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

BOSCH "GSR ProDrive 3.6V" 충전식 드라이버

codubob 2012. 3. 11. 19:37

 

팜사이즈의 충전식 전동 미니 스크류 드라이버인 보쉬의 GSR ProDrive 3.6V를 구입.

지금은 구형이된 동사의 IXO가 출시되었을때 구입해서 간간히 잘 쓰고 있지만

그냥 하나 더 질렀습니다. 이런 녀석들은 대개 무거운 충전공구를 들고 쓰기 힘들때

서브용으로 가끔씩 사용하게되는데 IXO의 경우

무리한 작업을 좀 했다 싶으면 힘이 똑 떨어져서 쉽게 무용지물이 되고,

배터리 내장형이라 사실상 연속 사용을 못하는 불편함을 겪다보니 배터리 교체식의 이 제품을 구입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흔히들 구입 전에 생각하는 것이 IXO와 GSR ProDrive 간에 스펙이나 용도가 거의 동일한것에 비해

가격차이가 두배 가까이 하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 할것입니다.

차이는 배터리 탈착 유무와 RPM 전자식 조절기능입니다.

두 기기간엔 최대 토크 차이(4/7Nm)가 두배정도 되고 속도(180/250rpm)도 조금 다르지만

다른 기기들에 비해서는 낮은 힘과 속도는 어차피 체감상 큰 차이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미 말했다시피 배터리 내장형과 탈착식은 시간이 귀중한 필드에서 차이가 있고요

IXO사용시 가장 큰 불만중 하나였던 RPM조절 불가 기능이 GSR ProDrive 는 된다는것입니다.

방아쇠를 살짝 누르면 천천히 돌고 꽉 누르면 빨리 도는 전자식 속도 제어기능은

나사 삽입작업시나 오버 토크에서 나사산이 쉽게 뭉개지는 연질 스크류 작업등

민감한 정밀 작업시 제어에 큰 도움이 되는 기능이죠

또한, 그립핑이 좀 별로라는 평이 있는데 이건 그립을 어떻게 잡느냐의 문제로서

대형 충전공구들처럼 그립을 4손가락으로 감싸는것이 아니라

검지를 몸체에 걸치고 3손가락으로 잡아야 편합니다. (손으로 권총 흉내를 내듯이~ 빵야)

어쨌던 IXO에 비해 GSR ProDrive는 좀 더 충실한 기능의 팜사이즈 충전 드라이버라고 볼 수 있고

경쟁이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는 IXO의 경우 보쉬가 아닌 스킬 브랜드로 나오는 엔트리급 모델입니다.

 

 

 

조금 더 비싼 가격만큼 별도의 충전기나 파우치가 함께 딸려오는 점도 상당히 좋은데

(배터리는 기본 1개만 포함, 개인적으로 추가 구매한것)

 

 

포함된 충전기는 3.6v 전용이 아니라 보쉬의 10.8v 배터리도 충전이 되는 다용도 충전기입니다.

(10.8v 혹은12v max 표현)보쉬/드라멜 배터리 충전가능 합니다.

필드에서 드라멜 12V 충전 공구를 두개나 쓰는 입장에서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국내 10.8V 제품에 포함된 10.8V 전용 충전기에 비해 출력은 낮습니다.

 

 

 

AL 1130 CV (10.8V only, 3A)

AL 1115 CV (3.6~10.8V, 1.5A)

 

1130은 국내 보쉬 10.8V 제품이 들어있는 표준형 고출력 충전기이고

1115는 GSR ProDrive 에 들어있는 범용 표준형 충전기입니다.

둘 다 미국판 드라멜 875 타입 리튬 배터리를 충전 가능합니다.

 

 

배터리의 경우 별다른 스펙이 불분명한 내장형 IXO와 달리

GSR ProDrive는 10.8v 제품군 배터리와 동일한 1셀(3.7V=1셀, 10.8V=3셀)을 사용하여

용량이 1.3A 이기 때문에 이 정도면 전압만 낮을뿐 스테미너 자체는 대형의 일반적인 공구들과 맞먹습니다

 

 

 

파우치 속에 6.35mm 공용 비트를 사용하는 Whia 사의 드라이버와

대만제 만능 비트세트 정도면 웬만한 나사는 다 풀고 조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