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ca DISTO D3A (라이카 디스토 D3A 레이저 거리 측정기)

 

라이카 지오시스템사의 레이저 거리측정기 DISTO D3A입니다

라이카 지오시스템은 카메라 라이카 회사와 모태가 같은데 사업분야가 다른 회사라네요

세계 최초로 레이저 거리 측정기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인테리어 등 전문 종사자들이 아닌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나름 신기한게

그냥 레이저 빔이 찍히는 대로 거리가 계산되어 나옵니다.

 

군사용으로 (탱크 같은) 레이저 거리측정기라는게 쓰인다더라...는 얘기만 들었지

실생활에 사용되는것을 직접 겪어보니 신기합니다.

예전엔 초음파 측정기가 쓰였다더군요. 오차가 심했다고...

 

 

익숙한 줄자를 완벽히 대체할만한 것은 안되고...

즐자로 측정하기 힘든 천장이나 벽체등등을 잴때 유용할듯 합니다.

단점이라면 레이저 빔이 반사되어 돌아와야 되기때문에

뭔가 거리를 재려면 반사되는 물체가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반사판이 들어있습니다.

또한 알루미늄, 거울등 빛이 반사가 잘되는 표면을 찍으면 오류가 나던가 이상한 결과가 나옵니다.

줄자로 재는 직관적인 시스템이 아니기때문에 아직은 익숙해지기 어렵네요

레이저 포인트가 아니라 라인 레이저가 쏘아진다면 직접 확인이 수월해 더 좋을것 같은데말이죠

 

측정값은 상당히 정확한 편으로

최소 측치가 5cm이상 ~ 최대 60m인가 그렇습니다 (최대 오차율 1mm)

어차피 10m넘어가면 인간의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도 않고, 훤한 대낮은 더 안보이죠

기계 측정치는 정확한데, 1mm 기계 오차보다는

특정 재질의 난반사 오류와 부들거리는 인간의 수전증,

살짝 틀어진 각도로 인한 길이 오차값이 더 종종 발생하고, 이로 인한 편차가 더 큽니다.

(정밀 측정시는 삼각대-카메라용- 필수)

 

체적, 면적, 단순 길이 측정만 가능한 저가형 제품들과 달리 D3A의 재미있는 점이라면

(타사의 중급기 이상 제품들도 마찬가지지만)

중력에 따른 기울기로 각도를 계산하거나

피타고라스 정리로 삼각 변의 나머지 길이를 측정가능합니다.

예를들면 직접 수직측정이 불가능한 건물 높이 측정등등

각도 측정시 아쉬운것은 각도 측정이 +-48도 정도로 실내 천장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 각도 측정이 안됩니다.

타사의 특정 모델이나 라이카 상위 모델은 360도 측정 가능한 제품들이 나오기는 시작했습니다.

 

저가형(D2,DXT)-길이,면적,체적

중급기(D3)-위의 기능에 추가로 피타고라스 응용, 자동 각도 측정

상위기종(D5,D8)-위의 기능에 추가로 100m이상 측정가능(야외용), 컬러디스플레이나 디지털 확대기능

 

요렇게 상중하 기능적인 트렌드가 형성되어 있더군요

메이저 회사들 제품은 프리미엄 회사들을 제외하면 가격대가 비슷비슷합니다.

 

라이카 사 제품은 국내 코메론 제품과도 기술 제휴가 되어있어

코메론 제품 (DISTO D2급)으로 라이카 공장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격은 저렴하고 디자인도 개인적으로는 훨씬 이쁘더군요

국내 특화된 버전이라 그런지 평 단위 측정도 된다는데...

 

실생활에 그다지 쓸모는 없는 거리측정기 리뷰였습니다

신기해서 하나 구입하긴 했는데, 인테리어 작업을 하는게 아니라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줄자가 더 편한듯 하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