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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3000 18-55mm VR kit 영입

codubob 2009. 12. 12. 17:17

 

D3000. 외형적으로 니콘만의 특징이 나타난다. 기계적인 신뢰나 디자인은 캐논보다 나은듯.

렌즈는 번들이지만 SWM 초음파 모터로 동작하기때문에 소음도 없고 작동도 빠르다. 셔터 소리도 좀 생소하다

캐논만 쓰다가 니콘을 써보니 어둡고 깊은 색감은 좀 당황스럽고,

캐논과 조작방향이 정 반대인 경우도 많아 약간씩 헤매는 중. ㅡ.ㅡ

 

캐논의 400D. 번들이가 맘에 안들어 따로 구입한 시그마의 표준 줌렌즈가 달려있다 

구경이 크고 그나마 밝은 편이라 니콘의 번들보다 아웃포커싱은 잘나오는편.

캐논의 400이는 기본적으로 바디의 기계적인 신뢰성이 낮은듯 싶다. 

내장 플래시 오작동이나 초점 문제 등은 엔트리급이라곤 해도 많은 실망을 했고

싼 맛에 같이 쓴 염가형 50.8 렌즈는 정말 어두운곳에서 써먹을 수 없는 물건들이었다. 

개인적인 평가지만, 엔트리 라인업에서 캐논은 명성이나 가격대비 꽤 실망스러웠기에 캐논 중급기 업글 계획을 접었다.

캐논의 결과물은 좋지만 기계적으로 좀 더 신뢰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비싼 기계는 좀 다를까 싶지만 비싼거면 당연히 좋아야겠지.

엔트리급을 제대로 만들 정도면 비싼건 볼 필요도 없을듯 싶어서 이번엔 니콘...

몇 년 후엔 올림푸스나 소니 엔트리급을 추가로 장만하는건 아닐까 싶다.

나이 좀 들면 맘에드는 메이커로 쭉 가게될듯. 어차피 DSLR도 진화하는 물건이니

 

대충 10몇년쩜 전에 삼성의 디지털 카메라라는걸 샀었다, 30만화소대였는데 30만원 좀 넘게 줬던것 같다.

결과물은 요즘은 잘 안쓰는 구닥다리 웹 캠으로 찍은 사진과 비슷한 수준... ㅎㅎ

필름 없이 사진을 찍는다는 신기함은 디지털 카메라를 접한 충격이었는데

그 후 오랜동안 디지털 카메라는 많은 진화를 했고 성능도 좋아지고 있다.

똑딱이 위주로 도시바에서 소니까지 두어개 쓰다가

몇 년 전 캐논의 엔트리급 DSLR인 400D를 호기심에 구입해 경험 한 충격도 처음 디카를 샀던 충격과 비슷했다.

예전이라면 작은 디카로는 절대 안찍히던 어두운 실내라든가 열악한 환경에서도 세팅만 잘 하면

작가수준은 안돼도 적절한 사진이 찍힌다는거다.

이전에 쓰던 하이엔드 카메라의 시늉만 내전 조리개 값 조절이나 셔터 속도 조절이

진짜로 먹히는 사진기가 DSLR 이구나 하던 감격은 잠시...

DSLR을 알면 알수록 이거 욕심이 끝도 없어지더라는거다

악세사리에서 렌즈에 바디까지 갈아엎고 싶은 욕심.

매년 쏟아지는 신제품, 좋아지는 성능...

똑딱이는 싫지만 무겁고 큰 DSLR을 들고다닐수도 없는 노릇이라

집과 회사에 한대씩 놓고 쓸 요량으로 중급기로 갈아타고 400을 서브로 돌릴 계획을 세웠으나

역시 돈이 문제다.

엔트리급에 노말한 서드파티 렌즈를 써보니 좀 좋은게 쓰고 싶은데

중급기에다 비싼 렌즈를 쓰려니 돈이 뭐 족히 최소 2~300은 부어야할것 같은데 이게 말이나 되는 얘긴가

게다가 또 캐논을?

 

 

 

그래서 과감히 타 기종 영입으로 낙점된 니콘의 D3000이다.

똑딱이 살 바엔 값싼 DSLR이 차라리 낫겠다 싶은... ㅡㅡ

엔트리 제품중 가장 싼 번들 킷이지만 예술 사진 찍을 것도 아니고

DSLR엔트리가격이 예전같으면 하이엔드 똑딱이 값이다.

캐논을 제외한 올림푸스나 소니등도 물망에 올랐으나 걍 니콘으로 결정.

 

솔직히 초점나가고 흔들리는 사진이 찍혀도 그만인 평범한 입장에서는 굳이 좋은 카메라도 필요 없지만

그렇다고 작은 똑딱이류를 쓰려면, 쓰기도 번거롭지만 주로 사진을 찍는 어두운 실내에선 대충 찍으면 결과물이 형편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작동범위가 제한적인 똑딱이보다는 세팅영역이 넓고 다루기가 편리한 DSLR류가 좋은것 같다.

DSLR은 '좋은 사진을 찍기위해서'라기 보다는 '쉽고 편하게 사진을 찍기 위해서' 필요하다.

 

 

디지털 카메라 바디는 외부 스펙만으로는 다르게 내부의 처리 성능이 업글 되기때문에

매년 신제품의 등장과 함께 후계기종들이 성능이 좋아지고 대충 찍어도 사진이 잘나온다.

제 아무리 좋은 제품을 쓴다한들 몇년이 지나면 부분적으로 밀리게 된다.

세팅 잘하고 찍으면 당연히 잘 찍히겠지만 아우 귀찮아.

기변할때마다 자금확보를 위해 사고 팔고 하는것도 싫은 나로서는

본체 그대로 싼맛에 번들 달아서 쓰다가 몇년 뒤에 좋은게 필요해지면 

그냥 다른거 추가로 또 사는게 낫겠다 싶은거다.

용도만 명확하다면 고사양 제품이 필요 없겠다 싶었다.

동영상 필요없고, 파인더에 익숙해지니 라이브 뷰도 필요 없고, 뺄거 다 빼니 나쁠거 없다

좋은거 하나보다는 평범한거 두어개가 더 편하다. ㅡ,.ㅡ

캐논하나 니콘하나. 집과 회사에 하나씩.

 

 

휴대성을 포기하고 특정 장소에 보관용 사용하는 DSLR이기때문에 보관성이 뛰어난 하드케이스를 선호하는 편이다.

소프트 케이스와 달리 충격이나 먼지, 스크래치로 거의 완벽하게 보호되기 때문에 이번에도 장만

저가의 중국산 카피지만 무난한 작동. 노트북용에서 전자기기용까지 벌써 네 다섯개쯤 사봤는데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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