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있었던 용인에서 있었던 WCG2005 한국선발전 개막식에 갔다왔습니다
마침 학교 근처라서 개막전만 보고 왔는데
해설자가 그러더군요 "용인에 게임팬이 이리 많을줄 몰랐다"
절대 아닙니다 -,.-
관객 80%가 여중생 여고생들 교복입고 쌩난리를 치는데
쓰레기 무단투기, 의자 들고 여기저기 끼어들기, 빈자리 아무데나 뺏고보기 지들끼리 자리놓고 싸우기
게임보다는 잿밥(연예인들 식후행사)에 관심이 있더군요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1m라도 앞으로 의자 들이밀어 땡기면 뭐가 더 보이는지 다닥다닥 앞으로 이동하면
뒷쪽라인 수백명도 장단맞춰 앞으로 땡겨줘야되는건지 옆에 뇬은
지 친구랑 앞으로 땡겨가 앉을라고 30분 넘게 의자 묶은 케이블 타이 풀어보려 낑낑대는데
내 주머니에 칼있되 도와주기가 싫어지니
거기에 무개념 초딩들이 더해지고,
애(여학생)나 어른(애 데리고온 아줌마)이나 틈만나면 끼어들고 앞으로 달려드는 짓이 똑같은데
어린 학생같은 스탭들은 질서도 못잡고 양복차려입은 경호원들은 폼만잡지 구경만 하고
열맞춘 라인은 없어지고 시큐리티 라인은 붕괴되고
잡상인은 판치고... 다시는 이런데 안가리라 마음먹으며...
집에서 방송이나 보는게 제일 편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