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작업

1/350 타미야 BB-62 뉴저지 , 폰토스 디테일업 세트

codubob 2016. 3. 16. 07:56


일하느라 바빠서 만들 계획은 당장 없지만

일단 질러버린 1/350 뉴저지입니다

1/350 타미야 킷이고 폰토스의 디테일업 세트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지금은 더욱 디테일이 뛰어난 킷인 트럼페터의 1/200도 있긴 하지만

설령 만들더라도 어디 보관할 공간이 없습니다.

비슷한 크기의 1/200 스케일의 비스마르크를 몇 년 전에 작업 진행중인 실물을 봤는데

전시공간이 있는 넓은 집에 살거나 개인 작업실이 있지 않다면 ...

포기하는게 좋을 정도의 무지막지한 덩치였습니다.

1/200 기준 길이만 1.3m 정도로 기억...

다행히 1/350 은 80cm 좀 안됩니다 ^^


실물 아이오와급 전함은 총 4척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최후의 거함거포 전함이 아이오와급이고

현재의 미해군 핵 항공모함과 비슷한 300m 가까운 길이로

무려4만5천톤급으로 2차대전중 4척이 건조되어

2차대전,한국전쟁,베트남전,1차걸프전에 사용될 정도로 50여년간 사용

(1번함인 아이오와의 경우 재 사용을 위해 예비로 보관되다가 2011년 이후에서야 완전히 퇴역)

전반적으로 아이오와급은 4척 모두 마지막 실전은 90년대 초반까지 사용했다 합니다.

기본 베이스는 2차대전의 구형 전함이지만,

각종 전자장비에서 미사일등 무장까지 8~90년대 엄청난 돈을 퍼부어 업그레이드 전함인데

업그레이드 비용이 당시 최신 대형 구축함인 스프루언스급이나

심지어 이지스함 1척 건조비용이 들어갈정도로 큰 비용이 들었다고 합니다.

천조국이라 농담삼아 불리는 미국조차 비용의 부담으로 상시 운용을 하지 못하고

굵직한 전쟁등 정말 필요할때만 꺼내서 쓰고는 다시 보관하던 전함들입니다.

1척 운용을 위해 필요한 인력이 2차대전 당시는 2700명,

현대화 개수된 걸프전당시만도 1800명이 필요한 수준이라니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2차대전물 전함보다는 현용 함선을 좋아해서 대전물은 손 안대는 편인데

아이오와급은 업데이트 버전에 따라서 현용 함선이라 부를수있죠.

옛날 합동과학 뉴저지,미주리 구경만 하면서 군침흘리던 생각해보면

덕질은 나이 먹고 하는 여유가 있어 좋습니다.


타미야 킷은 최근에 개수된 신형 킷을 구입.

매뉴얼이나 부분 에칭등이 추가된 가격 인상 제품으로 알고있습니다.

1/350의 경우 2016년 현재 기준으로 국내에 한정한다면,

구입이 쉽고 쓸만한건 타미야와 레벨 킷인것 같은데

둘 다 기본 자체가 상당히 오래된 킷으로 보이며

레벨제의 경우 뉴저지 플래티넘 에디션이라고 해서

목갑판이나 에칭, 황동포신등 디테일업 옵션이 들어가고도 가격은 크게 비싸지 않습니다만 (16만원)

기본 킷 자체가 사진을 보면 디테일이 떨어져 보여 타미야 킷으로 구매.

타미야 제품은 뉴저지와 미주리 두가지로 10만원대의 가격이지만 옵션이랄게 거의 없습니다.

가이드레일이나 에칭이 거의 없어서 폰토스 디테일업셋을 추가.


국내 업체인 폰토스의 디테일업 세트. 발매는 된지 몇 년된 제품으로

이 작은 세트 가격은 베이스가 되는 타미야 킷보다도 훨씬 비쌉니다만

아카데미 한정판 올리버해저드페리급 킷에 있던 에칭이 상당히 만들기 편했던 기억이 나서 믿고 구매.

파인하비 한정으로 판매가되며 해외 수출되는 제품입니다.

협소한 국내 취미 시장보다는 해외에서 더 잘 팔리겠죠


각종 레진 파트나 에칭, 목갑판, 황동포신등이 있고

데칼은 습식이 아닌 드라이데칼인데 쓰기가 까다로운 물건이라...


일단 제품은 BB-61 IOWA 로 구입했습니다. 뉴저지나 미주리는 워낙 유명하고 흔해서

쓰기 힘든 드라이 데칼을 보니, 제 작업 스타일을 고려하면 실패확률이 높아서

원래 킷에 있는 뉴저지 데칼을 써서 뉴저지로 갈 경우도 있을듯합니다.

내부 킷 자체는 폰토스의 다른 아이오와급과 같을거라 예상되는 상황이라

매뉴얼만 바꿔 적용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언제 만들지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