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80B (1/35, Trumpeter)

트럼페터의 T-80B를 만들어봤습니다

구 소오련 전차의 클래식한 느낌이 강하네요

 

T-80B는 구 소련 당시 최고 성능과 가격의 하이엔드급 전차로 (로우급은 T-72)

80계열에 쓰인 가스터빈엔진은 T-72등에 사용되는 디젤엔진보다 10배정도 비쌌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기동력이 좋지만 그만큼 가격도 비싸고 유지비용도 많이 든다고 합니다

 

개량형인 T-80U의 경우도 나중엔 가스터빈 엔진을 포기, 디젤엔진 UD형이 별도로 만들어 졌고

구소련 붕괴이후 러시아(T-90)나 우크라이나(T-84) 모두 디젤엔진 전차일 정도로

가스터빈엔진 탑재 전차는 고비용 전차라고 봐야할듯합니다.

 

기본 킷을 조립한 상태입니다.

 

항공기 엔진과 같은 가스터빈 엔진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공기도 많이 필요해서 그런지

슈노켈의 크기가 다른 구소련 전차들에 비해 훨씬 큽니다.

 

색상은 웹사진을 보던 중에 비슷한 느낌의 사진을 골라 채색하였습니다.

모델메이커의 무슨무슨 색상이 아니고  조색한 색상입니다.

워싱하면 색상 톤이 바뀌기 때문에

지정색상은 큰 의미를 두지 않고 그때 그때 원하는 색상을 조합해서 만들어 작업해봅니다.

 

로드휠의 경우 사진처럼 원형으로 된 파트를 대고 색을 칠하면 쉽고 빠르게 작업이 되는데

55,62 계열과 80계열, 72,90 계열은 직경이 다 다르므로 따로 따로 필요하며

 

Meng의 T-72용 에칭은 T-90 트럼페터에도 사용이 가능하고

나머지는 직접 치수를 재고 레이저 컷팅해서 개인적으로 만들어서 사용했습니다.

 

T-80은 로드휠 직경이 72나 55,62와는 다르게 훨씬 작은데

그 덕분에 차량이 더 납작하고 바닥에 깔린 느낌이 들며

특이한것은 사이드 스커트를 보듯 하체가 약간 기울어진 듯한 사선으로 되어있습니다.

처음 드래곤 제품 만든뒤에 조립이 잘못되거나 설계가 이상한줄 알았는데

실제 차량도 수평이 아니라 이처럼 경사가 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