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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 인쇄 프린터 (OKI C941DN, Pro8432WT) 구매후 간단 리뷰

codubob 2023. 10. 29. 14:32

백색 인쇄가 가능한 LED프린터를 구매하여 간단히 리뷰합니다.

취미로 목적으로 선뜻 구입하기에는 정보도 별로 없고 가격도 약간 비싼 인쇄 장비라 사전 정보가 별로 없어서

구입 전후로 고생을 했기에 비슷한 고민을 하는 경우가 있지 않을까 싶어 정보공유차원에서 1차 기록을 남깁니다

(전문 인쇄나 의류, 전사등 산업 프린팅 목적이 아닌 취미용도로 구입)

제 경우는 모형에 쓰려고 투명한 필름 재질(PET, 우레탄)에 인쇄를 하기 위해 구입했고

물 전사지나 PET 스티커에 사용해볼까 싶어 그냥 질렀습니다.

작년에 일반 레이저 프린터를 써서 물전사지 데칼을 만들어 봤는데

백색 출력이 안되다보니 표현에 한계가 많아서 언젠가는 화이트 출력이 되는 프린터를 구입할 생각은 항상 하고 있었죠

 

일단, 시중에 화이트 인쇄가능한 프린터가 일반적이지 않은데

그 이유는 99% 대부분 프린터는 CMYK (대충 말하면: 빨노파검) 색을 쓰기 때문에 흰색을 표현할수가 없으므로

별도의 백색을 사용하는 경우는 전문 인쇄 장비 영역에 속합니다.

백색이 왜 필요하나면 예를 들어 검정 종이에 백색 글자를 새기거나,

투명필름에 색을 인쇄할때 바탕에 백색을 깔아줘야 배경 차폐가되니 발색이 제대로 되는거죠

 

백색을 출력하기 위한 다른 대안은 UV 평판 프린터 계열인데

제대로된 제품은 워낙 고가(ex: 롤랜드)이고

개조품 수준의 중국산은 아무래도 장비 이해능력이 없으면 문제 대응이 어렵죠

 

또 다른 경우는 토너등을 임의로 별색으로 개조한 마개조 프린터의 경우일듯 한데

구하는건 둘째치고, 퀄리티가 보장되는지도 문제이고

단색이 아닌 다양한 색상을 쓰려면 색상 프로파일을 임의로 개조하든가 해야 될것이라 추측이 되니

취미용으로는 사용이 아주 번거로울거라 보여서

특정 단색 출력 위주에는 좋겠지만 복합적인 색상 표현이 귀찮지 않을까....

 

결과적으로(...) 두가지 LED 프린터를 들였는데 가격만큼 스펙 차이가 있는 프린터입니다.

둘 다 공통적으로 OKI 사의 화이트 토너 LED프린터이며

별도 세팅이 없는 경우 표준규격은 A3 까지 출력이 됩니다

레이저가 아니라 LED 프린터라는데 레이저 프린터랑 비슷하게 돌아가는듯 해서 하드웨어는 그다지 중요한건 아닌듯 하고

 

첫번째.....

Pro8432XT는 4색 CMYW 프린터. 상업용으로 의류 전사지 출력에 주로 쓴다고합니다.

 

장점

가격이 그나마 좀 저렴하고

덩치나 크기가 작습니다 (일반적인 중형 A3 레이저 프린터 정도, 40kg 정도)

 

단점

K(검정)카드리지가 없어서 CMY를 사용해 표현하는 한계가 있고,

상위 모델에 비해 출력 옵션이 다양하지 않습니다.

기능이 주로 의류 전사지 출력 위주 맞춰진 느낌입니다

백색 출력 방식 (위나 아랫면에 깔리는) 컨트롤이 어려운걸로 파악됩니다 

일반 소비자 제품에 비하면 소모품이 비싸다

 

작고 가격이 싸니까 일단 먼저 들여 봤는데

현실은 상위 기종보다 기능이 너무 없는게 많고

백색 자체는 인쇄가 잘 되는데

전체적으로 백색을 깔고 그 위에 다른 색상을 올리는 인쇄는

뒤집힌 방식(필름 전사방식) 한방향으로만 인쇄가 가능한것으로 파악됩니다.

