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

SATA 3000 RP 1.3mm 영입

codubob 2008. 10. 26. 17:31

 

 

사타 미니건을 쓰다가 가끔씩 사이트의 큰 면적을 여러번 칠하는것이 꽤나 귀찮았었는데

평소 마음만 먹고 있던 대형 사이즈의 사타젯 3000 RP 1.3을 영입했습니다

요즘 환율이 너무 올라서 사타건 구하기도 쉽지 않지만 가격도 꽤 많이 올랐습니다

본체값만 신품이 70정도 하더군요

사타건은 외부 압력 조절기가 필수이기 때문에 게이지 포함한 구성입니다

사타 순정품...게이지 달린 조절기만 별도로 9만원 넘것도 그렇지만

염가형 외산 게이지 제품들은 가끔은 압력 표시조차 맛이 간 상태로 오는것도 있어서

한번 데인 이후론 지금 까지는 조절 게이지 자체를 아예 사용하지 않았었습니다(무겁기도 하고)

스위벨 조인트까지 달린 순정품이니 일단은 함께 사용 ...^^

 

RP는 저압건의 단점인 저압에서의 작업 범위가 제한적인 것과 달리 

1바 이하 저압에서도 일반건에 필적할 정도로 입자가 곱고 무화성능이 좋습니다

대개의 저압건(HVLP,LVMP등등)은 1바 이하로 칠을 하면

입자가 굵게 튀어버리니 일정 압력 이상으로 사용을 해 줘야 하는데

RP건은 무화 영역이 더 넓어서 일반 건 처럼 사용이 가능하더군요 

또한 같은 1.3mm라고 해도 일반 건과는 차원이 다른 넓은 작업 범위를 가져서,

확 뿜으면 순식간에 상황 종료...ㅎㄷㄷ

큼지막한 자동차 후드나 가구 칠할때는 좋겠지만...

모형작업에선 작은 국소 부위를 칠할때가 많아

트리거를 많이 땡길일도 없고 압력도 1바 이하로 낮추어 살살 뿌리니까

애초 특화된 건의 성능을 발휘하기엔 작업 분야가 크지 않아 아쉽죠

독일제 포르셰를 도심 교통혼잡 구간에서 기아 낮춰 살살 끌고다니는 느낌 ..?

(타본적은 없지만...같은 독일산이니 -_-...)

 

사타건도 익숙해지니 슬슬 쓸만해 지고 있습니다 ^-^

 

자금 여유가 되면 추후에 사타 RPS 시스템도 써볼까 생각중입니다.

600ml 컵은 닦는것도 귀찮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