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 RUSH 12 backpack (Flat Dark Earth) 외

 

 

 

7월의 지름신. 백팩.

3년 전쯤에 일본 여행때문에 급하게 구입했던 레플 3day백팩을 지금까지 사용해 왔고

사실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 보다는 익숙함과 편리함 때문에 계속 사용해 왔습니다

하마같이 벌어지는 입 속으로 엄청난 양의 물건을 쑤셔 넣을 수 있고

molle 웨빙이 되어있어 수납이 힘든 삼각대등을 외부에 걸어 옮기기도 쉬웠고

꽤나 편한 디자인이라 가방으로서의 기능이 좋았지만

 

단점이라면, 레플이다보니 듣보잡표 부실한 지퍼고리가 금방 파손되었고

내부 수납공간이란게 별도로 구획이 나뉘어져있지 않아 큰 용량에 비해 실용성이 낮았다는 점 정도

몸에 착 붙는건 좋은데, 조금만 메고있으면 등에 땀줄기가 흐르고 겨율에는 보온 효과가 끝내주죠

그렇다 보니 겨울은 모르겠지만 여름엔 좀 무리라는  ...-,.-

 

그 백팩이 검정색이라 색상을 바꿔볼까 하여 카키 계열의 molle 시스템이 적용된 전술배낭 느낌으로

크기는 작으면서 내구성과 실용성이 검증된 회사의 제품으로 찾아봤으니

아무래도 크기가 하이드레이션 백팩류가 아니라면 거의 중대형인지라 선택의 폭이 넓지 않습니다

평소에도 배낭에 잡동사니를 넣고 다니는 편이라 무게도 좀 나가는 편이라

한쪽 어깨에 매는 슬링백이나 숄더 스타일은 허리 건강상-_- 애초부터 고려대상에서 제외하였고

딱히 맘에 드는 제품이 없던 터에 올 6월말에 따끈하게 수입된 5.11 러쉬 12백팩 다크어스가 눈에 띄더군요

 

보수적인 스타일(도시락형)이면서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부분들이 충족되고

가격도 몇몇의 전술 배낭류 메이커 제품들 보다 훠얼씬 접근이 쉬운 가격입니다.

크기 역시 5.11 러쉬 시리즈중 가장 작아서 일상생활에 쓰이는 백팩 수준입니다.

(WxHxD= 30x42x20cm 정도 크기)

재질이 상당히 두껍고 뻣뻣해서 내구성이 뛰어나기때문에 형태가 쉽게 유지되는 편입니다.

 

 

 

 

재료는 UTX버클과 두터운 YKK지퍼 , 발수처리된 1050d 데니어 나일론.

백팩은 최소한 발수 처리가 되어 있어야 비가오든 눈이오든 안전해서 좋고

이 백팩 최대의 장점은 80불의 합리적인 가격이나 아담한 크기뿐만 아니라

엄청난 수납 구획으로, 각종 포켓과 숨겨진 수납 공간이 어림잡아 열개가 넘습니다.

예전 스리데이 백팩에 넣고 다니면서 부족한 수납공간 때문에

가방 안에서 서로 뭉쳐 굴러다니던 물건들이 정리되니 기분도 up -_-/

 

쪼금 아쉬운 부분이라면, 작은 백팩이라 그런지 허리 벨트 생략, (연결 고리는 있음)

compression straps 라고 부르는 스트랩이 좌우 한개씩이라는 점으로

양쪽에 두개가 있었다면 가방을 충분히 압축시켜 사용가능했을듯 싶고.

일반용도의 백팩에 비해 이쪽 계통의 백팩이 기능이나 내구성이 확실히 우월합니다.

 

재미있는건 Nike에서도 molle시스템을 넣은 백팩이 나왔는데 (유진 sb백팩이라고 하는듯)

가격은 최소 15만원 이상으로 꽤나 비싼 편임에도 

molle 웨빙을 넣었다는 점만 제외하면 생김새가 내구성이나 기능적으로 돈 값 못하게 생겨서 포기했습니다.

처음에 실물을 보고는 느낌이 꽤나 이쁘다고 생각했었으나...가격에 놀라고, 변변찮은 기능에 놀라고  -.-...

 

 

 

 

 함께 구입한 맥풀 오리지널 모자. 탄색을 살걸 그랬나 -,.-

프리사이즈 볼캡이지만 모자의 깊이가 은근히 얕아서 모자가 꽤나 작은느낌이고

반면 얼굴을 크게 만드는 효과가 탁월합니다.

 

 

득템 품목. 오리지만 가격은 중국산 레플 수준밖에 안되는 스크래치도 없는 민트급

어차피 필터나 전구, 리모트 스위치는 최소 두개씩은 보유하고 있어서 알뜰하게 콜렉션용으로 본체만 구입.

지난 몇년간 951 kit02가 보급이 잘되었는지 몇년 전에 비해 매물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G20 앞두고 세관에서 검색 강화한다더니 어김없이 뜯어봤더군요.

"협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관세청-"

 

단지 값비싼 손전등일 뿐이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