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및 시트 컷팅을 하려고 취미용으로 구입한 부라더 사의 스캔앤컷 SDX1200 입니다
프린터, 라벨프린터로 유명한 brother사의 제품으로
가정용 컷팅기입니다. 30cm 정도 A3 사이즈 폭으로 사용 가능하고
롤 피터를 달면 몇 미터 정도 길이까지 롤 시트지 작업이 된다는데 (2m정도)
단점이라면 내장 메모리가 아주 아주 아주 작기 때문에(1.5mb) 산업용 시트 컷팅기하고 비교할게 못되구요
기계로 보낼땐 컷팅 패턴만 정리해서 보내는 정도로 달래가며 써야 되지 싶습니다
아마 이런 류의 저렴이 가정용 패턴 컷팅기는 다 비슷하지 싶고
패턴 컷팅기로는 국내에는 실루엣 사의 카메오 같은 제품이 유명한듯 하지만
부라더의 스캔앤컷은 기능적으로 차이가 있는 제품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기기에 자체 스캔기능이 있어서
실제 가공대상의 이미지를 만들어 작업하는 기능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차이점입니다
단방향(PC -> 컷팅기) 작업 공정만 되는게 아니라
양방향(PC <-> 컷팅기) 작업이 가능하다는 뜻이고, PC없이 컷팅기만으로도 어느정도 작업이 됩니다
즉, 실물은 있으나 가공 데이터가 없는 경우 작업할수 있습니다.
(물론 자체 스캔 해상도가 일반적인 스캐너나 복합기같은 해상도만큼은 안 나오므로 티끌같은 디테일이 필요한 정밀한 작업에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실루엣의 경우는 자체 스캔 기능이 없어서
외부에서 대충(?) 촬영한 이미지를 편집할때 불러들이고 작업하는 방식이 픽스스캔(PixScan)이라 부르던데
또한 돔보 마크가 새겨진 전용의 별매 접착 패드를 써야 한다고 합니다.
이 경우 불러올때 오차(평면 스캔이 안 된 왜곡된 이미지 크기나 위치 불일치로 인한 오차?)
작업할때 오차(수작업으로 작업패드에 가공물을 부착할때 생기는 오차?)
변수가 많아서 제대로 될런지 궁금한 방식인데
스캔앤컷은 자체 이미지 스캔이 되니 굳이 그런 방법을 안 해도 됩니다.
결과적으로 스캔앤컷은 당연히 실루엣의 픽스스캔방식(외부 이미지를 불러와)같은 유사 작업도 가능하고
(핸드폰으로 기울여 찍은 이미지를 자체 보정하는 그런 기능은 x)
자체적으로 (페드에 가공 대상을 붙여 놓은 상태로) 직접 기계가 스캔해서
원점을 잡은 상태로 추가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작업할수 있는 근본적인 차이점이 있습니다.
몇번 테스트해봤는데 정밀도는 오차없이 딱딱 맞는 그런건 일단 아닌것 같고....-_-
1mm 내외로 약간씩 밀리는 느낌
이처럼 컷팅 패턴 작업이 전혀 안된(혹은 없는) 실제 인쇄물만 가지고
기기에 밀어 넣고 자체 스캔한뒤에
기계에 스캔 데이터가 만들어집니다
이 데이터를 가지고
1. 컷팅 기기 자체에서 컷팅 라인을 편집하던가
2. USB혹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인터넷을 통해 PC로 데이타를 옮겨서
PC에서 디테일한 편집을 해서 다시 기계로 보내 가공을 할 수 있다는거죠
시험삼아 테스트로 pc 없이 기계만 가지고 작업해봅니다
작은 터치패널로 조작하는거라 불편하지만
대충 바운더리 잡고 컷팅 라인을 만들어봤습니다. 약간 옵셋값을 줬습니다. 1mm정도?
작업결과.
컷팅이 되었네요
PC가 아닌 기계 자체에서 대충 옵셋 주고 테스트삼아 해 봤습니다.
약간 밀렸고 일단 되긴 되네요
속터지게 작은 터치모니터를 사용해 기기에서 편집하는것보다는
PC로 작업하는게 더 수월하고
전용 CanvasWorkspace 프로그램을 깔거나
웹 브라우저로 CanvasWorkspace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편집을 할 수 있습니다.
(계정 생성 및 인터넷 접속 필수)
별도로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를 사용해서 편집하고 내보낼수도 있는데 이 기능은 별도로 구매해야 됩니다.
