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딩 사의 MP9 커터 칼을 구해봤습니다
제도, 드로잉, 필기구로 유명한 메이커로 독일에 본사가 있고
커터칼은 신기해서 꽤 고가임에도 질러봤습니다.
필기구와 함께 이것저것 질렀는데 필기구 류는 디자인도 심플하고 잘써지는것 같은게 꽤 괜 찮습니다
커터 가격은 8000원으로 일본쪽 가격은 840엔.
올파나 Nt보다 훨 비싼 가격이고 디자인도 꽤 괜찮습니다
몸통이 슬림한 것들과 달리 볼륨이 있어서 그립감이 좋은 편입니다
(카달로그 이미지입니다.)
자...이제 단점을 좀 말해보면,
1. 마감이 고급스럽지 않습니다.
올파나 nt와 달리 SUS재질의 몸통을 찍어낼때 면이 깔끔하게 나오지 않았는데
국산 도루코 제품도 마찬가지로, 기능엔 전혀 이상은 없지만
저렴한것의 열배 넘게 비싼것을 쓰는 이유가 외관의 만족도에도 있다보니 꽤 아쉬운 편입니다
2. 구조적으로 불편합니다.
NT 구조의 슬라이더 오토락 방식이 아니라 사진처럼 수동 락을 걸어주는 방식입니다.
슬라이더 내부 돌기를 강제로 고정 하는 방식인데 수동이라 귀찮은 편이지만
덕분에 형광 녹색의 포인트가 매력이라면 매력입니다 (이것때문에 구입 ㅎㅎ)
3. 정밀도가 낮습니다
슬라이더와 칼날과 몸통 내부 가이드의 유격이 큰편인데
NT나 OLFA 심지어 국산 도루코 커터 조차 슬라이더가 상하로 흔들리지 않는데
이 제품은 슬라이더 자체가 상하로 흔들리다보니
상당히 허술한 느낌이 드는데 , 허술한 외관과 더불어 가장 큰 불만 포인트입니다
4. 슬라이더 감도 조절 불가
NT식 구조의 경우 탄성을 조절하면 부드러우면시도 오토락 기능이 작용하지만
edding 사의 MP9 커터는 슬라이드 락 방식 자체가 완전히 달라서 감도 조절이 거의 불가능하다 봐야겠네요
5. 양손잡이용 칼날 교환 불가.
NT제품처럼 칼날을 뒤집어 끼울수 없습니다.
또한 NT 30도 날도 끼워지지 않습니다
(OLFA의 SVR-1 인가하는 오토락 기능 달린 슬림 커터도 안됩니다. 락기능없는 구형은 가능)
특이한 고가의 제품이지만 외관이나 완성도가 떨어지는 편이 아쉽고,
몇 없는 카달로그나 웹상의 이미지 만으로는 실제 장단점과 기능을 파악하기는 힘듭니다
그렇지만, 수동 락기능은 매우 단단하게 고정되며
기능적으로도 전혀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