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P656 트리튬 시계

MWC의 P656 트리튬 시계입니다

검정 PVD 데이트 버전입니다.

 

MWC P656 Tactical Series – MWC - Military Watch Company (mwcwatches.com)

MWC P656 Tactical Series

 

모델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P650을 현재 스펙에 맞게 재 설계한 시계인데

국내에서 유명한 P650 레플리카 시계는 트레이저 6500, 루미녹스 3001 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측이 트레이저 6500 인데 

플라스틱 몸통, 베젤, 미네랄/아크릴 글래스 , 잠금식이 아닌 용두, 나사로 뒷판을 고정하는 방식 등등

오로지 싸게 만들고 대량 만들기 위한 보급형 군용시계였던 P650의 특징을 그대로 재현해서 단점도 똑같죠

재질 자체가 약해서 일상용으로 차면 상태가 멀쩡하기 힘든... 나약한 시계기 때문에

p656은 현대적인 재료로 재 해석을 했습니다.

케이스, 베젤을 티타늄으로, 사파이어 글래스를 사용하고 디자인 컨셉은 거의 그대로 가져왔죠

론다 715Li 쿼츠 무브를 사용해서 배터리 교환 없이 10년이 갑니다.

물론 과거 트레이저에서 P650을 개선한 비슷한 컨셉의 모델을 출시했었고 (지금은 단종)

루미녹스의 경우 여전히 3001을 꾸준히 개선해 판매중이긴 합니다.

p656은 케이스가 55g 정도 무게가 나간다는걸로 어디서 본듯 한데,

이 정도 무게면 지샥 5600 무게 수준으로 가벼운 편입니다.

조립 퀄리티는 여전해서, 초침 정렬이 안되어 1/3 정도 어긋나 있는데

MWC뿐만 아니라 1분을 한칸씩 건너뛰며 움직이는 저가형 쿼츠 시계의 뽑기 운이라고 할수 있을듯 합니다

국내에도 꽤 많은 수량이 들어온걸로 알고있고, 직구도 어렵지 않고

이베이를 통해 저렴하게 구입하여 관세 부가세 납부하고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들여왔습니다.

티타늄+트리튬 300m 방수등급 스펙에 비하면 가격대도 생각보다는 높지 않아서

클래식한 20년전의 트레이저나 루미녹스의 군용 시계 갬성을 현대적으로 느낄수있는 시계라고 보입니다.

 

얼마 전에 뒷판을 열고 어긋난 초침을 뽑았다가 끼워 재 정렬하는 작업을 했는데

방수를 책임져야 할 고무 링에 오일이 없더군요 -_-

조립 퀄리티나 디테일이 너무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