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구리

캐비어 두세트 장만 (WD caviar 1TB,500GB)

codubob 2009. 10. 26. 15:45

 

웨스턴 디지탈의 캐비어 시리즈 HDD 두개를 구입.

둘 다 백업용으로 사용할 예정. 컴퓨터에 넣고 쓸 것이 아니라서 그냥 내 맘대로 구입.

HDD에도 컬러풀 디자인?이 도입된 라벨이 인상적이었달까... ㅡ,.ㅡ

 

일반대중에게 광 매체 레코딩 기술이 보급되기 시작한게 대충 10년쯤 된 듯 하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 유저들도 사용가능한 CD-R 레코딩 기기가 나오기 시작하고

1배속, 2배속 4배속이 등장하기 시작한게 벌써 그리 된듯.

2배속 시디레코더를 30만원 넘게 구입하여 600MB조금 넘는 데이터를 굽는데 30분 이상 걸렸었고

전설의 코닥 골드니 하는 한장에 몇천원씩 하는 공CD한장을 굽다가

다운된다든가 삑사리가 나면(폐기) 눈물을 주룩 흘렸던 기억... ㅜ.ㅜ

 

외장하드를 장만한 김에 간만에 자료를 백업하기 위해 하드디스크를 구입. 

지난 추억의 자료들을 일단 백업하고 부피를 줄이기 위해 하드디스크로 옮기기로 결정.

시디 한장의 무게는 가볍지만 이게 수백장이 되면 무게나 부피, 데이터 관리가 힘들기때문이다

시디 백장이래야 70GB...1천장의 데이타도 1테라바이트 하드디스크 하나에 다 들어간다는거

10년전엔 몇기가에 불과했던 HDD의 용량조차 부족하여

수시로 내부의 데이타를 구워 CD로 저장했던것을 생각하면 기술의 발전은 놀라울뿐~ ㅎㅎ

모처에 은닉되어있던 지난 10여년간의 개인 데이타 파일이 담겨진 CD,DVD들을 모아

시간날때마다 간간히 HDD로 옮기는 작업중.

한장 한장 복사해 옮기다보니 효율도 낮고, 오래된 데이타들은 몇십장에 한두개씩은 CRC오류로

파일 자체가 망가진 경우도 나오는걸 보니 귀찮긴 해도 백업이 필요한듯도 싶고...

있는줄도 몰랐던 옛 추억의 파일들은 99%가 현재로선 의미 없는 흔적들일뿐이지만

지나간 일기장 뒤지듯 몇달은 심심찮게 놀 거리가 생긴듯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