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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루미아 950XL

codubob 2016. 3. 24. 20:21



Microsoft Lumia 950XL 입니다

국내 발매가 아직 안된이유로 개인 사용 목적으로 해외구매.

RM-1085 싱글심 홍콩버전입니다. 중국산이 아니고 베트남산이네요

구성품은 이어폰,USB-C 케이블, 전원충전기(충전 케이블 고정형)이고

배터리는 본체에 하나만 들어있습니다.


기존 루미아 525 쓰던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불러와 연락처나 데이터는 금방 복구했고

전에 쓰던 기기에서 연락처를 블루투스로 연결해 자동으로 다운받는 어플이 내부에 있습니다.

제 경우는 아이폰에서 다운 받음.


로그인시 윈도우 헬로기능이 들어가서 로그인은 매우 쉽고 간편합니다.


기존 윈도우 8 폰과 달리 지도가 조금은 충실해져서 한국형 지도가 뜹니다.

어플 자체는 그다지 많지 않은점은 윈도우 폰의 특성이고


사진은 잘 찍힙니다. 윈도우 플래그십폰이니 잘 찍혀야겠죠.

과거 525처럼 저가형(550)을 사지 않은 이유는, 사진이 아쉽게 찍히더군요. 

특히 525에서 어두운 환경에서는 캠으로 찍은 마냥 사진이 형편없이 나와 아쉬울때가 많았습니다.


APN 설정은 별도로 하지 않고 KT 3G 무제한 사용중입니다

과거 세팅했던 기억이 나서 MMS APN등을 찾아 수동으로 입력했는데

LMS(장문의 MMS)는 다운로드 실패 되더군요

데이터를 쓰는 웹브라우징 속도도 느리고...괜히 건드렸구나 싶어서

폰을 완전히 초기화 한뒤 공장초기화 설정 그대로

나노 SIM 꽂았더니 작동합니다...;;

(별도의 수동 APN설정 하지 않고, SIM 설정도 자동)

KT 사용중인데 지하철등에서 KT올레 와이파이(보안) 접속의 경우도

별 다른것 없이 자동으로 와이파이 인증을 SIM인증 방식으로 설정 하면 작동합니다 

(과거 루미아 525의 경우 고객센터에 기기 정보를 보내 수동으로 기기등록후에야 사용) 

2~3년전과 달리 국내 미출시 외산폰 사용및 등록이 쉬워졌네요

이 정도로 호환성이 좋다면 기기 그대로 해외에서 들여오던 마소에서 국내 발매를 하던

사용에 큰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됩니다.


마소 스토어에는 카카오톡 앱이 2가지가 있습니다.

버전 2.3.0.0 (for WP7) -구형

버전 3.1.x.x (신버전) -신형


구형인 WP7 버전을 윈도우10 모바일에 깔면 간단한 텍스트 메시지등 기본적인 사용은 되는데 

복잡한 이미지나 링크가 들어간 메시지가 안되네요

(예를들면, 우체국에서 자동으로 보내주는 등기 메시지 표시 안됨)

3.1로 깔았습니다.


추가: 최신버전임에도 택배나 우체국등에서 보내지는 특정메시지의 다운로드는 안됩니다.

뭔가 지원이 제대로 안되네요


화면이 꺼져도 항상 날짜와 시간이 (밝기는 어둡습니다)디스플레이됩니다.

Glance screen 이라고 하는듯 하며 과거 노키아 시절에도 있던 기능이라는군요.(신기)

세팅에 따라 배경화면도 보여지며, 주변 밝기가 아예 어두워지면 화면이 완전히 꺼집니다.


홍채를 인식하는 헬로 로그인은 서피스 프로4 만큼은 안되지만 잘 작동합니다.

인식 범위 자체는 매우 좁아서 얼굴에 한뼘 정도 가까이 붙여야 인식이 되고

서피스 프로4 홍채 인식은 두뼘 정도로 넉넉한데 비해 윈도폰은 베타라서 그런가...?


추가: 한달 넘게 쓴것 같은데....홍채인식은 점차 안쓰게 됩니다. 인식이 안되는 경우가 잦아 PIN입력으로 들어가는게 훨씬 빠릅니다. 플래그십은 얼어죽을 ㅋㅋ ...실패하는 경우가 없을정도로 인식률이 높은 서피스 프로4의 홍채인식에 비하면 루미아의 홍채인식은 베타버전 수준의 미완성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인식이 귀찮고 불편해서 없는게 낫다고 생각될 정도. 


주변에 빛 반사가 많은 강한 조명 환경,

특히 안경을 쓴 상황에서 홍채 인식이 안될정도로 빛의 반사가 심한 경우는 인식률이 떨어집니다.



