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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B100, GR-B200 몇 점 구매

codubob 2022. 8. 5. 11:12

 

GG-B100-1A3DR

GG-B100-1BDR

GR-B200-1BDR

Casio 사의 G-Shock 시리즈중 Master Of G 시리즈 3점을 구매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제품은 가능하면 구입 안하는 편이지만 

대체가 불가능한 차별화된 업체의 제품이라면 다른 이야기 입니다. (특히 퀄리티나 기술적인)

카시오의 경우 (무브먼트만 가져다 껍데기만 바꾸는) 시계 메이커들과는 기술적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디자인이나 재질등 여전히 호불호의 장벽이 큰 시계이긴 합니다만

 

기존 GWG-1000을 갖고 있는데

후속인 GWG-2000 의 경우 기능적으로 달라진게 전혀 없어서(블루투스 기능이 여전히 없음)

대신 GG-B100-1A3DR 을 필두로 GR-B200 까지 이번에 3점을 구입했네요

 

Master Of G 시리즈 중에서 저가형이기 때문에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아서 큰 부담은 안됐고

터프솔라(태양광 충전), 멀티밴드6 기능은 없습니다.

배터리는 평소에도 자가교체 하니 큰 문제는 아닙니다

(태양광 충전은 자주 안쓰는 시계라면 -방전 안되게- 잊지않고 충전하는게 더 귀찮을 정도)

멀티밴드6 경우는 있으면 좋긴한데, 수신율이 떨어지면 작동을 안하는 경우도 있고

수동으로 하는것도 꽤 시간과 조작이 필요해서 불편하기에

개인적으로는 블루투스 연결로 빠르게 시간을 맞추는게 편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시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구매포인트는

1. 시계의 정확성을 유지할수 있는가

(기본 월 오차가 적어야하며, 위성신호수신, 핸드폰 연결로 시간 보정이 가능하면 최고죠)

2. 시인성이 좋은가

(아날로그 시분침이 있는 방식, 난잡하지 않은 페이스 디자인이 중요)

3. 가벼운 무게, 내구성

(가능하면 100g 이하)

 

일반적이고 기본적인 요구사항 같지만

가볍고, 시인성이 좋은 아날로그 방식이면서

블루투스로 1초까지 정확한 시간을 보정할수가 있다

아직까지도 일반적이지 않은듯 합니다

(디지털인 경우는 등산용 제품부터 스마트워치들 타사제품들도 있는편이지만

아날로그는 대부분 각 브랜드 고가 모델에나 일부 있는 수준)

 

다만, 지샥은 기능적으로 좋아도 딱히 좋아하지는 않는 이유가...디자인이 난잡한게 아쉬운데

시계의 핵심은 시간을 보는건데, 쓸데없이 복잡하고 의미없이 난잡하게 디자인되는게 아쉽습니다

이번 GG-B100이나 GR-B200의 경우는 그나마 단순함과 시인성이 (상대적으로)괜찮아 보여 구매했고

 

GG-B100-1A3DR 의 경우는 핵심적인 시간 보는 부분들만 강조된 디자인이고

나머지들은 의도적으로 복잡한 요소들이 안 보이게 디자인된 제품들이죠

 

기존에 구입했던 GWG-1000은 다 좋은데 볼륨이 크고 착용감이 좋지 않아서 거의 안씁니다.

이번에 구매한 3점도 덩치가 작은편들은 아니라서 아쉽긴 마찬가지지만

 

넷 다 없는것보다는 낫겠지 싶은 잡다한 기능들도 있고 (평소엔 쓸일 없는 고도, 기압, 온도, 방위같은)

크게 믿을만한 그런 수치를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방위는 시계마다 제각각이고 (대충~ 방향만 맞음)

고도 및 기압은 상대적인 수치 판독용으로 봐야지 디테일을 구현하려면 기준값을 제대로 넣어야 되고

온도계는 손목에 차고 있어서 수치값이 정확하지 않기에 벗어서 사용해야되는

그런 계륵같은 기능들이 잔뜩 있습니다 

GWG-1000과 다른, 뭘 보고 구매한거냐 한다면

블루투스 연결기능이라고 봐야합니다

 

특히 다른 지샥들의 블루투스 연동 제품들과 다른 차이점이 있는데

3시방향에 Connect 버튼이 별도로 있습니다.

한번만 눌러주면 수동으로 핸드폰과 시간만 딱 연동이 됩니다. (핸폰에 앱이 실행중일때)

길게 누르면 페어링 연결, 짧게 누르면 페어링 해지.....

다른 지샥을 포함, 블루투스 연동되는 대다수 시계들의 단점이 블루투스 연결,해제의 불편함이죠

배터라 관리를 위해 앱 쓸때만 연결하고 끊는 경우, 연결이나 해지가 매번 번거롭습니다

메뉴를 여러번 뒤지고 들어가서 작동을 해주던가, 숨겨진 메뉴를 뒤지며 복잡하게 찾아가야되죠

그에 비하면 편의성이 엄청나게 좋아졌습니다.

터프솔라나 사파이어 글라스 넣고

"마스터 오브 지" 시리즈 기함급으로 나왔다면 괜찮았을 정도로 잠재력있는 하극상 제품들이고

그에 비하면 GWG-2000 같은건 뭐하러 발매한건지? 싶을 정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