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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MINOX ATACAMA XL.1927 트리튬 필드워치

codubob 2018. 5. 25. 10:14

루미녹스 아타카마 1927 입니다



이번 구입에 세운 목표는


1. 쿼츠 무브먼트 (오토매틱, 수동은 관리나 수명, 신뢰성면에서 x)


2. 트리튬 캡슐 적용 (적색 x)


3. DD 적용 무브먼트 (Day, Date 표시 -요일,날짜)


4. 불필요한 기능(크로노)과 디자인(회전베젤) 없는 클래식하고 심플한 필드워치 디자인


루미녹스나 트레이저의 우락부락한 디자인 보다는

좀 더 일상적인 클래식 필드워치 디자인 쪽으로 알아보던중

TRASER의 오피서 프로 쪽을 찾다가

결과적으로 루미녹스 아타카마를 구입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대부분의 루미녹스 디자인이 굵고, 튀는 폰트나 기능적 요소가 거의 없는

마초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 그나마 얌전한 트레이저를 선호하는 편이었는데

클래식한 필드워치 스타일에 있어서만큼은 루미녹스 아타카마가

트레이저의 오피서 프로보다 디자인이 더 차분하고 정돈된 느낌이며

요일창이 하나 더 있어서 실용성이 더 높은데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쌉니다.


루미녹스의 ATACAMA 라인업은 시계판의 기본 디자인은 동일하고

기능이나 색상별로 라인업이 꽤 많은 편이라 구입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선택의 여지가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인터넷으로 구입할 경우 가격대 편차가 있고 ,

많은 경우 오래된 상품 정보를 사용해서 실제 제품과 설명이 다릅니다.


예를들면 1925 모델의 경우 대부분 미네랄 크리스탈이라고 적혀있지만

지금은 기본 사양이 사파이어 크리스탈입니다.


제가 구입한 1927의 경우 바디가 초기형은 스테인리스 실버 은색이지만

현재는 기본 사양이 검정색으로 PVD 마감 되어 있습니다.

(혹시나 싶어 실버 색상 이미지가 있는 곳에서 구입했는데 역시나 검정 제품으로 왔습니다)

물론 사파이어 글래스입니다.



처음 개봉한 모습. 제가 생각하는 이미지는 아닙니다.

딱히 동물 애호가는 아니지만 굳이 천연 가죽 밴드를 보여주고 싶은 생각도 없고

필드워치라면 심플한 디자인의 나토(혹은 줄루)밴드죠


그래서 기본으로 포함된 가죽 밴드는 빼버리고

나토밴드로 교체하여 필드워치 느낌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지난달 구입했던 트레이저 P6600 SAND 모델과 비교.

아타카마는 40mm 크기, 두께는 11mm 로 큰 편은 아니지만

회전베젤이 없어서 시계판 자체 크기는 큰 편입니다.

큼직하니 보기만해도 시원합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밴드 폭이 26mm 라는 점입니다.

이건 물건 실물을 받아보기전에는 생각 못했던 점인데

(어쩐지 사진을 보면 시계가 작아보이더라)



쓸데없이 넓은 밴드 폭 때문에 나토밴드 구입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26mm면 사실상 기성품 중에서 최대 폭이라

색상이나 구입에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습니다.



튀거나 불필요한 디자인을 싫어해서 기존 루미녹스 제품들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아타카마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시인성도 높습니다.

방패모양의 빨간 루미녹스 로고나 200m 방수 표기만 좀 덜 튀었으면 딱 좋았을듯 합니다



나토밴드 교체를 해야되니 기존 가죽 밴드를 제거합니다



시계핀 구멍이 바깥쪽에는 없기 때문에 밴드 분해는 안쪽에서 공구를 사용해야하므로 은근 까다롭습니다.



예전에 GWG-1000 나토밴드 개조한다고 구입했던 줄루밴드를 꺼냈습니다. 26mm 밴드입니다.

폭이 넓어 느낌이 꽤 다릅니다.

얇고 심플한 필드워치가 아니라, 묵직한 이미지가 나옵니다.



트레이저 p6600와 비교


가격 착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의 트리튬 필드워치로 쓰기엔 괜찮은 베이스 모델이라 생각합니다.


아쉬운점이라면 밴드 폭이 26mm 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