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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EFIRE P2X FURY (슈어파이어 퓨리)

codubob 2015. 8. 19. 13:40

슈어파이어 LED 손전등 P2X 퓨리입니다

간만에 구입한 슈어파이어 제품인데, 요즘은 브랜드 인기가 예전만 못하죠

군경용으로 쌓은 프리미엄급 브랜드였지만 LED의 발전과 보급으로 성능의 기술적 차이가 좁혀지면서

이제는 중국산들과 가격, 품질,성능이 직접 비교되는 현실을 피할수 없죠

문제는 슈어파이어 제품들이 고가의 가격에 비해 여전히 품질 관리가 제대로 안 되는 제품들이 나오고 있으며

고리타분한 작동 방식과 디자인의 보수성 역시 진입 장벽인듯 합니다.

 

 

어쨌던.....딱히 필요 없는 슈어를 또 구입

광량이 비교적 높은데 반해 표준 6P 사이즈라는 것인데 밝기가 상당합니다.

패키지는 500루멘이라는데 매뉴얼과 홈페이지는 600 루멘으로 스펙이 업그레이드 되어 있는걸로 보아

한번 더 업그레이드 된(될)듯 (조명 색은 여전히 약간의 녹색 빛이 돕니다)

 

문제는 가장 사용 빈도가 높은 실내에서 저광량이 더 유용한 경우가 많죠

이거 그대로 실내에서 500루멘으로 쏘면 반사되는 빛에 셀프 눈뽕맞을 정도로

고광량 모델은 일상 용도로 상당히 부적합합니다.

웨펀라이트로 지나치게 밝은 빛을 실내에서 사용하면

과연 저광량에 비해 효과가 있는지도 의문이고

하여간 슈어파이어도 못 버티겠는지 무한 광량 레이스라는 트렌드를 따라가기 시작했고

그 대표적인 결과가 퓨리 라인업인듯 합니다.

6P, G2 의 표준계열의 사이즈에서 더 무식해진 광량

 

다행히도 표준 모델은 듀얼 모드라서

켜면 처음엔 15루멘으로 일상용도에 적합한 저광량이 나오고

한번 껐다 키면 500루멘을 쏩니다.

 

 

스위치는 똑딱이 클리키 방식이나 작동 깊이가 깊어

일반적으로 푸쉬스위치처럼 쓰다가, 힘 주어 아주 깊숙~히 눌러야 스위치가 딸깍 고정되는데

상당히 마음에 드는 방식으로 기존 푸쉬스위치와 클리키방식의 장점들만 조합한 느낌입니다

(방식은 U2의 클리키 스위치와 동일)

제가 써본 최악의 클리키 스위치는 클릭이 걸리기 전에는 전혀 작동하지 않거나 (푸쉬식으로 사용 불가)

조잡한 클리키, 클리키 깊이가 얕아 살짝만 눌러도 스위키가 고정되버리는 클리키 등등

만져보기 전에는 단순 스펙이나 리뷰로는 알 수 없는 것들이다보니

타사 제품들을 구입후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퓨리는 개인적으로 사용해본 클리키 스위치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방식이며

상당히 직관적이고 단순한 작동법입니다. 그래서 EDC용도로 낙점.

 

 

어떤 클립이나 랜야드링등 휴대에 도움이 되는 부속이 전혀 없으므로

파우치로 휴대할것이 아니라면 뭔가 추가를 해줘야 좀 쓸만합니다

별도 구매한 클립을 추가.

 

 

길이는 14cm정도, 무게는 150g 정도, 헤드 직경은 4cm정도로, 전통적인 6P나 G2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배터리는 전통적인 CR123 를 사용하며 내부 직경의 여유는 없어서

18650을 사용하려면 내경을 깎아야합니다

개인적으로 관리가 필요없는 일회용 123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 그냥 쓰는 편입니다.

 

 

슈어파이어 퓨리 구입의 경우 구매대행을 통해 이베이에서 구입하였는데 (지오패스 라는 업체를 통함)

생각보다 저렴하게 구입한 편입니다. 견적가는 17만원 정도지만 (쿠폰 등으로 14만원 정도 지불)

국내 유통가는 17~22만원 정도로, 원래 구입하려던 고나이프에서 판매하는 최저 가격은

개인이 직접 들여오는 가격하고 큰 차이가 없을정도로 착한 가격이지만

문제는....재고가 없다는거

 

직구를 하기로 했다면, 대행사의 구매수수료라도 아끼기 위해 직접 결제해서 직구해도 되겠지만

이베이의 경우 개인셀러들이 많다보니 배송료가 천차만별이라 비싼 경우도 종종 있고 (국제 배송비 과다청구)

고가의 배송비를 냈는데 값싼 일반 메일로 보내는등 황당한 경우도 종종 당해봐서

정말, 직접, 꼭 구입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구매대행업체를 이용하는 편입니다.

이베이의 경우 배송료 무료인 경우라도 국제 배송은 유료이므로

이베이 상품 설명 기준으로 약간 과한듯 계산되는 부대비용(국제배송료+추가 비용)보다는

구매대행업체를 통하면 실측무게 기준 국제 배송료면에서 저렴한 경우가 많아 

오히려 개인이 국제배송료를 부담해 직구하는것보다

수수료+배송비 더한 구매대행이 더 싸게 나오는 경우가 나옵니다. (특히 배송비가 많이 드는 미국기준)

또한 개인이 일반적인 방법으로 카드로 페이팔등 해외 결제를 하면 수수료도 상당히 높게 붙고...

국내 쇼핑몰 쇼핑하듯 무이자 할부가 뚝딱 되는것도 아니니 ㅎㅎ

케이스 바이 케이스 지만 유리한 경우라면 당연히 구매대행 업체를 이용하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www.geopass.com 수년째 이용중

이 업체의 장점이라면 이베이, 라쿠텐, 야후등 실시간으로 견적가가 나오므로

국내의 일반 온라인 쇼핑하듯 직관적으로 구매하기가 쉬운데다

구매시 적립률도 높고, 자체 쿠폰도 할인율이 높습니다.(10만원 결제시 1만원 할인같은)

다만, 자동 필터 방식이라 카테고리나 키워드에 따라서는 수입제한 우려가 있는 경우 구입이 막혀있죠

예를들면 이것과 같은 퓨리라고 해도

카테고리가 스포츠용품은 되지만 사냥용품, 군용품 카테고리에 등록되있으면 안되는거죠

또한 판매자가 해외 판매를 안한다고 못 박은 경우 매달려서 사정을 하던가 포기해야겠지만

현지 주소지로 배달되는 구매대행을 통하면 그런 경우 훨씬 쉽게 풀리고

특히 라쿠텐 같은 경우 해외 판매를 안하는 업체가 상당히 되기때문에

현지 주소지를 거쳐 배송되는 구매대행이 유용합니다

 

 

한동안 잘 써먹을듯 합니다.

 

고장나는 경우는 없어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