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6년 3월에 국내에 풀린 보쉬의 GWS 10.8-76 V-EC 를 구입하여 간단히 소개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공구를 업무나 취미에 적극 활용하다보니 필요하다 싶으면 일단 사는 편인데,
가끔은 "이거다" 싶은 획기적인 공구들이 있죠. 이번 보쉬의 3인치 충전 그라인더가 그렇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4인치 그라인더가 아쉬운 경우가 있다면 하나쯤 있어야 될듯합니다.
일반 가정집 DIY부터 전기, 인테리어 등등 활용도는 거의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
멋대로 리뷰라 사진이나 글이 많을테니 결론부터 내고 갑니다.
0. 매우 매우 작고 보관, 사용이 편리하다.
1. 보쉬의 10.8V 배터리 호환 시스템
2. 출력이나 스테미너 감안하면 기존 유선 그라인더를 완전히 대체하는것은 불가능(가벼운 작업용)
3. 악세사리는 보쉬 전용 3인치 날을 사용해야함
4. 가격은 비싸다 (투자할 값은 100% 충분)
5. 현재로서는 컷팅 기능만 가능.(연삭등 그라인더의 다양한 날은 아직 없고 rpm 고정이라 샌딩,폴리싱은 기대하기 힘들듯)
6. 꽤나 조용하고 안전하게 설계됨 (끄면 곧 바로 멈춤-브레이크 기능-)
베어툴로 구입한 GWS 10.8-76 V-EC 오픈모습니다.
보쉬의 L-Boxx 안에 절반을 차지하도록 내부 폼이 맞게 되어있습니다.
공구함을 가지고 있다면 바로 꺼내 끼우면 됩니다.
주변 형태는 4A 배터리 두개와 각종 날, 악세사리를 보관하기 위해 형태가 미리 잡혀있음
구성품은 메탈 컷팅 날 2개와 다용도(비금속용) 컷팅날 1개가 있고
추가 안전커버와 날을 풀고 조일때쓰는 육각렌치, 본체입니다.
타일 컷팅용 다이아 휠도 있는데 그건 비싼거라 별매인듯합니다 ...
욕실 타일 절단및 수리에 딱인데 말이죠^^
구조는 간단하고 안전 커버는 회전은 가능하나 고정되어 분해를 하지 않으면 제거를 못하게 해 놓았습니다.
그라인더 쓰면서 거추장스럽다고 휠 커버 떼고 쓰는 사용자가 많은데
그라인더는 숙련자라도 약간의 의도치 않은 실수로도 크게 다치는 위험한 도구입니다
아마 그라인더 사려고 주변 가족이나 친구에게 물어보면 주변에서 일단 말릴겁니다.
기존 제품들이 시끄럽고, 요란하고, 위험하다는거 대충 알거든요
이건 많이 다릅니다. 진짜로.
가정용 DIY용으로 잠깐씩 써도 될수준입니다. EC모터를 써서 그런지 rpm이 낮아서 그런지 조용합니다
저도 웬만한 공구를 집에서 가끔씩 쓰긴 해도 유선 4인치 그라인더는 부담되어 안씁니다. 너무 시끄러워서....
실제 컷팅하면 당연히 소음은 시끄럽게 커지지만... 일단 확실한건 기존 그라인더들보다 작동이 조용합니다.
추가된 검정색 플라스틱 커버는 절단 작업시 추가로 한겹 덧씌우는 용도라고 매뉴얼에 있습니다.
휠 커버는 일정 각도로만 회전을 하게 되어있는데 저 두 사진이 양쪽 최대로 돌렸을때의 각도입니다.
기본적으로 왼손잡이도 사용할수있게 커버가 돌아갑니다.
커버를 돌리면 왼손잡이도 자세는 일단 잡을수 있습니다만
스위치 위치는 고정이라 쓰는데 상당히 불편합니다.
기본적으로 오른손으로 쓰는게 낫습니다.
다른 대형 그라인더들은 경우 헤드와 본체가 분리되어 스위치 방향을 바꿔 쓸수 있어서 좀 아쉽죠
전체적인 크기는 기존 10.8V 충전드릴 반만한 사이즈입니다.
기대보다도 충격적으로 작아서 다루기가 쉽습니다.
기존 보쉬 10.8V 사용자라면 무조건 필구해야할 제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작업 영역 자체를 늘려주는 장비입니다.
어떤 재료를 절단해야하는 상황은 흔하게 맞닥뜨리는 상황이지만
도구나 장비가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목재나 플라스틱... 금속은 뭐 말 다했죠.
철물점에서 구입한 핸드 톱을 들고 손으로 자른다고 근성 발휘하려면 그냥 하지 마세요.
약값만 더 나옵니다. 공구를 사세요.
뭔가 잘라야 한다면 직소나 위의 컷소를 쓰더라도 제대로 작업이 안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직소는 판재, 컷소는 파이프등 범용작업이 아니라 특정 작업에 맞춰진 공구죠.
반면 그라인더는 범용성이 뛰어나서 여기저기 들이밀고 써도 됩니다.
이것이 나오기 전에는 드레멜같은 장비가 나오긴 했지만 소형 작업용에 불과하죠
당장 디스크 크기를 비교하면 절단 능력은 비교가 안됩니다.
스텐레스나 알루미늄등 컷팅, 나무 컷팅, 플라스틱 컷팅, 욕실 타일 컷팅
한마디로 주변에 존재하는 모든것에 다 써먹어도 되는 공구입니다. 절단용으로
개인적으로 구매 추천 합니다.
DIY 하면서 뭔가 자르고 싶은데...도구나 방법이 없어 막막했던 경우라면 이거 하나면 대충 됩니다.
시끄럽고 위험한 그라인더가 부담이면 더욱 대안이 없습니다.
출장가는데 가끔씩 그라인더를 써야하는 경우 있다면 역시 추천합니다.
주의점이라면,
진짜 유선 그라인더만큼 힘은 당연히 안나옵니다.
힘으로 찍어누르면서 작업할수 없습니다. 달래가며 써야됩니다.(약합니다)
배터리는 최소 4A 대용량으로 쓰세요. 작업 지속시간면에서 소형배터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지속작업이 아닌 잠깐씩만 쓰는게 맞습니다.
스위치는 밀고 있어야만 동작(놓으면 풀림)합니다. 밀어서 누르면 고정은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충전제품 포맷에 맞게 스위치가 달려있다 봅니다. 가볍게 쓰는 용도입니다
전원이 꺼지면 자동차 브레이크 밟듯이 순식간에 멈춥니다. 꽤 안전합니다.
대부분의 유선 그라인더는 브레이크가 없어서 전원을 꺼도 원심력으로 공회전을 합니다.(위험)
참고로, 같이 주문해서 리뷰하려던 GKS 10.8V Li 의 경우
FSN 800 레일에 부착하고 가이드 레일 컷팅 테스트 리뷰를 하려했는데
주문점에 어댑터 재고가 없다고 해서 관련된 제품 구매를 전부 취소했으니.
(베어툴에는 어댑터가 없어서 레일 기능 활용 불가)
나중에 풀 세트가 수입되던가 어댑터가 들어오든가 해야 입수할수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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