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번 구입했던 불량 Watchdives WD5513V2 시계를 재미삼아 몽땅 분해해서 완전히 망가졌기에
복구 작업을 하면서 빈티지한 튜더 밀섭 비스무리 컨셉으로 작업해봤습니다

Watchdives WD5513 V2 시계 구매후기 (PT5000 무브먼트 불량)
Watchdives WD5513 V2 시계 구매후기 (PT5000 무브먼트 불량)
23년에 구매했던 튜더 펠라고스 FXD 덕분에 빈티지 밀섭(milsub) 시계류에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마침 눈에 띄어 구매한 watchdives 브랜드의 WD5513 V2 입니다제가 구매한건 튜더의 70~80년대 MN 버전 스타
codubob.tistory.com
첫 구입하고 이것저것 건드렸다가 나사빠진 무브먼트 불량을 발견했었습니다.
정나미 떨어져서 이후에 완전 분해하고 이것저것 장난질 해보다 망가져서 폐기 수순으로 가려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작고 얇고 착용감이 좋으니 미련이 남아 부활을 위한 2차 작업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원본 WD5513과 달라진건
1. 베젤 추가 탈색
2. 불량 무브먼트 교체 (pt5000 -> seagull 2824)
3. 망가진 다이얼 판때기를 부분 채색(좀 더 푸른색으로)
4. 재 도색 작업을 하여 허전해진 다이얼에 레터링 문자 임의로 추가
5. 전체적으로 닳아빠진 고물 밀섭 느낌으로
목표는 50년쯤 된 빈티지 고물 시계 느낌의 구형 튜더 MILSUB 컨셉으로 작업했습니다.

가장 먼저 나사빠진 불량 PT5000 무브먼트는 내다버리고 호환되는 Seagull 2824로 교체했습니다
둘 다 ETA 2824 를 카피한 중국제 복제 무브먼트들이라 호환이 잘 되죠

지난번에 장난하다 다이얼 판이 망가져 (알콜에 페인트가 녹음) 어쩔수없이 채색을 대충 하고 색상은 파란색을 많이 넣었습니다
주변부까지는 건드리면 일이 많아져서 중심부분 위주로
밋밋하니까 흰색의 문구를 따로 인쇄해서 붙였습니다.

도안을 적당히 해주고나서 여백이 많이 남으니 이것저것 때려박아 인쇄해봤습니다만
실제로 사용한건 단 한세트뿐이죠
폰트나 크기 로고는 그냥 대충 ...자세히 쳐다봐도 보일까 말까한 흰 글자들이라서 중요하지도 않고
진품도 아닌 장난감에 가까운 시계에 진짜 로고를 쓸수는 없고 ㅎㅎ

대충 이런 분위기입니다.




시계가지고 장난질하니 요즘 재밌습니다
다음번엔
1. CWC 다이버
2. 튜더 블랙베이프로
3. 롤렉스 밀섭 스타일
4. 롤렉스 GMT마스터
5. 튜더 레인저 or 빈티지 롤렉스 익스플로러
6. BB58류의 빈티지
이런 스타일의 장난질을 해볼 예정입니다.
짝퉁을 만들려는것은 아니고, 부분적으로 로고등을 지워버리거나 아예 패러디(예를들면 relax) 문구를 박거나
추가로 낡은 베젤과 케이스 다이얼을 낡아보이는 중고 효과같은 작업류을 테스트 해보려 일종의 재미와 경험인데
위 부류의 시계들은 100달러 전후의 비슷한 스타일이 범람하는 제품들이기도 해서 구하기도 쉽고 선택지가 많죠
대개 가격이 싸기 때문에 진품처럼 정교하지도 않은 시계들이기도 하죠
알리 시계들 공개적으로 판매되는 것들은 대부분 가격 상관없이 로고를 떠나서 분위기가 정품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눈코입 달렸다고 누구나 연예인이 아니듯이
미묘하게 수치가 다르기에 분위기가 달라져서 원본과는 차이가 많이 나니
힘들게 짝퉁 티 내지말고 적당히 방구석에 재미삼아서 차는 패션 시계 정도로
diy나 커스텀 베이스 재료로 활용하면 재미있는 시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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