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asonic TOUGHBOOK CF-30으로 행한 포브스지의 고문기 소개
터프북을 검색하면 이상하게 많이 보이는
"호랑이가 노트북 씹어먹는 사진" 의 내용을 소개함.
포브스 지에서 2009년 기사화 한 "The Tiger-Resistant Laptop" 기사 링크
http://www.forbes.com/2009/06/23/toughbook-tiger-elephant-technology-personal-test.html
포브스지 직원들이 장난삼아 단단한 노트북 가지고 실험을 해 기사화 한 내용으로
동물원 호랑이와 코끼리 우리에 CF-30을 던져놓고 총으로도 쏴 실험한 내용인데
콜라를 부어 호랑이의 흥미를 유발(씹어먹도록)하도록 만들어 우리에 던져 놓아 고문하고
코끼리도 밟고 가지고 놀게 만든 다음에
사격장에서 22LR(소구경 탄환이지만)로 사격 한뒤에도 작동을 확인했다는 이야기.
막판에는 45구경 탄이랑 샷건으로 쏴서 (작동불능) 파나소닉에 돌려보냈다는 기사.
DELL은 실험을 위한 제품 요청을 거부했다고...-_-
플리커의 파나소닉 페이지에 좀 더 많은 사진과 링크가 있으니 확인.
http://www.flickr.com/photos/panasonictoughbook/sets/72157623777079126/with/4494704380/
그 외에 뒤져보면 의외로 꽤 많은 현장에서 쓰이는 사진을 찾아볼 수 있다.
칠레 광부 매물사건 당시 구조현장에서 사용된 것이나
고산지대 등정팀이 쓰는것, 동물원에서 쓰는것, 탐험가가 쓰는것, 군용, 경찰용으로 쓰는것 등등
파나소닉 터프북의 500장 넘는 사진을 보면 너떤 용도로 어떤 사람들이 사용하는지 알 수 있다.
http://www.flickriver.com/photos/panasonictoughbook/popular-interesting/
일반적인 파나소닉 터프북의 특징:
터프북은 스펙상으로 역시나 상당히 후지다. 고성능 랩탑과는 거리가 있고
풀 러그드 사양의 표준 제품들은 일반적으로 산업용 제품으로 출시되어
일반적인 랩탑과는 다른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짐
1. 당대 표준 사양 중에서 안정성과 저전력 부품을 사용해서 구성
(덕분에 배터리가 오래감 -평균 4~8시간)
CPU부터 해서 표준 부품 중 저전력 위주의 구성이 되며 저전력 부품으로
냉각용 팬이 없어 전력도 적게 들고 안정성도 높다. 단점이라면 성능이 확실히 낮음.
29,19,30 모두 기계적으로 돌아가는 팬이 없다.
2. 입출력 수단이 많다
요즘이야 블루투스나 USB 빼고는 다 없어지는 추세지만 풀러그드 라인의 터프북은
구형 VGA 포트에서부터 232, 1394, PCMCIA, 등등 온갖 산업용 장비와의 연결을 위해
입출력 포트란 포트는 다 달려있다.
또한 포트리플리게이터 확장 슬롯이 하부에 있어서 다양한 메이커의 마운트 및 확장 가능.
차량 및 장비에 설치가 가능.
심지어 USB포트의 경우도 결속 강화를 위해 고정 나사까지 존재.
통신 카드의 경우 일반적인 확장 PCI-E 사이즈의 고비나 3G 카드에서
GPS모듈까지 탑재되어 있어서 용도만 찾는다면 상당히 확장의 폭이 넓다는것
3. 디스플레이는 4:3 비율의 표준형 고수 및 해상도가 낮음 (1024x768 수준)
저해상도와 표준비율 고수는 기술 문제가 아닌 의도적인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트렌드가 몇년동안 와이드 디스플레이로 바뀌면서
생산량이 적은 4:3 비율 디스플레이 부품이 더 비싸다는게 정설.
역시나 표준 규격에서 구동되는 산업용 프로그램들을 배려한 것으로 보임
4. 단단하고 마감이 뛰어남
방진과 생활 방수기능 (IP54정도) 및 내충격성이 보장되는데
일상적인 생활에서 콘크리트 바닥에 떨궈도 정상 작동한다는 이야기.
특히 눌림과 휨에 매우 강해서 일반 배낭에 짐과 함께 우겨 넣어도 파손이 없고
수송용 하드케이스에 온갖 쇳덩어리 공구들과 함께 넣고 비행기에 태워도 멀쩡하다.
유튜브등을 보면 굉장히 고문 수준의 충격을 주고 작동을 실험하는 것들이 있는데
정작 터프북도 까보면 생각보다 취약한 부분이 많음
예를들면 상판에 강한 타격을 주면 터치패널이 고장나더라....
(LCD와 달리 외부 하우징에 터치패널이 고정되어 있어서 하우징에 충격을 받는만큼 충격에 노출됨)
사실, 터치기능이야 없어도 작동은 되는 부분이니 그렇다 치고...
CF-19의 경우 발열과 경량화를 위해서인지 하판 부분의 전체적으로 구멍이 송송송 뜷려있는데
이 구멍을 알루미늄 같은 테이프로 덮어 놓았다. (뜯어보기 전에는 알 수 없음)
그러므로 방수와 방진은 되지만 이 테이프가 늘리거나 찢어지면 내부로 이물질이 유입된다.
CF-19 중고 매물들을 보면 하판이 눌려서 테이프가 원형으로 눌려
부황뜬듯 늘어난 자국이 있는 제품들이 그것임.
테이프가 찢어진 경우 신난다고 물에 넣었다가는 보드에 물이 먹을 수 있음
그 외 작동에 큰 지장은 없지만 파손이 생길 수 있는 부품들은 당연히 상황에 따라 파손이 일어난다.
플라스틱 안테나 커버라든지 각종 포트를 막아놓은 고무 커버 등등
일반적인 랩탑에 비하면 훨씬 튼튼한것은 사실임.
상당히 많은 회사들이 풀 러그드 사양의 군용/산업용 스펙의 랩탑을 내놓지만
터프북 점유율이 가장 높다고 함.
쉽게 찾아볼 수 있는건 DELL, 모토로라 getech, 제너럴다이나믹스, 등등
위 제조사들의 제품들 사진을 보면 대부분 외부로 노출된 냉각 팬 슬롯을 없앤 팬리스 제품조차 찾기 힘들다.
또 한가지더, 일반적인 HDD를 사용한 모델의 경우
작동중 충격을 받으면 파손이 될 수 있다.
내부에 하드디스크용 CADDY라는 것이 별도의 하우징과 쿠션으로 물리적 충격과 열 센서로 보호받지만
읽기 쓰기 작동 중에 고의적인 충격(주먹으로 내리친다던가 집어던지는)을 주면
하드디스크 자체 역시 충격을 먹어서 맛이 간다. (해봤음 -_-)
정말 충격에서 보호하고 싶다면 SSD가 답임
MIL-810F 사양의 실험도 전원을 켠 상태로 충격을 주지
하드디스크 엑세스 중에 충격을 주지는 않는듯.
쿠션으로 보호되는 것은 자잘한 진동에 강하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됨.
예를들면 차량, 장비에 고정된것 등
전반적으로 참고 쓸 수 있다면 쓸만한 제품이라는 결론.
저해상도 화면이나 4:3 비율, 느려터진 시스템, 크고 무거운 덩치, 비싼 가격, 튀는 외형이 부담된다면
절대로 구입해서는 안되는 제품이기도 하다는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