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

시티즌 BN0190 프로마스터 다이버워치 (에코드라이브)

codubob 2018. 6. 12. 16:35

시티즌에서 발매한 다이버워치중 최신 제품인 BN0190 을 구매해보았습니다.


200달러선으로 상당히 저렴하면서도 에코드라이브(태양광 충전)이 적용되어

빛만 잘 쬐어주면 배터리 수명이 꽤 긴 편이라고 합니다



무겁고 거추장스러운 메탈밴드는 제거하고 나토밴드로 교체하였습니다.



다이버 워치에 나토밴드 달아서 막 쓰는 필드워치 느낌으로 하나 만드려 짬짬이 찾아 봤는데

애초 다이버워치는 디자인이 호불호가 심한 편이라 마음에 드는것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태그호이어의 아쿠아레이서 300 계열(쿼츠) 중에서

18년 올해 새로나온 아쿠아레이서 카키가 괜찮아 보였지만

날짜창 하나 덜렁있는 단순한 쿼츠 다이버 시계는 기본중의 기본이라

기능적으로 딱히 매력이 없어서 구입을 망설이다가

시티즌의 신형 BN0190 을 보게되니 생각이 바뀌더군요

호기심 충족을 위해 첫 에코드라이브 시계를 구입하였습니다.

가격도 싸서 막 굴려도 좋겠다 싶습니다.


(200m 다이버 인증 및, 항 자성 처리가 되어 실제 다이버 용도로 사용가능한듯 보입니다)



빈티지 스러운 다이버워치에 그린계열 나토밴드를 써서 필드워치나

일할때 쓰는 작업용 툴 워치 느낌으로 굴리려 컨셉잡고

웹상에 사례 이미지가 많은 롤렉스나 튜더가 이뻐 기웃대긴 했는데,

애지중지 아껴야되는 500~천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은 당연히 부담이지만 

(시계 잘 모르는 일반인 입장에서 ) 기능, 관리, 유지보수 측면에서

오토매틱은 쿼츠보다도 매력이 떨어집니다.

그렇기에 다이버 워치 상당수가 오토매틱이라는점에서 선택의 폭이 참 좁습니다.

저가형들도 상당수가 오토매틱...(좀 쓰다가 오차 심해지면 비싼 오버홀이 아니라 포기하는...)


물론 방수가 가장 핵심인 다이버 워치이기 때문에

방수능력이 손상될수있는 뒷 뚜껑을 열지 않기 위한 의도는 알겠지만

어차피 다이버워치 느낌~의 시계 디자인만 필요하니 (다이빙은 평생 할 일이 없는)

마음에 드는 쿼츠방식의 디자인을 찾게되더군요.


BN0190은 일부 광이 번쩍거리는 부분이 실물로 보면 약간 거슬리긴 하지만

기능, 디자인, 만듦새, 가격 생각하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전체가 무광이면 참 좋았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