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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THERMAN MUT (레더맨 MUT 유틸리티)

codubob 2011. 2. 14. 22:59

유틸리티 멀티 툴의 2010년 화제를 몰고온 레더맨 MUT를 이제서야 입수했습니다.

 

 

구성물은 파우치와 렌치, 본체이고

유틸리티 블랙 모델을 구매

 

비대칭의 정신 사나운 디자인을 갖는 제품입니다

 

비슷한 폴딩식 플라이어를 갖는 멀티 툴들과는 달리

복잡하게 생긴 디자인과 특히 AR-15에 특화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몰고 왔었죠

 

기본적인 성능은 역시 다를바가 없습니다

롱노즈 플라이어+나이프+드라이버,톱 이 정도는 비슷한 제품들도 다 갖고 있지요

 

 

MUT만의 장점은...마구 휘둘러도 괜찮(아 보이는) 단단함입니다.

뭔 소리냐구요...

 

기존 레더맨 차지를 몇년간 써 봤는데

사실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이 플라이어+드라이버 입니다

문제는 플라이어를 꽉 잡으면 휘청 하더라는거죠

손에 물집 잡힐 정도로 빡시게 힘을 주면

플라이어도 두어개 부러뜨린적 있는데, 그 느낌이 듭니다.

더 힘주면 부서질것 같은 그 느낌

그럴 경우 과감히 포기합니다.

가격 오르기 전에 10만원대 주고 산거지만,

그래도 부러뜨려 먹으면 눈물 날것 같습니다.

 

 

요녀석, 생김새 답게 좀 더 튼튼합니다.

물론 그냥 플라이어도 부러뜨려 먹는 악력으로 쥐어짜면

이거라고 별만 다르겠습니까만은, 좀 덜 휘청이고 힘을 줘봐도 차지보다는 튼튼하더군요

플라이어와 본체가 꺾이는 조인트 부분이 좀 더 넓고 두꺼워 보입니다.

 

거기에 맘에드는 또 하나 기능은 망치처럼 때려 박는 용도로 쓸 수 있다는 겁니다. 터프하지요. 

많은 멀티 툴에는 없는 진짜 아쉬운 기능이었는데,

일상 작업에서 망치처럼 통통 내리 찍는 기능이 생각보다 아쉬울때가 있는데 정말 굿입니다

 

기존에 쓰던 레더맨차지, 일상용, 경량 작업용으로 좋습니다.

 특히 비트세트까지 무장하면 웬만한 작업도 급할때 척척입니다.

MUT에 없는 줄(다이아줄포함), 시계 드라이버 기능은 정말 좋습니다.

 

 

MUT의 실상은 AR-15 유지 보수 및 군용인데

카본 스크래퍼나 핀펀치는 솔직히 일상 용도로 아무리 쓸려해도 쓸일이 없죠.

기본 컨셉은 가져가되 총기 유지보수 기능 빼고

좀 더 무난하게 갔으면 100점짜리 멀티 툴이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