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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부랩 AMS 고장 발생 사례 및 비추천 이유

codubob 2023. 10. 2. 18:31

폐기 예정인 쓰레기 AMS

 

결론만 말하면, 문제가 발생하면 쓰레기가 됩니다.

반드시 색상을 섞어서 출력하고 특수한 기능을 써야한다면 몰라도

단색 출력을 하는 정도이거나 필라멘트 자동 공급 및 제거 편의성을 보고 귀차니즘에 구입하는거라면

한번쯤 구입을 재고해보는것도 나쁘지는 않다는게 결론입니다. 가격도 꽤 비싸니까요

 

추가 내용을 덧붙이면,

국내 정식 리셀러에게 구매한 제품이라 최후의 수단으로 AS를 보냈고

제품 초기 불량-센서- 및 모터 이상 판정을 받고 부품 교체 및 수리 받아 돌아온 상태로

현재는 정상 작동해서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 동안 추가적으로 P1SC + AMS 세트를 한대 더 들여서 일단은 2 세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후 테스트나 작동 이상시 비교군을 하나 더 확보해서 후기가 있으면 할 말이 더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두대의 P1S는 아주 잘 써먹고 있고,  AMS는 고장이후 사용을 하지 않고 있었지만

현재는 연결해서 2대 정상적으로 사용 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느낀건....뱀부제품은 부품 수급이 어려워 문제가 생기면 자가수리가 아주 어렵습니다

타오바오를 뚫으면 된다는데 그걸 제외하면 뱀부랩 공홈은 해외배송이 거의 안된다고 보면 되니(특정 몇몇 국가만 가능)

가능하면 정식 리셀러를 통한 구입을 강력! 추천합니다.

 

AMS에서 문제점으로 느껴지는것들

1. 재질(플라스틱), 낮은 스펙(장난감 모터, 기어, 버퍼), 디자인, 구조적인 문제 (마모에 약한것 등) - 험하게 쓰는 용도로 부적합

2. 여러 색상 필라멘트를 사용하면 교체로 인해 출력 속도가 오래걸

3. 리트랙션시 과도한 회전으로 필라가 내부에서 풀리고 감기면서 꺾임, 꼬임, 끊김 발생

-> as접수 결과 제품 불량으로 판정

4. 버퍼와 AMS 의 필라를 밀어주는 허브모터의 출력이 근본적으로 약함.

-> as결과 모터 고장으로 판정

퀵 커플링으로 연결된 다수의 PTFE 튜브의 길이나 각도, 턱이 있거나 하는 등 조립불량에 따라 피딩 불량이 생깁니다.

또한 필라멘트 스풀 자체가 꼬여있으면 문제가 됩니다. AMS가 오작동합니다.  

AMS 작동할때 꼬임, 부하, 걸림등의 문제가 생기면 반드시 조치를 해줘야됩니다.

이런걸 무시하고 작동을 반복하면 내부 부품들이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문제 경험하면서 AMS와 버퍼를 기본 분해수준으로 싹 뜯어봤는데 출력의 신뢰를 담보하기에는 약한 구조입니다

산업용 제품 수준의 신뢰성 그런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AMS 뜯어보면....장난감에나 들어갈만한 모터나 플라스틱 기어만으로 구동부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필라가 끼거나 막히거나 하면 성인 남성이 뽑고 다루기도 꽤 힘이 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장난감같은 하드웨어 스펙으로 문제 해결이 당연히 안되는게 당연하고

자잘한 피딩 문제가 생길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신뢰있는 작동을 목표로 디자인된 제품(산업용, 프로급)이 아니라 취미용 레벨의 제품이고

장기적으로 볼때 필라멘트의 반복적인 피딩, 리트랙션과 그에 따른 마모, 부하를 감당할만한 제품은 아닙니다.

실제로 작동 자체도 꽤 느려서, 답답하고요

추가내용-> 과도한 리트랙션 및 스풀 회전으로 스풀과 맞닿는 주위 롤러가 심각하게 마모되었다는 진단을 받아

AS 진행하며 해당 부품들을 교체하였는데, 결과적으로 내구성이 떨어집니다.

