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로 일괄 8000엔에 가져온 중고 이와타 에어브러시들
출품 당시 사진도 작아 상세 모델명을 알 수가 없고,
정크품이니 분해 연습에나 쓰라는 판매자의 코멘트 외에 별 다른 설명도 없어서
크게 기대 안하고 입찰했는데 입찰가를 너무 높게 써 놨나 덜컥 낙찰.
6개 중 대만제와 타미야 "싱글액션" 에어브러시가 함정이었으나
나머지는 구형 이와타 에어브러시 제품들이고
하나씩 물려서 신너 쏴보니 진짜 정크네...헐
두시간을 투자하여 간단 분해 및 파악을 해 보니 판매자 말대로 진짜 연습용으로 쓴듯
3호인 HP-C 와 2호인 HP-B 의 노즐을 바꿔 끼워놓고
타미야 니들하고 대만제 하고 바꿔놓고
HP-BC2는 노즐을 갈아놔서 짧음. (역류)
HP-BE1 1과 2로 나눠져 있던 흡상식 대형 모델.
현재는 HP-BEP로 단일 모델만 남아있다.
청소하니 잘 작동함. BE 계열 노즐 캡은 전후 이동 폭이 상당히 넓어서
노즐과 캡의 배치를 어느 정도 맞게 위치를 잡아줘야 잘 작동한다.
무조건 끝까지 돌리면 안됨. 청소하고 세팅하니 정상 작동. .
HP-BC2 로 현재는 HP-BC2P 플러스 모델이 후속인 흡상식 모델.
상태가 가장 안 좋았는데 노즐 갈아먹어 길이가 짧아짐.(폐기)
캡도 없어서 굴러다니는 중국제 캡과 같이 온 대만제 노즐로 대체했는데 의외로 잘 작동한다.
물론 3호 부품을 써서 오리지널 성능과는 전혀 다르지만 어쨌건 복구
2호인 HP-B
HP-C와 노즐을 바꿔놔서 속을 뻔함
HP-C
HP-B와 노즐을 바꿔놓아서
신너를 쏘니 3호는 2호처럼, 2호는 3호처럼 나간다
니들은 직경이 달라 바꾸진 않은 모양. 간단히 정비하니 쓸만하게 작동
분실된 컵 뚜껑은 남는 이와타 CM-C 걸로 끼워줌
에어브러시를 잡은지 20년 넘었는데 ...인생 최초의 싱글액션 에어브러시가 생김
더블액션만 쓰다가, 작동 설명을 보고는 좀 아니다 싶어서 관심도 안 두던게 싱글액션인데
역시나...더블액션에 익숙하니 참 당황스러운 물건.
레버가 젖혀지지 않고 단순 에어 캡 버튼 역할만 함;;니들 움직임은 뒤쪽을 풀어서 스크류식으로 동작
니들이 캡 밖까지 한참 튀어나오길래 직경이 맞는걸로 바꿔 끼워보니 대만제랑 니들을 바꿔놓고
내부도 아크릴 도료가 말라붙어 있는 당황스러움
낙찰 가격을 감안하면 부품 용도라도 꽤 만족스런 물건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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