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er WSM 1C 유무선 인두기

웰러(Weller) 사의 유선/무선 스테이션형 인두기 WSM1C 입니다

작년인가 처음 정보를 접했는데 취미용으로 쓰기에는 가격이 비싸

구입을 망설이다가 이제서야 구매해봤습니다

구성품은 본체와 핸들+ 팁+ 어댑터 + 스탠드 입니다.

이 물건을 기본적으로 설명하자면,

내부에 리튬 배터리팩을 가지고있는 무선기능 지원 스테이션인두기입니다.

어댑터를 연결하면 일반 스테이션 인두기로 사용가능하고

어댑터 없이 본체만으로도 1시간 무전원 사용이 가능합니다

(20분 충전, 1시간 사용, 예열시간 4초, 최대온도는 400도)

보통 무선 인두기라면 AA배터리등을 쓰는 저성능 제품(예를 들면 Hakko FX-901)이거나 

온도 조절이 힘들고 위험한 부탄가스를 사용하는 가스식 타입이 일반적인데

둘 다 여러 제품을 구입해 써봤지만 만족스러운 제품은 없었죠.

반면에 이 녀석은 리튬 계열의 LiFe 배터리팩을 충전해 사용하는 스테이션타입입니다.

제대로 된 제품이 시중에 없다보니 18650 같은 배터리를 여러개 묶어서

중국산 제품에 심어 쓰는 방법도 있긴 하겠지만

안전은 둘째치고라도 멀쩡한 기성 제품이 있다면

사서 쓰는게 편하고 뽀대도 나는것을 부인할수 없죠 ;;

미세 온도조절 당연히 되고, 전원 켜면 400도까지 4초면 순식간에 도달합니다.

팁 산화를 줄이기 위해 유휴시 지정된 시간 지나면 팁 온도를 150도 까지 떨어뜨리는 STAND BY 기능이나

10분이고 15분이고 세팅한 시간동안 사용이 없으면 전원을 자동으로 꺼버리는 자동 차단 기능도 있고

팁의 실제온도와 표기되는 온도의 차이가 발생하면 차이를 보정하는 온도 보상기능도 있습니다.

단순하게 생겨먹었지만 기본적인 기능은 다 있습니다. 얼마짜린데

웰러 제품군이 산업 제조 라인, 연구소등에서 쓰이는 제품들이라

이 제품도 온도를 비번설정해서 임의로 바꿀수 없도록 락 기능이 있고

측면에는 접지하라고 연결 플러그도 달아놨습니다. 당장 쓸일 없는 기능

40W급이고 팁 자체가 미니 팁입니다.

기판작업등에 특화된 소형 팁인 RT 계열 팁을 쓰는데

팁 가격이 5만원 정도로 상당히 비쌉니다.

기본제품에는 지름 1.3mm인 치즐형 RT 3 팁이 달려있습니다.

단순 인두기가 본체만 50~60만원 이상 하다보니 개인 취미용으로는 과한 제품인 느낌은 있습니다만

하쿄의 951이나 중국산 카피인 888, 936 등의 보편적인 인두기를 구입해 쓰다보면

간혹 LED칩이나 소형 부품 다루는 작업할때 애로사항이 꽃필때가 종종 있어서

작은 팁 쓰는 Weller 의 RT 팁 쓰는 제품 사려고 예전부터 눈독 들이고 있었죠

무선제품임에도 기존 제품들과는 기능 자체나 정밀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팁이 작고 출력이 낮은 펜슬을 쓰다보니 일반적인 스테이션 타입 고용량 제품에 비하면

확실히 팁의 면적도 좁고 열량도 적어 작업에 상대적인 제한은 있습니다.

온도는 400도까지만 올라갑니다. 세팅은 2가지를 사전에 맞춰 사용가능.

객관적으로 디스플레이되는 팁 온도와 수초만에 사용가능한 빠른 사용시간등을 고려하면

깜깜 무소식인 일반적인 핸들형 인두기는 쓰기 싫은데

스테이션 인두기는 막상 쓰려면 이것저것 연결하고 선 끌어다가 세팅하기가 좀 귀찮고..ㅎㅎ

작동은 전면의 터치 인터페이스를 사용합니다

외부에 스위치는 후방의 물리적 스위치인데 배터리 연결 유무를 물리적으로 제어하는 스위치입니다.

스위치를 켜야만 배터리에 충전이 되거나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실질적인 on 작동은 전면의 터치 +, - 를 동시에 눌러 작동합니다.

RC나 전기 전자 AV 등 취미용으로 무난하게 쓸수있는 괜찮은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집에서 쓰던 로지텍 M570 트랙볼 마우스의 왼쪽 클릭버튼이 망가져 더블클릭되는 현상이 있었는데

분해해서 좌우 옴론 스위치를 바꾸는데 땜질한다고 잠깐 사용해봤습니다.

팁이 작은건 정밀 작업에 좋지만 열이 빨리 전달되는 느낌은 적습니다.

60W급 이상의 확 달궈지는 쾌적함은 덜하지만 팁이 작고 길이가 짧아 제어가 편한장점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