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의 차이

Su-27K를 작업하면서 케이블 방송을 틀어 놓았는데

마침 파리모형박람회 라는 컨벤션의 취재가 나오더군요

직접 취재원이 인터뷰 하면서 전시회를 찍은 그런 짧은 프로그램이었는데

 

R/C와 수작업으로 축소 모형으로 만든 실제 작동하는 기차나 비행기 자동차 등등

 

제작자들을 인터뷰하는 것을 장면을 보면서 ...

보면 볼수록 인식의 차이라는것이 참 크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먼나라 프랑스 나이 지긋한 매니아들의 인식이 아니라

취재하는 기자의 사고와 인식의 차이가...

전형적인 일반인의 인식이 아닐지...

 

1. 돈얘기부터 한다. ... 무슨 돈으로 만들었나?(투자 받아 만들었냐는 얘기다. 결국 돈이되는 거냐 묻는다?) 이건 상업적으로 파는 물건인가?

 

2. (애들이나 만드는)장난감에 이렇게 돈과 열정을 쏟는 이유가 무엇인가?

 

3. 크고 멋지고 신기한것등 뻔한 잣대를 들이댄다.

 

그들의 답변은 참 단순합니다. 좋아서 하는거라고

얼마를 들였다는 답변에 그들은 돈보다는 열정이 더 중요하다 말하며.

얼마나 걸렸냐는 질문에 그들은 주70시간도 아깝지 않았다 얘기합니다

 

카페나 주점에서 먹고 마시고 남는것 하나 없이 시간 보내는 일 보다는

뭔가 할 수 있는 소일거리라 해도 만족하면 그만이라 말하는 백발 노인의 여유 속에

 

우리가 그리도 부르짖는 국가 경쟁력이니 기본이란 것은

점수나 자격증이 아니라 그러한 작은 취미 속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