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칸 볼트 V525 여행가방

하드케이스 업체인 펠리칸의 VAULT 라인업인 V525를 구매해봤습니다
펠리칸 오리지널 라인업은 애초에 가격이 좀 비싼 편인데
유사한 타사의 제품들이 비슷한 가격대로 많이 팔려서 그런지
AIR(경량), VAULT(저가형) 라인업도 새로 나오고 있어 제품 종류가 많이 확장되어 있습니다.
뜬금없는 V525는 ...음....
관세한도 200$ 이하로 내부에 디바이더 패딩이 들어가있는 거의 유일한 제품이고요
펠리칸의 다른 기내반입용 최대 사이즈(1510같은) 주력 품목들은 200달러 이하로는 깡통이나 폼 버전밖에 없습니다
V525는 190달러 가격대(아마존 기준)로 내부에 디바이더 폼이 들어가 있어서 호기심에 구입.

저렴한 가격의 이유는 뭘까?
일단 눈에 띄는 스펙 차이는 재질이 HDPE (폴리에틸렌)입니다.
원조인 펠리칸 1510 은 PP (폴리프로필렌)재질이고요
둘 다 대단한?재료는 아닌 전통적이고 대중적인 소재인데
일상용으로는 생각보다 큰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원 재료가 튼튼해도 일정 기준 넘으면 박살나는건 똑같고
공항에서 박살난 펠리칸 케이스 후기 찾는게 어려운것도 아니고요
특히 대형 모델로 갈 수록 내구성이 생각보다 약합니다.

기존에 쓰던 1510과 비교. 기내반입용 크기라 거의 동일합니다만

색이 너무 화려하네요. 분리되는 디바이더이고 1510과는 다른 디자인이고 다른 제품입니다만

규격이 비슷해서 폼만 떼어다 1510에 넣어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약간 안 맞긴 하지만

핸들이 별도의 레버가 달린 경첩입니다. 과거 하딕 im 계열 케이스에서 많이 보던 방식.

외관은 좀....호불호 갈릴만한게 아쉽습니다.
1510처럼 매트한 무광도 아니고
플라스틱 물결같은 성형 흔적이 컨셉인지는 모르겠고요
솔직히 플라스틱 하드케이스 듣도보도 못한 업체나 이상한 중국산 제품 가격들도 비싸긴 마찬가지라서
펠리칸 볼트 라인업은 그 중에서 따지면 관세 범위내 직구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구입할만한 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