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터프북의 10인치 타블렛 버전 CF-19입니다
CF-18이후 상당히 오랜기간동안 외형적인 프레임을 유지한채
내부 플랫폼의 변경이 이루어져 지금 소개하는 초기형 Mk.1 의 경우
코어듀오 버전이지만 최신형의 경우 i5버전 CPU를 사용하는 윈도우7이 생산중입니다
껍데기만 같을 뿐 성능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 상당히 다르죠
그러나 최신형은 400만원이라는거... -.-
이베이에서 공수해온 CF-19초기형으로
미국에서 터프북은 군경 산업용으로 상당히 많이 쓰여서 그런지
상태가 비슷한 일괄 매물을 내놓는 업자가 여럿 있습니다.
CF-U1의 경우 미국의 스바루 공장에서 쓰던 제품이었고
이번에 구입한 19모델은 하부에 마운트를 장착한 흔적이 있는것으로 보아
차량에서 단말기로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 입찰에서 실패를 해서 홧김에 최고가를 높게써서 쉽게는 구했는데
생각보다 상태가 메롱한 제품을 구했습니다.
외관이야 태생을 감안하면 뭐 참을만 한데
lcd가 좀 어둡네요 ㅜㅜ
터프북은 특이하게도 바이오스 상에서 기기의 사용시간을 보여줍니다.
무려 사용시간 1만시간을 넘긴 제품...
차량 내부라면 더웠다 추웠다 먼지에 진동에 ...필드에 1만시간 고장없이...대단하지요ㅎㅎ
구입 후 일단 업그레이드를 단행합니다.
이베이 물품은 개인 매물이 아닌 업체 수거 매물은 공통적으로 배터리, 하드캐디, 파워 아답터, odd등 탈착 가능한 악세사리가 거의 빠진 깡통 버전으로 팝니다.
제가 구한건 하드 캐디는 있어 다행이어서 기존 장착된 하드디스크를 빼고
ssd를 인텔 제품 330 120GB로 구입해 달아주었고
램을 2+2GB DDR2로 교체
32비트 모듈이라 다 쓰지도 못하는 최대치입니다.
배터리를 호환 배터리를 별도 주문하고 나서 보니 아답터가 U1과 동일합니다.
(풀사이즈 28,29,30,31 은 전압과 암페아가 다른 대형을 씁니다.)
마침 윈도우8이 발매되어 정식으로 구입해 설치해주었는데
CF-19 Mk.1 은 비스타 이후 더이상 지원되지 않는 구형 모델입니다.
에라 모르겠다 일단 깔고보니 잘 돌아갑니다. ㅎ
아쉬운건 전용 유틸리티와 드라이버 세팅이되어 있어야 사용 가능한 전면부 패널은 작동이 안됩니다.
없으면 말고인 부분이고 온보드 디스플레이 드라이버인 인텔 945GM의 경우
(정확히는 950 모델) 공식적으로 윈도우 7이나 8이 지원되지 않는데(비스타용 설치)
950 드라이버를 설치하니 일부 프로그램에 오류가 발생하여 945를 설치하니 잘 되더군요
대부분 윈8에서 제네릭 드라이버로 세팅이 되어 큰 문제는 없지만
몇몇 잡히지 않는 정체불명의 기기(아마도 전면부 패널로 추정)는 그냥 놔 두었습니다.
자판의 경우 두가지 버전이 있는데 하나는 기계식이고 하나는 이것처럼 방수 기능이 강화된 실리콘 버전입니다.
개인적으로 만져본 키보드 중 키감이 가장 "끈적하고 짜증나는"느낌입니다.
압력과 저항이 세서 쾌속 타이핑을 기대하기 힘든 구조입니다.
꾹 꾹 누르는 키보드는 뭐 그냥 "산업용 장비구나~" 하고 속으로 감내할 부분이고
터치패드도 마찬가지구요
측면 포트들은 여지없이 커버가 있는 형태이고
산업용 모델답게 cf슬롯과 232포트 1394 포트등 요즘 랩탑에는 거의 탑재가 안되는 외부 입출력 단자들이 충실합니다
사이즈가 작은 모델이라서 odd베이가 빠져있고 프린터 포트도 없는데
풀사이즈 모델에는 여전히 달려있습니다. 도킹을 위한 하부 단자도 있구요
예전 씽크패드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쉬운건 아무래도 사양이 낮은 구형 모델이라는 점이고 (돈으로 해결해야할 문제니 ㅎ)
성능에 비해 가격이 여전히 비싸다는 점, 특이한 외형과 구하기가 쉬운 제품이 아니라서
매니아적인 제품으로 남을듯 합니다.
장점이라면 튼튼하고 산업용 장비처럼 생긴 외형(산업용 맞지요), 내부 냉각 팬이 없는 팬리스 제품입니다.
기본적인 방수 및 방진 기능이 된다는 점과 미군 스펙을 충족하는 낙하에는 기능 저하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만
터프북도 만능은 아니라서, 29,19를 사용해본 경험에 의하면 강한 충격(주먹으로 부서져라 친다던지)을 주면
가장 먼저 터치스크린이 고장납니다. ㅡ.ㅡ
19의 경우 제가 구입한 모델은 외부 안테나 때문인지 모니터 측면에 날개같은 플라스틱 커버가 크게 나와있는데
이게 돌출 형태라 은근히 잘 깨져나갑니다.(중고매물보면 공통적인 현상)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고 작동에 지장이 없는 부분이라서 소모품이라 생각하면 되는데
문제는 국내에서 구하려면 해외에서 주문해야 된다는거죠 -_-
크기는 다행히 13인치 모델보다 크기나 무게가 덜 나가다 보니 백팩에 넣어도 부담이 없습니다.
13인치는 대형 백팩이 아니면 좀 힘들어요
짐 가득 채우고 대충 구겨넣고 다녀도 파손걱정이 없어서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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