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불만제로에 용팔이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용팔이에게 바가지나 사기를 당해본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또 다시 치를 떨게 만드는 나쁜 기억이 생각났습니다.
용산이 많이 변하고 상권이 조금식 변하고 반질반질한 건물과 시설 속에도
15년 전이나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용팔이는 변함이 없더군요
처음 용팔이에 대한 안좋은 기억은 오래전 스캐너를 사면서 바가지를 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바가지 쓰고 사고난 뒤 곧바로 돌아가 차액을 깎아 사긴했어도
더 이상 논쟁이 하기 싫어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했을뿐 바가지는 마찬가지였고
오래전엔 단종된 디카를 구입하는등의 기억도 있었습니다.
전 이후로 용산에서 오프라인으로 고가의 물건을 절대 구입하지 않습니다.
정찰제도아니고,흥정이 없이는 무조건 바가지를 쓰게되는
가격이 '부르는'판매자 마음이기 때문에 제대로 구입하기 위해서
불필요한 타협이 필요하기 때문이며, 고생스런 타협을 해도
그 가격은 대개 온라인 가격보다도 싼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전 이제 온라인 구입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시간 절약뿐만 아니라 가격적으로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실물을 보지 않고 고가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에 대해 주의할 점은 많겠지만
충분한 사전 조사와 신뢰할만한 업자라면
굳이 내 시간을 쪼개 사기꾼 소굴에 찾아가 바가지를 써가면서 구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매장 유지와 마진을 위해 바가지를 적당히 쓰는것은 이해를 할 수 있지만
그들은 갈취를 합니다. 200% 300%, 1000%도 우습게. 이건 도둑놈 사기꾼 집단이지요.
게다가 불법, 비정품, 가짜, 불량, 알면서 팝니다.
그리고 방송에 나왔듯이 진열품을 포장해 신제품으로 팔기도 하고
(전 방송을 보고 처음 알았던) "반짝이" 짓도 말이죠.
사기꾼 소굴은 망해 없어져야 합니다.
저같은 피해자를 양산해 소비자와 판매자의 신뢰를 없애는
그따위 도둑놈들은 없어져야 할테니까요.
사실 저도 어느정도 알고 있습니다.
제가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많은 IT 제품이 용산의 업자들이며 그들의 물건이라는 것을.
온라인이 오프라인보다 위험성도 높고,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는 이상적인 마켓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과
오프라인이 없이는 건전한 온라인 마켓도 이루어지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용산이라는 마켓 자체가 이런식으로 도둑놈 소굴로 한데 묶여 들 끓고 있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예 용산으로 대표되는 상권 자체를 신뢰할 수 없습니다.
그냥 그런 불쾌하고 불량한 상권은 제발 없어져 버렸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자업자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