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구리

삼성 이지온 SHS-1320 디지털도어록

codubob 2009. 11. 3. 15:06

 

 

집 도어록을 디지털로 교체하기 위해 오픈마켓에서 자가설치용으로 본체만 구입한 SHS-1320 디지털도어락

이미 2년 전에 두개나 사서 설치해 사용해왔던 터라 재 구입을 결정.

디자인이나 기능이 약간 바뀐 터치식 센서.

예전 모델이 키패드 사용을 위해 커버를 열고 써야 했던 점이 은근 귀찮았던 점 때문도 하고

터치식이라는 디자인이나 기능적으로 최신? 느낌이라 ㅡ.ㅡ...

 

처음에 살던 곳은 외부 방화문에 완전히 신규로 설치를 해야 했기에 따로 값비싼 철판용 홀쏘를 구입해 힘들게 설치했었는데

현재 사는 곳에는 일반 열쇠식 도어락이 설치되어 있으므로 약간의 드릴링만으로 나사 고정작업만 해 주면 간단히 설치 가능.

기존 도어락이 설치되어있다면 해체 후 새 도어락의 위치에 맞게 설치용 나사 구멍만 새로 뚫어주고 조립만하면 끝.

(스트라이크는 4mm지름, 본체 고정용으로 3.5mm 지름의 나사 구멍을 프레임에 맞춰 몇 개만 뚫어주면 딱 맞는다)

 기존 도어락 해체에서 설치까지 15분 정도로 간단히 끝.

 

 

외부 형상은 바뀌었지만 안쪽 뭉치는 예전 모델과 거의 변한게 없다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입했는데 기능 체크를 위해 테스트를 해 보니 데드볼트가 작동을 안하는거다 ㅡ.ㅡ;;;?

개인적으로 정말정말정말 귀찮아 하는 반품 과정을 겪기 싫어

과감히 기판을 열고 데드볼트 센서부의 지렛대 높이를 살짝 땡겨 올려주니 그제서야 잘 작동한다.

품질이 예전 모델보다 못한듯. 예전모델과달리 패키지에 씰링도 안돼있고 작동 소음도 좀 크다

고장나면 미련없이 바꿔탈 생각.

 

준수한 가격과 심플한 디자인,별도의 키가 필요 없이 교통카드 사용 가능한 것 등등 괜찮은 제품이라 생각함.

매번 열쇠 들고 외출하기 귀찮고, 가끔씩 문을 잠그는걸 까먹는 귀차니스트에겐 든든한 필수 아이템.

 

 

문제의 데드볼트 외부 돌기(문열림센서). 문을 닫을때 이 것이 안쪽으로 밀려 들어가면서

내부의 지렛대와 연동된 스위치를 건드려 데드볼트를 잠그는 방식인데

지렛대 높이가 낮아 작동이 되지 않는 초기 불량 제품이었다.

간단하게 수리 가능했지만, 기본적인 기능이므로 출고 전 QC를 안하고 판매하는 듯.

 

 

키워드 검색으로 이 게시물을 보시는 분들이 많아 몇달 사용한 후기를 올리자면

사용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고

키패드에 지문이나 잔여 흔적은 거의 잘 남지 않는 편. 꾹꾹 눌러 지문 날인하는 터치식이 아닌

손 끝으로 톡톡 치는 터치식이기때문에 키패드 터치의 흔적은 거의 남지 않았으며

손의 체온이 없으면 터치가 되지 않는다. (장갑을 끼거나 물건으로 터치 작동은 안됨)

카드키 인식은 신호 강도가 약한듯. 교통카드 지갑이 두꺼우면 인식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

따로 빼서 찍던가 얇은 면으로 인식을 해줘야 수월하게 인식이 된다는 점 빼곤 양호.

확실히 열쇠식 기계 도어락보다 좋고, 보안도 괜찮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