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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옵테인 SSD 900P 구입, 설치

codubob 2018. 8. 29. 17:22

3년 전에 구입해서 잘 써먹고있는 인텔 750 교체용으로 구입한 옵테인 900P SSD 입니다

750 두번째로 사고나서 P3700 같은 기업용 제품 사려고 알아보다 접었는데

우연히 발견한 옵테인 900P....성능도 좋고 가격도 착한 이런 제품이 나와있을줄이야~

당장 주문



둘 다 PCI-E, AIC 타입 NVMe SSD 이고,

기존 인텔 750 SSD는 Dell의 워크스테이션 T7910과 T5810 에 설치해서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워크스테이션의 제온 시스템은 확장성이 엄청나서 잉여 슬롯이 많으니

막 달아도 슬롯이나 용량이 모자라는 경우는 그다지 없어 편합니다.

일반 PC가 소형 승용차면 제온 웍스는 화물 트럭입니다.


900P가 현재까지 현존하는 소비자용 SSD 제품 중에서 스펙이 가장 뛰어난 제품들 중 하나라고 하는데

3D Xpoint 구조라서 물리적으로 다르다고 합니다.

단순 읽기 쓰기 속도야 기존 750도 평범한 SATA 두세배이상 빠르긴 마찬가지였는데

이건 4K 속도마저 두세배 이상 높아져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내구성도 엔터프라이즈급 수준인 페타바이트 단위로 높은것도 그렇고

보증기간이 5년이라는건 기본 빌드가 단단한 제품이라는것이겠죠


단점이라면 가격인데, 흔한 240GB SSD가 요즘 5만원짜리도 있는 시점이니

게임이나 가정용, 다용도로 쓰기에는 부족한 용량이고,

용량에 따라 가격도 수직상승하니, SSD하나 가격이 웬만한 중급기 PC한대 견적이 나옵니다.


실제 체감 속도는.... 가격 차이에 비하면 그만한 차이점은 모르겠고

비용이 이슈라면 차라리 다른쪽에 투자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과거 HDD->SSD 만큼의 가성비나 개선효과는 느끼기 어려운듯합니다.(750 쓰다 900P로 바꾸어 그런듯)

반면...일반 SATA슬롯에 끼운 SSD 쓰면 뭔가 느리다는게 가끔 느껴 집니다. 



T5810 에 사용하던 750을 900P로 교체하기 위해 구입.

업무용으로 쓰기 때문에 큰 용량이 필요없어서 280GB 버전으로 구입


스펙이 좀 더 나아졌다는데, 이리저리 자료를 보니

성능이 기존에 쓰던 750 보다 딱히 괄목할만한 향상이나 차이점은 없을듯 하여 큰 기대는 접었습니다.


워크스테이션으로 코어 56개짜리도 써보고 램도 왕창 늘려보고 클럭 높은걸로 써보고

PCI-E SSD도 써보고 했지만

일반적인 용도나 작업에는 들인 돈에 비하면 체감 성능 차이가 별로 없....(주륵)



그러나....AS SSD 벤치 돌려보니 9690점 나오네요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돌리니 스펙은 대충 높게 나오네요

(하지만 인터넷의 다른 수치보다는 낮게 나옵니다)


왜냐....클린 설치가 아닌 OS 및 앱 설치된 메인드라이브 복제한뒤 돌린 결과입니다.

옵테인 900P만으로 깡통 클린 설치하려다가 인식이 잘 안되어 너무 귀찮아

마이그레이션 툴로 그냥 기존 드라이브 복사해버렸습니다. 속 편하네요

예전에 인텔에서 제공하는 마이그레이션 툴이 일반 SATA 타입에서 PCI-E 타입(750)으로는 안되었던걸로 기억되는데 (750 설치시 클린 설치)

같은 PCI-E 끼리 (750 -> 900P)는 마이그레이션이 잘 됩니다


어쨌거나 빠르다니 손해볼건 오직 돈 뿐이죠

일하면서 편한게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