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ay사진)
얼마 전, 인터넷 뱅킹이 안된다고 본체에 화풀이를 했더니 HDD가 충격으로 그 즉시 사망.
다행히 작업중이던 데이터와 주요 정보는 베드섹터 외 부분이라 백업 프로그램을 통해 파일은 건졌지만
하드디스크는 결국 신품으로 교체하고 사용중.
당시 고장난 시점이 추석 며칠 전이라 하드디스크 구매를 온라인으로 하기엔 무리가 있었습니다.
(추석 기간 며칠 전부터 택배 물량 과다로 배송불가)
결국 급한 김에 용산까지 찾아가 현찰 박치기로 구입을 했습니다
노트북이 사망 상태로 있던 그 와중에,
몇 년째 거의 사용하지 않던 구닥다리 씽크패드 노트북이라도 써 볼까 싶어
백팩에 대충 넣고 회사로 들고 왔더니
언제 짓눌렸는지 LCD가 박살이 나서 폐기.(역시 노트북은 노트북 가방에 옮겨야..)
몇 년째 쓸 일 없던 애물단지라 그다지 아깝진 않았지만,
며칠동안 연달아 두개의 노트북이 대파되고 나니 착잡하더군요
그래서...튼튼한 노트북은 뭐가 있는가 싶어 검색해서 구한 것이 파나소닉의 터브북 CF-29.
최신 사양 신품 모델은 말 그대로 그림의 떡이고.(500~600만원 정도, 중고 차 한대값)
그나마 4~5년 전의 사양인 CF-29가 요즘 도태 장비로 중고시장에 매물로 많이 보이길래
이배희(ebay)를 뒤져 외관 무시하고 일단 싸고 쓸만하다 싶은 물건을 낙찰 받았습니다.
외관까지 괜 찮은 중고 제품은 고가에 거래가 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파나소닉의 터프북은 산업 현장과 군경용으로 널리 쓰이는 모델.... 맞더군요.
며칠 전 2010년 10월 9일 오산 에어파워 데이(?) 오산 미공군 기지 오픈행사때
미군 C-17 수송기 내부에 터프북 하나가 있는것을 봤습니다.
이베이쪽에 나오는 물건들도 중고가 아주 많은데 제품의 특수성? 때문인지
일반적인 랩탑 중고들에 비해 사양대비 가격이 상당히 비싼 축에 속합니다.
5년은 된 중고 랩탑 시세가 2~3년된 중고 랩탑하고 비슷하고
약간 돈을 보태면 엔트리급 신품을 구할 수도 있는 가격인듯 합니다.
군이나 업체에서 일괄 회수한건지 상태도 꽤 안좋은 다량의 C급 제품들이나
고장난 모델들까지 이베이에서 고가에 거래가 되고 있는것을 확인했고
(외관이 양호한 부품용 본체가 150$ 정도 -,.-...)
구입에 주의할 점이라면 HDD CARRY라고 하는 하드랙 마운트가 있어야 하드디스크가 장착이 되고
(업자들은 떼어서 비싸게 따로 파는데, 저가 제품의 경우 없는 경우 반드시 구입해야 되므로 낭패)
그외 광학 드라이브나 FDD는 연식 감안하면 없어도 그만입니다.
중고이고 야외사용빈도가 높아 포트 씰링용 커버 없는 제품 많고
외관 스크래치는 당연히 감안해야 할 제품이 대부분인듯 싶습니다.
아답타나 배터리가 없는것은 기본인데 다행이랄까 신품 배터리는 국내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아답타도 규격제품이라 국내 오픈마켓등에 판매중이고,
발매된지 오래된 단종 제품이고 중고들이라서 OS는 대개 없고,
미군쪽에서 나온 제품들인지, DOD 규정을 들면서
내부 하드 디스크 자체가 없거나 있다 해도 포맷된 깡통 제품들이 대부분입니다.
센트리노 초기 CPU에 DDR PC2700 (내장 512MB, 확장슬롯1개 -_-), IDE식 HDD(...),
사양이나 규격이 5년 전 모델답게 너무 구시대적인 모델이긴 하지만
발매 당시 가격이 500만원에 이르는 제품이고 (지금도 터프북 신형은 비슷한 가격)
특정 용도 특정 프로그램을 위해 산업용으로 사용한다면 사실 최신 사양 제품은 필요가 없기에.
저렴하게 낙찰 받은 sold as is 물건이라 운빨에 맡겨야 할 물건인듯 싶습니다.
실물을 받고, 확인한 결과, 모델은 CF-29 GC83(CF-29HTM50BM, mk3)으로
재미있게도 내부 PCMCIA 슬롯에 소니에릭슨제 GC83 GSM 무선 모뎀 카드가 기본 장착(국내 불필요)
램은 기본 512MB가 내장, 확장슬롯은 1개뿐 (1G추가하면 1.5G)
포트 커버는 시리얼 1번을 제외하곤 다 달려있더군요
하드 캐리와 40GB 하드디스크까지 들어있었습니다. (인식은 되나 작동여부 미확인)
아답타는 판매자가 끼워주었고, 배터리와 광학 ODD는 없었네요
전문 업자 제품으로 랩탑용 포장에 담겨 중고라는 딱지가 달려 물건너 왔습니다.
고가 제품군인 노트북이라 그런지 통관에 시간이 걸렸습니다.(여기저기 찍히고 뜯긴 중고필이 팍팍이구만)
전원 LED관련 수리를 위해 뜯어낸듯 보이는 팜레스트 껍데기 일부가 뜯겨나간
보기 싫은 외형때문에 고장난 부품용 제품 가격도 안되는 가격에 낙찰받았는데
실물을 받고나니 스크린에 스크래치도 거의 없고
바이오스 정상작동하는 제품이라 제대로 OS설치가 된다면 싸게 땡잡은 듯 싶습니다
ODD가 없으니 USB로 연결해서 OS설치를 시도해 본 뒤
램과 배터리를 구입해서 작업용, 서브용으로 써먹을 수 있을듯 싶습니다.
자판에 핫 스탬프로 한글 자판을 찍어볼까도 고려중.
일단, 정말 단단합니다.덩치에 비해 가볍고.
중고 노트북이 이정도로 스크래치 많고 낡았으면 흉측한데,
터프북은 스크래치가 어울리는 모델인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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