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작업실에 쓰려고 샀던 이동식 에어컨.
알고보니 외부에서 흡기, 배기가 둘 다 되어야 제대로 된 냉방 성능이 나옵니다.
호스 1개짜리는 배기만 되고 흡기가 내부에서 이루어 집니다.
엄청 시끄러운데 중요한 냉방 성능이 별로였던 이유가 이것때문이라는걸 알았습니다
창문 밖으로 내보내는 공기만큼 방 안으로 더운 공기의 유입이 계속 이루어 지니
냉방 효율이 안나오는거죠
배기만 시키는 순정상태로 사용하면
문틈, 창틀같은 틈새를 아무리 막아 봤자
기압차이로 인해 외부의 더운 공기가 스며들어옵니다. 아무리 틀어막아도 못 막습니다.
유입은 막고 배기만 가능하게 되면....사람이 버틸수가 없는 진공상태에 가깝겠죠?.
현실은 문틀, 창틀 심지어 하수구등 온갖 잡다한 틈으로 외부의 더운 공기가 새어 들어오고
더운 바람이 계속 유입되니 그렇잖아도 낮은 성능의 에어컨이 냉풍기 수준밖에 안됩니다
국내 판매되는 (배기만 되는)단일 호스 이동식 에어컨들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물건들이죠
다시한번 말하자면.....외부에서 흡기, 배기가 다 되어야 제대로 된 냉방 성능이 나옵니다.
그래서 흡기용 호스를 따로 만들어 주는 번거로운 일을 해야되는데
폼보드 스티로폼으로 박스 만들고 테이프로 누더기를 만드는 난리법석 없이
비용을 조금 들여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캐리어 에어컨입니다.
기본 작업의 원리는, 패널에 호스 마운트를 붙이고 남는 틈을 테이프로 막으면 됩니다.
기성품을 사용하여.....
웰템이라는 국내 이동식 에어컨 제작업체의 별매 옵션 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
이러라고 만든건 아닐테지만
정말 고마운 제품 ㅎㅎ;;
비슷한 덕트용 부속들을 써도 됩니다.
덕트 호스 고정용 마운트는 다른 기성품들도 있습니다
덕트 플랜지, 후랜지 등을 검색하면 됩니다.
포맥스 쪼가리를 뒤에 배대고 피스로 고정해줍니다.
나중에 분해하거나 위치를 옮기고 떼어도 흔적이 안 남습니다.
고정이 된 모습입니다.
배기호스보다 직경이 좀 작은데, 큰 문제 없이 돌아갑니다.
작년에 문 닫고 돌렸을때 문틈 창틈으로 미친듯이 빨아들이던 압력에 비하면
이 정도 직경 차이는 문제가 안되죠
나머지 공간은 막아야 되니 마스킹 테이프로 막아줍니다.
가지고 있는게 녹색 테이프네요
사이즈에 맞는 호스를 연결해주면 마무리 됩니다.,
장점이라면, 박스를 재단해 만들고 테이프로 덕지덕지 만드는 손기술이 없어도
기성품을 사용하여 쉽게 작업이 가능하고,
탈 부착이 쉽다는 점이죠. 원복하기도 쉽고
삽질 안하도록 제대로 흡기, 배기가 되는
듀얼 호스 이동식 에어컨이 나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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