이 마모는 전부 AMS 오류 작동으로 필라를 감고 푸는 반복적 에러작업으로 발생 하였습니다.

 

 

제가 경험한 사례 (8007 에러)

구입후 한달 정도, 출력은 두어시간도 안 쓴 상황에서

0700 8007 에러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상황이 나왔고 출력이 불가능했습니다.

AMS와 버퍼에서 필라멘트를 제대로 못 밀어주는 상황이 지속되어 출력이 불가합니다

내부 모터나 버퍼의 물리적 출력이 모자란걸로 추정이 되는 하드웨어 결함같은데

뭐 해볼게 없나 싶어 노즐, 익스트루더, 센서, 버퍼, 튜브, AMS 싹 뜯어서 세팅해봐도 해결이 안되어 포기했습니다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AMS Hub 모터인데, 이게 장난감 모터같은거라 힘이 아주 약합니다.

스풀 넣고 빼고 몇번 하면 모터가 불난듯이 뜨겁습니다. 애초에 스펙 자체가 떨어지는데 출력이 안나오는걸로 생각됩니다.

익스트루더까지는 필라를 밀어넣는데 노즐에서 밀어넣는게 안되고

계속 테스트를 하니 이제는 버퍼에서 왕복운동이 감지 안될 정도로 모터 출력이 떨어진게 확인됩니다.

일단 추후에 허브 모터를 바꿔볼까 생각했었으나 자가 교체는 못했고 AS로 교체하였습니다.

추가내용 -> AS접수후 AMS 주 모터 이상판정을 받고 교체됨. 

 

0700 8007 에러

8007 에러는 해외에도 논란이 있는데 뱀부 공식 위키에서도 레퍼런스나 가이드, 솔루션이 없습니다.

해외에서도 직접 뭘 만지고 고쳤다는 명확한 사례도 없는걸로 봐서

하드웨어 불량 내지는 고장으로 판단할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참고로, 본체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AMS문제입니다.

현재는 AMS 뜯어버리고 스풀 매달아 P1에 수동으로 피딩하고 돌렸습니다.

P1자체는 만족스러운데 AMS는 오류로 사용을 못하니 구입을 후회했었습니다.

 

AMS 사용시 필라멘트 손상

또한 8007 혹은 8006 오류등 피딩 문제가 생기면

버퍼랑 AMS는 필라멘트를 넣고 빼고 난리 치다가 필라멘트를 회수하면서

여분의 필라멘트가 AMS 내부에서 과하게 밀려나와 스풀을 넘어가는 상황이 반복되는데

이때 재수없으면 꼬임이나 꺾임, 절단이 발생합니다

원인 자가 진단이나 수리가 불가능해서 포기했던 부분입니다.

추가내용 -> AS 진단결과 비정상 작동이라고 합니다. (센서 및 모터교체)

 

느려터진 AMS 가동시간

처음 몇시간 AMS 정상작동할때도 써보니 필라 교체나 투입시 시간이 너무 오래걸립니다.

컨셉이나 보기엔 이쁠지 몰라도 써 본 입장에서는 개선이 되어야하는 비싼 장난감 같은 느낌입니다.

빌빌거리며 필라를 넣고 뽑는 과정은 답답해서 짜증이 날 정도 였고요

버퍼...이거 작동하는것도 소리만 들어도 짜증이 날 정도가 였습니다.

 

멀티출력을 반드시 해야된다 아니면 딱히 추천하고싶지 않습니다.

필라 자동 관리해주고 넣고 빼고 해준다는거

작동이 느려터진것도 꽤 짜증나지만 제대로 고장나면 당신이 DIY로 할수 있는게 별로 없습니다.

진단이나 부품 수급이 어려우므로 되도록이면 국내 AS 되는 정발품을 사는걸 추천합니다.

저처럼 단 한번의 제대로된 고장만으로도 AS는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AS가 안됐으면 AMS 폐기를 고려했었을 정도로 자체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결과적으로 AS가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요즘은 AMS 세팅을 해 놓고, 출력시 항상 모니터링 해주면서 2대 모두 잘 활용해 정상 사용하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