이 경우 CanvasWorkspace 프로그램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일러스트만 가지고 기계로 바로 쏘거나 (인터넷 경유), 데이터를 만들어 기계에서 불러들여 작업도 되고
일러스트 확장기능을 구매할 경우 돔보기능이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CanvasWorkspace 프로그램 사용해봅니다.
웹 로그인 화면이고
계정 파서 만들면 됩니다.
사전에 만들어 놨던 자작 데칼용 컷팅 라인 불러와 봤습니다.
장점:
*기능이 다양함.
*특히 자체적으로 컷팅대상을 스캔 해서 작업 영역으로 불러와 후속 작업을 할 수 있는 양방향 프로세스 가능.
*컷팅 날 깊이를 물리적으로 뭔가 조정할 필요가 없음. 그냥 자동임.
단점:
*비싸다...
*기기 세팅, PC세팅, 캔버스워크스페이스 계정만들고 이런 부분들은
직접 인터넷 접속해서 찾아가며 진행해야되는(영어 포함) 부분들이 있습니다. 진입 장벽이 있습니다
*실루엣 카메오4 같은 제품과 비교했을때 (개인적인 판단) 큰 차이점은 고급 옵션기능 상당수가 유료 기능이라는것
(시트지 컷팅-길게 편집-기능이 그렇고, 돔보마킹 기능 역시 일러스트 연동 패키지에 포함되어 따로 구매해야 사용가능)
기능 활성화 키는 한번 등록하면 계정에 종속되어 소모되고, 추후 재등록이나 타 계정 이전이 불가능한 일회용입니다
*시트지 편집 가공 길이가 짧음 (스캔앤컷은 2m약간 넘는 수준이지만 실루엣 카메오4의 경우 18m라는군요 ㅎㅎ)
*카메오의 오만가지 컷팅 날 옵션에 비하면 매우 단촐하다.
장점(만능이라 여러가지날이 필요 없다?)인지
단점(말 그대로 날 종류가 없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경우는 코팅 종이와 시트지 목적으로 구매한거라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만
취미용으로 천부터 가죽, 펠트지 등등 별별 재료를 컷팅하는걸로 아는데 괜 찮은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정밀도나 이런건 일단 테스트 작업을 했을때는 부족한듯 한데 (밀리는 느낌)
돔보기능도 구입해서 장기적으로 좀 써봐야 알 수 있을듯 하며
국내에서 주요 경쟁제품인 실루엣 카메오와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상당히 비싼 감이 있고
특히 비슷한 폭의 실루엣 카메오4 기본 제품과 비교하면 최소 두배이상 비싸죠
또한 아마존등 해외와 비교하면 그 차이가 실감나는데,
직구하면 관세 붙여 들여와도 싸게 살 수는 있을겁니다만
그냥 돈 더주고 정식 제품 구입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문제가 생겼을때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관련한 트러블 해결에 드는 시간과 비용
추후 AS라던가 소모품 교체, 구입 .... 직구하면 알아서 해결해야 되는 ㅎㅎ;;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그다지 많이 팔릴것 같지 않은) 고가의 취미용 제품을
각종 인증받고 한글 박아 정식으로 들여온 업체의 정성과 노력을 생각하면
당연히 정발제품을 팔아줘야 계속 유지되는거죠
관련된 드라이버, 매뉴얼등 다운로드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
SDX1200|코리아|Brother Solutions Center
SDX1200|코리아|Brother Solutions Center
최신 드라이버, 유틸리티 및 펌웨어를 다운로드합니다.
support.brother.com
전용 프로그램인 CanvasWorkspace는 아래의 주소로 접속
CanvasWorkspace
이제 이 캔버스를 통해 더 재밌게ScanNCut/DesignNCut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규 등록 ‘ScanNCutCanvas’에서 'CanvasWorkspace for Web'으로 웹사이트의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로그인 ID를
canvasworkspace.brother.com
구입할때 시트지용 롤 피더, 디즈니 패턴 카드같은걸 함께 받았는데
(둘 다 해당 기능을 쓰기위한 액티베이션 카드-시리얼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입하면서 같이 사은품으로 받았고, 판매 업체마다 구성이 조금씩 다릅니다.
(별도로 판매되는 제품들)
디테일하게 따로 따로 파는 스캔앤컷의 이런 부분은 아쉽네요
추가로 일러트레이터 확장기능을 별도 구매하였고
일러스트 1년 결제해서 구독중이라 스캔앤컷의 확장기능 구매해서 써봤는데
굳이 CanvasWorkspace 프로그램 안쓰고도 잘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