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

Benchmade 580 Jimping 작업 추가하기

codubob 2015. 3. 21. 06:19


벤치메이드 585와 마찬가지로 580 역시 짐핑(Jimping)이 전혀 없기때문에

인위적으로 추가하는 작업을 해 봅니다.

어차피 중고로 팔 일도 없는 물건인데다가,

블랙 코팅 날은 스크래치가 쉽게 보여서 인기도 없죠.

반면 출고 가격은 더 비쌈 ㅎㅎ


짐핑은 그립감의 향상으로 심리적인 만족도가 큰 부분이기 때문에...

내부 스틸 프레임에 대충 굴곡을 깎아주는 작업입니다.

애초에 프레임 컷팅할때 추가하면 될 것을...왜 굳이 안 넣었는지 정말 이해가 안가는 부분

100달러 그립틸리안보다도 상위 포지션인 150달러짜리 버레이지가

오히려 그립감이 떨어지는 결정적인 부분...

플라스틱의 몸통부터 미끈거리는데다 엄지에 닿는 짐핑이 없으니

쥐고있으면 미끄러지는건 아닌지 불안할 정도로 최악의 그립감입니다.

어시스트 오프닝 빼면 시체



일단 양단의 커버를 분해. 내부 스텐레스 프레임이 나옵니다.

경량화 한다고 구멍을 빵빵 뚫어놨네요



엄지가 닿는 부분에 전동 공구와 줄 등으로 약간의 굴곡을 넣어줍니다.


여기서 약간 사고를 치는데

날을 고정하는 나사를 풀고 다시 조인 뒤

재 조립을 하니 어시스트 오프닝이 잘 안되더군요

한참 만져도 안되길래 결국 완전 분해를 했습니다.

원인은 간단한데, 아래 사진에 보이는 스프링이 날 내부에 파여져 있는 고정 홈을 이탈하게되면

작동이 원활하게 되지 않습니다. 이 홈을 정확하게 맞춰주어야 잘 작동합니다.

이 홈이 안 맞을 경우 스프링 이탈로 축이 흔들려서 날이 좌 우로 덜렁거리고

나사를 살짝만 조여도 오프닝이 안되는 등 심각한 작동 불량이 일어납니다

버레이지는 조금 쓰면 축의 나사가 풀려 날이 좌우로 흔들리는데

이걸 잡으려면 중심 축의 나사를 다시 조여줘야 됩니다(+나사 고정제)

이 때 축을 고정하는 T10 나사를 분해 할 경우 절대로 프레임이 벌어지면 안되며

(어시스트 오프닝에 쓰이는 내부 스프링이 부분 이탈)

이탈 할 경우 축의 스프링을 분해 한 뒤 재 세팅을 해 줘야 됩니다.



멀쩡한거 괜히 풀어서 고생만 두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