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소한 국내 시장과 달리 취미 및 DIY가 일상적인 미국/유럽 시장 모델을 바탕으로
다용도 로타리 툴인 드라멜의 모델 바리에이션은 상당한 편으로
국내에는 스탠다드급인 기본 모델 395(단종), 현재 300모델이 보쉬를 통해 공급되고 있지만
해외 버전의 경우 유선/무선,단속/2단변속/10단변속/디지탈/고성능 모델 등등 꽤 많은 등급의 로타리 툴이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400 XRP의 후속으로 최근 발매 된 하이 퍼포먼스 급의 4000 모델을 입수해 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300 모델에 비해 2~3배의 소비 전류량을 갖는 고출력 모델로서
기존 악세사리 뿐만 아니라 XRP용 어태치 먼트를 사용 가능한 400의 후속기종입니다
300 모델보다도 토크가 강하므로 작업 적용 범위가 넓어 다용도로 사용 가능하며
디지털 제어 회로 탑재로 rpm 피드백을 통해 출력 보정 기능이 된다는데
큰 차이는 못 느꼈습니다 -,.-
300 시리즈에 비해 대형화 된 사이즈가 가장 눈에 띄는 점으로,
고출력을 위해 모터부의 대형화가 원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존 어태치 먼트 악세사리등은 호환이 가능하며, 직소 등의 400 XRP용 부착 툴 역시
4000 모델에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드라멜 공식 홈피에서 밝히고 있는데
출력이 약한 다른 (300등) 모델에는 XRP 악세사리 부착을 금하고 있습니다.
로타리 방식의 rpm 조절 스위치는 넘버링을 해 놓은 것으로
x1000 을 하면 rpm 값을 알 수 있게 표기해 놓은것 같습니다
투명 캡 안으로 먼지가 끼면 분해해서 닦아야 할듯 -,.-
카본 브러시 교체용 캡이 보입니다.
(B&D사의 RTX모델처럼 카본 교체가 불가능한 일회용이 아닙니다)
디자인의 변경은 있지만 기존의 모델들과 기능적으로 동일한 스위치부.
두 모델간의 크기 뿐만 아니라 무게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4000 모델이 300 모델에 비해 약 30% 정도 무겁습니다.
결론:
타 모델보다 덩치 크고 무거운 로타리 툴로, 표준적인 300 모델보다 강한
철물 가공등의 작업이 필요한 경우 고려할만한 상위 버전의 모델로 보입니다.
미주 모델이라 120v 라는 점이나 입수 경위가 복잡, 비싼점이 아쉽지만,
국내에 300 이외의 모델이 보쉬를 통해 정식 수입 판매될 가능성은 매우 낮기때문에
강한 토크의 로터리 툴이 필요하다면 구입을 고려할만한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해외 버전 120v 공구가 많아져 어차피 다운 트랜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사용 전압이 다른 단점은 큰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