타일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리는부분인데

디자인이 너무 단순해서 아기자기한 맛은 없습니다

쓸만한 앱도 적어 아쉬운게 윈도우 폰이죠


추가: 스마트폰의 용도가 웹브라우징일텐데, 주관적으로 보기에는 성능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엣지로 바뀌면서 인터페이스가 달라진건 둘째치고 네트워크 연결상태에 따라

연결이 됐다 안됐다 쉽게 끊기고 호환이 잘 안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IOS나 안드로이드에 맞춰진 모바일 웹페이지가 대부분이라, 쾌적함이란게 없습니다.

추천할수가 없네요.

또한 잦은 윈도우 업데이트 이후 가끔씩 오류나 먹통 유발, 재부팅을 해줘야됩니다. 

심지어 통화 성능까지 떨어집니다. 상대방 음성이 안 들리거나 끊김 ...상대편은 멀쩡한데....

(참고로, 구입후 초기상태는 큰 문제 없었음..)


이건 프리미엄급이라고 비싼 돈주고 살만한 제품이 못됩니다.

망가지거나 분실 혹은 기능이상이 생기면 다시 아이폰으로 갈 생각입니다

(서피스폰 나오면 일단 한번 보고...)


바디는 대형의 5.7 인치라서 좀 큰데 너무 얇아서 그립감도 개인적으로는 별로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커버 달아 사용중입니다. 그립감이 좀 나아집니다


플라스틱 분리형 커버로 최고 플래그십 폰 답지않은 저렴한 외관.

기존 노키아 루미아 상위모델에서 이어지던 카메라 강조형 디자인은 그대로 계승한듯(개인적으로는 불호)


하드웨어의 가장 큰 불만은, 발열이 상당히 심합니다

뭐만 잠깐 해도 뒷판이 금방 뜨거워지는데, 느낌은 좋지 않습니다 (노트7처럼 폭발은 하지 않으니 다행 ;;)

카톡 채팅만 해도 뒷판이 뜨끈뜨끈... 처음엔 기기가 고장인가 싶었을 정도입니다.

외부로 쿨링이 잘되는거라고 볼수도 있지만 열 자체가 안나는게 가장 이상적이고

온도가 쉽게 널뛰기를 하면 하드웨어 자체에 좋은건 아니겠죠

그러나 케이블 꽂고 충전중일때는 발열이 별로 없는걸로 보아

배터리 사용시 팩에서 열이 많이 발생하는게 아닐까 추측됩니다.


유용한 팁

1. 화면캡쳐: 볼륨up +전원 버튼을 동시에 누른다

2. 백그라운드 앱 관리: 뒤로가기 버튼 <- 을 1초 정도 누르고 있으면 됩니다.


뻔한 윈도우폰의 태생적인 단점은 접어두고 루미아 950XL 기기 자체에 한정해서 평가하면


장점:

윈도우 헬로 홍채 인식기능(눈으로 인증) 신기하다.

사진이 잘찍힘

원드라이브와 문서 사진 즐겨찾기등 호환되니 PC의 윈도우10과 공용으로 이용가능


단점

비싸다

발열이 은근히 심하다

키보드 한,영 전환이 번거롭다

홍채인식 기능이 서피스 계열보다 심하게 떨어져서 인식률이 낮음. 잘 안쓰게 됨

디자인이 저렴하고, 색이 다양하지 않음(black,white). 악세사리도 별로 없음

웹브라우징 성능이 상당히 떨어짐.

엣지 브라우저를 사용하는데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 쉽게 끊기는등 쾌적하지 못하다는 느낌

앱 종류도 적고 오류도 꽤 자주 발생해서 지우고 재설치해야되는 경우도 종종발생합니다.

잦은 윈도우 업데이트 이후 기능적으로 점점 불안해진다


구닥다리 아이폰 쓰다 넘어왔는데 윈도우 플래그십 제품이라 좀 괜찮을줄 알았더만

기기 완성도도 상당히 떨어지고 앱환경이나 OS 완성도, 안정성이 체감가능할 수준으로 차이가 나는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느낌입니다. 앱도 없으니 돈주고 기계 사서 베타테스터된 느낌...ㅋㅋ

전화도 가끔씩 안되기 시작하는데 조만간 폐기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갑자기 루미아 검색어로 이 페이지를 보는분들이 꽤 유입되고있습니다.

마소에서 폭탄세일이라도 하는 모양인지?

공짜로 주는거 아니면 그냥 사지마세요.


나중에 좀 더 잘 만들어진 윈도우폰(과연?) 나오면 구입하시던가 하고

루미아 950XL은 개인적으로 10점 만점에 4점 줘도 후합니다.

웬만한 금융앱이나 게임 안하는 초 라이트 유저라서 윈폰도 괜찮겠지 싶어 구입했지만

카메라 빼고는 대부분 불만족스러운 기계입니다.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에서 용납 못하는게 몇가지 있는데

1. 통화품질이 떨어진다

2. 잦은 오류나 버벅임->재부팅 필요


윈도우10폰의 안정성은 안드로이드 수준으로 개판입니다.


고장나면 다시 아이폰으로 갈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