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작업

미드 "익스팬스" 함선 모형 작업 (로시난테, 가스 운반선 사양)

codubob 2024. 3. 25. 09:48

 

익스팬스에서 칼리반의 전쟁 당시 가스 운송선으로 위장했던 "로시난테" 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미드 시즌으로 보면 1~3에 해당되는 형태로 

원형인 화성해군의 컬러링을 없애고 칙칙한 그레이톤에 가스 운송선 마킹을 한 형태인데

1차로 만들었던 화성해군 버전의 ECF-270 TACHI 와는 컬러링과 마킹을 제외하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한 세트 더 출력해서 만들었습니다.

다만 두번째 만든 차이점은 PDC부분 방어기관포 6문이 수납되어 닫힌 비 전투 형태로 수정해서 출력했습니다.

본체는 레진으로 3d 대충 출력하였고

가스선 마킹은 도안하여 데칼 출력하였습니다.

실제 모습은 타일 형식의 줄눈과 각기 다른 톤으로 맵핑된 형태이지만

모형의 스케일이 작기 때문에 과장된 줄눈 없이 색상으로만 표현하였습니다.

비슷한 작례를 찾아보면, 작은 모형에 벽돌같은 줄눈을 일일이 새겨놓게되면

장난감처럼 비현실적이고 스케일감이 사라져 그닥 좋은 느낌이 아니었고

줄눈을 넣으면 데이터 모델링이나 출력 및 후공정 난이도도 올라가는데 굳이... ㅎㅎ

개인적인 경험상, 취미모형은 퀄리티보다는 완성에 목표를 두고 빨리 마감하는게 중요한데

(의욕 없어지면 10년, 20년 지나도 다시 시작을 못함) 일단 시작했으면 빨리 끝을 보는게 최우선 목표가 되는지라

부서지고 뭉개진 부분도 있지만 적당히 무시하고 진행했습니다.

취미인데 마감이나 완성도에 집착할거 없이 적당히 즐기는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프린팅 - 조립 및 서페이서 - 기본도색 및 무광 마감 - 최종 마무리 및 악세사리 부착

작업에 총 3~4일 정도 소요되었네요

자작 데칼을 붙이는 중인 중간 사진.

지난번과 동일하게 약 25cm 정도의 길이가 됩니다.

작업 완료된 사진.

스탠드는 굴러다니는 아크릴을 재단하여 적당히 만들어 주었습니다.

취미용으로 DIY 직접 출력하고 만드는 재미도 쏠쏠한듯 합니다.

해외 기성품(이글모스나 한정판 다이캐스트 , 개러지킷 등등) 번거로운 구입 경로나 가격을 생각하면

가성비 퀄리티 면에서 직접 DIY 작업 하는것도 나쁘지 않은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