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현재 미군(특히 미해병대)가 많이 사용하고 있는 광학조준장치인 TA31 트리지콘 ACOG
일명 빨대 트리지콘 스타일의 무배율 중국산 도트사이트 입니다
오래 전부터 트리지콘 ACOG 하나 구해볼까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국내법상 총기 소기허가자만 소유가 가능한 배율(4배율)이 있는 스코프 제품인데다가,
미국 내에서 해외 수출 제한 품목 이라는 점, 통관에도 문제가 있는 물건,
거기에다 실물 자체가 1500$ 정도의 고가라는 점으로
사실상 실물 입수가 매우 어려워서 꿩대신 닭으로 완구용 레플을 알아 본 지 꽤 되었습니다
디테일이나 각인, 기능적으로 실물과는 차이가 있는 완구에 가까운 제품입니다
1. 레플리카에서 발광기능이 되는 제품(배율 무배율 동일)은 외형적으로 하단 마운트 부분에 배터리 수납을 위해 돌출 커버가 생기고, 전원 스위치가 측면에 달려 실물과 외형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2. 레플리카에서 배율만 있는 단순 스코프 제품들은 외형은 실물과 유사하지만 실물과 달리 트리튬이 없으므로 발광 기능이 없습니다
3. 레플리카제품은 조준경 내부에 표현된 조준점이나 가이드등 기능적으로 실물과 동일한 제품이 없습니다.
소개된 제품은 TA31RCO-A4로 해병대 M16A4 라이플용 제품으로
모델명이 레이저 각인으로 새겨져있는 반대편의 경우 실물은 양각으로 각인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그 유명한 성경 구절도 있고요 ㅎㅎㅎ)
외에도 돌출된 볼트 형태나 마운트의 디테일, 마감의 차이등등 실물 사진을 찾아보기는 쉬운 편이므로
레플과 실물의 차이점을 찾아보면 차이점이 한도 끝도 없다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http://www.trijicon.com/user/parts/parts_new.cfm?categoryID=3
실물 트리지콘ACOG의 종류. 모델이 매우 다양합니다.
최근 모의총포류 단속으로 배율이 있는 레플리카 제품이 대부분 자취를 감추었기 때문에
결론은 '값싸고 질좋고 맛난...실용적인 무배율 도트사이트' 정답이 되었습니다.
ACOG는 레플이 아무리 뛰어나게 재현을 한다고 해도,
실물의 무전원 방식의 트리튬 자체 발광 기술까지는 흉내 내기 어려워서
앞서 말한것처럼, 레플은 조준점의 발광은 필연적으로 외형의 변화(배터리 수납, 스위치 추가)를 수반하고
설사 레티클이 발광 된다 해도 단순한 도트 이상의 기능은 없습니다
적용 모델별로 구간별 그리드까지 세밀하게 재현된 실물과는 결과적으로 한참 부족한 형태입니다.
발광이 안되는 레플은 그냥 고정배율 스콥으로 외형만 비슷하고
발광기능이 되면 외형이 달라지고
그렇다고 실물을 구하자니 비싸고, 힘들고...-_-
현재까지 실물과 동일한 외형, 동일한(유사한) 기능과 레티클을 가지는 레플은 현재 없는것으로 보이고
오리지널만한 레플리카 제품은 없다는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무리해서 어찌어찌 실물을 구한다고 해도, 트리지콘의 핵심 발광체인 트리튬은
반감기가 12년 정도인 방사능 물질이라 세월이 지나면 기능이 자연 감소하므로
트리튬을 사용한 발광기능은 결국 소모품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아마 대테러전 초기에 보급된 트리지콘의 제품들은 10년이 되어가니 트리튬의 성능이 줄어들었을것이고
교체수요가 발생했을 여지도 있을듯 합니다. 아시다시피 트리지콘 모델들 중에 TA01이나 Reflex 등
SOPMOD1에 해당되는 초기에 보급된 제품들은 대부분 일선에서 교체되어 잘 보이지 않는것 같습니다
결론: 트리지콘 제품들은 기능적으로 레플리카와 실물은 넘사벽의 한계가 분명 존재
그렇다 보니 ...속 편하게 구입한 레플 TA31.
중국산으로 무배율 도트제품으로 비슷한 '필~링'만 있는 제품이지만
나름 실용성과 외형이 그럴싸한 제품입니다.
일반 도트처럼 사용하면 되는 단순한 기능과
트리지콘 ACOG의 스타일을 함께 갖춘 저렴한 제품.
개인적으로 트리지콘의 TA01이나TA31이 M4류에 세팅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구입을 결정하였는데
10만원도 하지 않는 염가의 제품임에도 외형적 마감이나 도트의 기능등이 쓸만 합니다
실물과 다른 디테일과 기능을 이해하고 감수한다면 만족스럽지만
레드/그린 발광 도트는 밝기가 2단으로만 제어가 가능한데 그리 밝지 못한 편입니다
실물용 에임포인트처럼 활활 타는 밝기까지는 나오지 않더라도
너무 어두워서 백주 대낮에는 잘 안보일것 같은 불길한 생각이 들지만
요즘은 또 킬플래시까지 레플이 나오므로 큰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쓸일도 없고 -,.-
손 댄 부분이라면, 눈에 잘 띄는 부분인 TA31의 축광 튜브 재현은 조금 아쉬어
튜브 자체를 새로 만들어 넣었습니다.
(원 제품은 튜브가 무색 투명하지 않고 탁한 흰 우유빛으로 처리 되어 있음)
처음에는 아크릴 파이프를 가공하였으나 충격에 약해 파손이 되었기에 우레탄 튜브를 사용하여 재현.
교체한 튜브. 분위기 차이가 많이 납니다.
완구는 완구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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