즉, 뒤집어 출력하는 무필름 물전사지는 가능하지만

일반 투명 라벨지나 일반 물전사지 출력시 뒷배경에 전체 흰색을 까는 작업은 안되는것 같아서

좀 더 쉽고 편하게 굴릴 방법이 없을까 싶어 고민하다 상위 기종을 한대 더 들이기로 했습니다.

이 뭔 돈지랄...

 

그래서 두번째

C941DN 는 5색 CMYK+W 프린터. 

의류전사 필름도 출력이 되지만 더 다양한 출력을 위한 프린터이고

보다시피 CMYK+W (4+1 색)을 운용합니다.

 

장점

출력 옵션이 다양하고

CMYKW 각 색별로 토너가 있음

백색출력 컨트롤이 쉬움 (기본드라이버에서 제어가능) 밑색이나 윗색에 흰색 인쇄가 기본으로 됩니다.

 

단점

비싸다

겁나 크고 무겁다 (본체 100kg이상)

소모품이 생각보다 비싸다

 

사용하는 각 앱마다 적합한 출력 방법을 찾아야하기 때문에 (아직 제대로 사용은 하지 못한 상태로)

간단히 기본적인 테스트만 몇번 해본 정도의 수준에서 간단히 설명해봅니다

 

화이트 출력 유무에 따른 차이점

용지는 백색 출력 구별이 가능하게 유색용지 (재활용 사탕수수 용지)로 진행했습니다

오른쪽이 백색 없는 일반적인 프린터 출력을 했을때 결과이며

중간은 배경에 백색을 깐 상태 (내가 의도하려는 방식)

왼쪽은 백색이 위에 깔린 형태입니다. (의류 전사지 출력 방식)

이건 백색이 깔려서 출력된 상태.

아무것도 없이 윈도우 기본앱으로 출력하면 이렇게 나옵니다.

출력 색상 컨트롤이 제대로 안되는 현상입니다.

개인적으로 많이 쓰는 오토캐드로도 해봤는데 마찬가지로 백색 제어는 제대로 안되고요

어도비 아크로뱃 PDF나 제품 구입할때 딸려오는 립 소프트웨어로 돌리면 원하는 출력이 되더군요

전용 앱이나 일러스트레이터나 포토샵도 주로 권장되던데

어도비는 사용 빈도가 적어 구독을 끊은지 오래전이라... 나중에 시간날때 다시 해봐야겠습니다.

 

출력 방법은 각 프로그램별로 제어가 가능한 부분과 아닌 부분이 있어서 공부를 해야될것 같고

일반 범용 프린터 쓰듯이 고급 출력에 특화되지 않은 앱 (예를들면 오토캐드)이나 윈도우 기본앱 같은걸로는

제대로된 백색 출력 제어가 안되는걸로 파악됩니다.

디자인 앱이나 관련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본인이 사용하려는 프로그램에서 출력 테스트를 해서 백색 제어 출력이 가능한지 꼭 확인해야합니다

산업용 프린터라서 포토샵, 일러, 전용 앱(예를들면 립)....등등 디자인 프로그램쪽에서는 정상적으로 사용이 된다 합니다

자세히 보면 백색이 깔리고 그 위에 원색이 출력된 것인데

백색이 약간 밀렸습니다.

보정이 필요하고 인쇄 퀄은 맞게 조정하면 되고...

간혹 용지별(두꺼운 PET필름)로 인쇄 옵션에 따라 출력 결과가 밀리거나 퀄리티가 차이나는 걸로 봐서

각각 별도의 출력 세팅 조정값도 추가로 필요한걸로 확인됩니다.

당장은 먹고살기 바쁘니 나중에 여유시간 나면 돌려보고 공부를 좀 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