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마존에서 구입한 인텔의 미니PC NUC 상위 버전 라인업중 하나인 NUC8I7HNK 입니다
소형 미니PC는 공통적으로 저성능, 확장성이 떨어지며 비싸다는 점 때문에 일반적인 제품은 아니지만
용도에 맞는다면 아주 괜찮은 제품입니다. 특히 공간 제약이나 인테리어 면에서 유용하다고 생각됩니다.
기본적으로 고성능 노트북 본체의 스펙입니다. 모바일 CPU 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요즘 대형 모니터를 많이 사용하는데, 본체에 같이 매달아 놓을 작고 예쁜 PC가 필요하죠
이번 경우는 단순한 동영상 시청이나 홈 PC가 아닌
무거운 업무용 어플리케이션도 데스크탑 수준으로 돌아가야되는 고성능 미니 PC 목적 입니다
아마존에서 토요일에 결제를 했는데, 정작 국내 카드 승인이 월요일에 떨어져서
아마존 예상 배달일인 금요일에 받을수나 있는건지 걱정을 했는데 (호기심에 가장 비싼 배송 선택...)
월요일 결제승인나자 24시간만에 미국에서 비행기 타고 발송
한국에 수요일 도착, 통관하고 목요일 오후에 오더군요. 4일만에 받았습니다.
본체는 NUC8I7HNK 입니다.
NUC8I7HVK는 한단계 상위버전으로 국내에 정식 수입되는 제품이지만 (130만원 후반)
제가 구입한 NUC8I7HNK 는 국내 정식 수입은 안되어있고, 미국 아마존에서 700달러 초반대입니다.
관세는 없지만 배송비 포함 금액의 10%가 부가세로 붙으니 실제 구매가는 약 100만원 합니다.
(850 달러지만, 환율이...)
반 본체(베어본)이기 때문에 램과 SSD (M.2타입), 운영체제 자가 설치를 해야됩니다
나머지 부품은 국내에서 구입.
운영체제는 윈도우 10 홈 , 인텔 760P 256GB (nvme), DDR4 16GB 랩탑용 메모리
박스를 열었는데...중요한 해골 문양이 안 보입니다.
해골에 꽂혀서 산건데 교체용 판도 따로 들어있는것이 없고
이게 뭐지 싶어서... 멘붕이 온 상태
빛에 비춰보니 해골이 나옵니다.
마감 죽이네요. 조명 꺼지면 해골 모양이 티도 안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단순 큐브형태 디자인의 대부분 미니PC들과 달리
디자인도 굉장히 세련되어있습니다
(다만, LED 조명 켜지는 해골은 호불호가 갈리겠지요;;)
전용 프로그램으로 LED 색상이나 온/오프 제어도 되니 거슬리면 깔끔하게 꺼도 됩니다.
인텔 게이밍 버전 제품들은 저 해골이 예전부터 들어갔던걸로 기억됩니다.
Serious Performance. (박스 문구가 NUC8I7HVK 는 "언락 퍼포먼스죠")
본체는 정말 작은데, 아답터가 본체만합니다.
노트북용 아답터류 치고는 개인적으로 구입해 본 것들 중에 가장 크네요
인텔 760P SSD....정품이라고 스티커를 붙이라 준것 같은데 SSD보다 큽니다.
2.5 인치나 PCI-E 타입만 쓰다가 M.2 사이즈를 써보니 참 작네요
규격은 M.2지만 SATA가 아닌 nvme 인터페이스입니다.
인텔 760P는 읽기성능은 아주 빠른데 쓰기 성능이 떨어지는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 경우는 보조PC이기 때문에 쓰기 상황이 크게 발생하지 않고, 오히려 읽기성능이 더 중요하죠
760P의 쓰기 성능이 좀 느리다고 해도 M.2 규격의 SATA SSD보다 빠릅니다
중요한건, 인텔제품이지만 가격도 싸죠.
제가 직접 구입해서 쓰는 SSD는 대부분 인텔입니다.
메이커가 다르면 관리하는 앱도 제각각이고 메이커 한가지로 통일하는게 편합니다.
고려했던 옵테인 (메모리 아닌 SSD) 800P는 아직 M.2 사이즈 고용량이 안 나와서 배제.
118 GB 제품은 용량도 문제지만 가격도 용량대비 두배이상 비쌉니다.
심지어 58GB제품...을 내놓은걸 보면 x-point 기술의 고밀도 집적은 아직 시기상조같습니다.
새로 구입한 운영체제인 윈도우10을 USB 꽂아서 설치중
일회용인 DSP 아니고 FPP(처음사용자용)을 구입했습니다.
나중에 PC 바꿔도 운영체제 계속 쓸수 있게...
NUC8I7HNK 하드웨어 세팅후 HDMI 출력쪽으로 디스플레이를 연결했는데 화면이 안나와서
미니 DP 포트에 연결하니 바이오스 화면이 나오더군요.
운영체제 설치등 세팅이 완료되면 잘 작동하는데
처음 구입후 빈 깡통 세팅할때 HDMI 포트에 DVI변환해서 케이블을 연결하니 출력이 안됩니다.
케이블이 없어서 모니터만 3개 바꿔가며 써봤는데 결국 화면이 안 나오는걸로봐서
HDMI 포트 자체가 운영체제 설치 전에는 정상 작동을 안하는듯 합니다.
또한 외부 해골 조명에 문제가 좀 나옵니다.
전원을 꺼도 조명이 살아있다던가
전원을 켰는데 조명이 안들어오는 상황이 나오네요
인텔 홈페이지에서 누크 제품별로 지원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용 드라이버나 바이오스등을 설치가능하며,
윈도우 10 기본 드라이버로 설치가 안되는 몇몇 드라이버는 인텔쪽에서 받아 설치하면 됩니다
대충 설치된 화면. 키보드와 비교하면 참 작습니다.
전엔 델 노트북을 도킹스테이션에 꽂아 썼는데 꽤 컸죠.
게임을 돌릴 일은 없어 잘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총평은, 버벅거리는거 없이 마치 데스크탑 PC처럼 무난하게 뭐든 잘 돌아갑니다.
크기나 덩치를 생각하면 고성능이 맞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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