릭터 모형 작업 하는 그런? 느낌이 요즘 작업 취향이 된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