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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l Latitude E6400 ATG 세미 러그드(Semi-Rugged) 사양의 랩탑?

codubob 2013. 9. 24. 15:59

 

 

Dell 에서 지난 2008년경 발매한 라티튜드 E6400의 ATG모델입니다

비지니스용 랩탑 모델로 출시된 제품군인데

코어2듀오 사양의 지금 수준에서는 구형이죠 (T9550 2.66GHz CPU)

참고로, 얼마 전 라티튜드는 6440 모델이 발표됐죠 (6400-> 6410-> 6420-> 6430-> 6440)

 

델의 E6400 ATG는 기본적으로 방진 방적 낙하 테스트등을 거친

미군의 MIL-810F 규격을 통과한 랩탑입니다

완전히 씰링이 된 파나소닉 터프북(CF-29,30,19,U1)이나

델의 XFR(XT2,E6400)제품만 입수해서 잘 몰랐었는데

델의 ATG는 하판이 뻥뻥 뚫려있습니다.

먼지나 모래가 기판까지 닿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노출이 되어있는데...

과연 방진 방적 테스트를 통과한 모델의 디자인이 왜 이런지 사뭇 궁금해지더군요

요즘의 E6420, 6430 모델들도 하부는 그냥 슬롯 내부로 보드가 노출된듯 보이는데

역시 ATG는 세미 러그드 용도인가 봅니다.

딴딴하긴 딴딴합니다

 

 

 

지난번에 풀 러그드 사양의 E6400 XFR을 입수했기 때문에 다수 부품이 호환되는

부품 수급 및 보조용으로 세미러그드인 ATG라인업을 살펴 보던 차에 이베이에서 입수

별도로 구매하려면 귀찮은 보조 구성품이 많아서 덜컥 구입했습니다.

데스크탑수준의 입출력 포트를 지원하는 도킹 스테이션이나

윈도우7 64비트 설치 DVD같은건 이베이 중고 패키지로는 쉽게 딸려오지않는 것들이죠

 

 

일단 외관은 기존 E6400 에 비해 상판이 두껍고 단단해졌습니다 (+무거움)

아노다이징된 브러쉬드 알루미늄의 세련된 기본형에 비한다면 ATG는 강화 플라스틱에

금속 테두리, 촌스러운 디자인...기본형의 두배 가격인 ATG라인업치고는 참 실물이 별롭니다

신기한것은 6410ATG부터 적용된것으로 알고있는 포트 커버가 달려왔는데

유격도 크고 틈이 벌어져 방진 효과나 완성도가 허접합니다

이 커버 덩어리(?)를 끼운 상태로는 하부의 도킹단자도 가려져서 도킹 불가하고요

 

 

성능은 500기가 하드가 달려있는데...SSD로 교체하고

램은 6(4+2)기가 DDR2인데 667MHz라서 XFR에는 이식하지 않기로 결정

기본형에서는 보기 힘든 백라이트 달린 옵션 키보드이고

대형 9셀 배터리는 올해 생산된 신품이 달려있는데

전부 해서 230불 정도 줬으니 생각보다 비싸지는 않다고 봅니다.

 

타거스 랩탑용 캐리어에

5m 랜선까지 끼워주고 -_-

델 마우스도 두개나 줬는데 저 길쭉한건 ET가 사용하는 마우스인지 너무 길어서 쓰기도 힘들지만

중고 구입시 무조건 OS재설치를 하는 제게 윈도우7 64비트 SP1 델 전용 설치 DVD는 꼭 필요한 아이템.

 

데스크탑 부럽지 않은 막강 도킹스테이션. DVI 듀얼 출력이 가능해지지만

디스플레이 포트가 있는 대신 HDMI포트가 없다는게 많이 아쉽...

 

컴퓨터로 게임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 서핑이나 하는 수준으로 만족하는지라

귀차니즘으로 계속 업그레이드 및 교체를 미루던 기존의 오래된 데스크탑이

아직도 윈도우 XP이기 때문에... 교체해서 사용하면 딱 좋을듯 합니다

SSD가 대중화 된 뒤로는 구형 랩탑들도 SSD달면 쌩쌩하게 돌아가는지라

중고도 참 괜은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