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드릴프레스 기계인 노바 보이저를 구입하였고
국내 리뷰는 거의 없다시피 하기에
정보공유차원에서 작성해보는 간단 리뷰 및 평가입니다.
기존 드릴프레스와 핵심 기능적 차이는 크게 없습니다만
구조적인 면에서 완전히 다른 작동방식, 편의성에서 비교급이 없는 유일한 제품이고
기존 기계식 드릴프레스와 차이점
1. 모터 직결방식으로 rpm을 버튼만 눌러 직접 조절하는 디지털 방식 1.75마력 대형 드릴프레스 (벨트, 풀리 없음)
2. 여러가지 부가, 편의기능 (자동 시작, 자동정지, 탭넣을때 설정깊이 도달후 역방향 회전같은)
작업실에 1차로 테스트 세팅한 상태입니다.
웬만한 사람 키보다 크고요
모바일 베이스 깐 상태로 1m80cm 정도에 체감 무게는 100kg 넘는걸로 생각됩니다.
유튜브 보면 픽업 트럭에 직접 싣고와서 질질 끌어다 차고에서 혼자 조립하는 사람들 있던데 ...
절대 추천 하지 않습니다
장비나 보조기구 없으면 핸들링할때 두명은 최소 인원이라 생각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드릴프레스는 무거울수록 안정적이니 감내해야할 부분이기도 하고요
오래전에 저렴한 탁상 드릴프레스를 호기심에 샀다 실망했던 점을 꼽으면
경운기 굴러가는듯한 벨트와 풀리의 덜덜거리는 진동과 그 조차 못 잡는 가벼움
약한 출력, 기대만큼 정밀하지 못한 성능등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큰 드릴프레스로 결정했습니다.
노바의 드릴프레스는 두종류가 있는데,
저렴한 바이킹과 노바의 기계적 차이점을 꼽자면 이 부분입니다
1. Quill, 축을 물리적으로 잠글수있는 손잡이가 있습니다.
2. 가공 깊이를 물리적으로 잠글수 있는 Depth Lock 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드릴프레스와 동일)
덕분에 축을 수동으로 고정해 (간이 밀링) 일정 높이로 고정한 상태로 돌릴수가 있고
일반 드릴프레스처럼 일정 깊이 이상 내려가지 않게 고정도 됩니다. (의미는 없지만 표시 단위가 인치...)
아랫급인 바이킹에는 이 부분들이 없거나 다른 형태로 보입니다.
(바이킹의 경우 깊이 조절 부분은 손잡이에 포함된것이 아닐까 추측)
이런저런 꼼수를 부리려면 처음부터 바이킹보다는 보이저로 가는게 편하겠죠
디지털 패널.
세팅된 rpm, 세팅된 깊이, 현재 깊이를 표기해주며
아랫줄은 F1~4 까지 사전 세팅된 값을 보여줍니다.
저는 F4 버튼을 축 잠금으로 세팅했습니다.
(일반적인 드릴프레스와 다르게 축이 항상 풀려있어서 자유롭게 회전하므로, 오히려 키레스척을 쓰기에는 불편함)
일반적인 보루방들은 키레스척이 더 편하다고 바꾸지만, 오히려 노바계열은 키레스척이 불편합니다.
축이 항상 풀려있으니 키레스척을 한손으로 잠글수가 없습니다.
키레스척을 노바 보이저나 바이킹에 쓰려면
축을 메뉴얼 잠금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키레스척이 편한 일반적인 드릴프레스들과는 다르게
이 제품은 키척을 쓰는게 편할 정도입니다.
편의성에서 굉장히 차이가 나는 부분인데 리뷰에서 중요하게 언급을 안하는 부분입니다.
rpm은 대충 200 정도에서 3000 까지, 리미트를 풀면 5000으로 올릴수도 있는데
직관적이고 조작이 쉬운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물리적으로 뚜껑 열어서 벨트 풀고 위치 옮겨 RPM을 바꾸는건... 너무 귀찮은 작업입니다
벨트에 직접 손을 안대고 rpm을 바꾸는 제품들이 좀 나와 있긴 한데, 역시나 일반적이지는 않죠
순정 상태의 16mm B16 규격 순정 키척입니다.
순정 키 척을 돌려보면 딱 0.1mm 정도 편차가 납니다
부품들이 아직 안와서 손을 못 댔는데
아바 축은 MTA2 규격이라
ER 32 규격의 콜렛을 쓸수있는 머리로 바꿔서 쓸 계획입니다.
Haimer 3D 테스터랑 D20 짜리 첨파워 일체형 키레스(...)척을 쓰려고 하는데
하이머 3D테스터는 이번에 경험삼아 써보려고 구입.
이왕이면 콜렛 안바꾸고 편하게 쓰려고 샹크규격도 맞췄는데
D20으로 통일을 하느라 무리수를 둔 느낌이라 걱정이 크네요
실패하면 축이 두꺼워 다른 장비에 써먹지도 못하는건데
기본 펜스는 스위치 자석(마그네틱 베이스)를 사용해서 알미늄 프로파일로 만들었습니다.
노바제 순정이나 전용 펜스 고민했었는데 구입도 귀찮고 시간도 오래걸려 고민하던중
마그네틱을 이용한 펜스가 있는걸 보고는 비슷하게 일단 한번 만들어봤는데 꽤 쓸만할듯 합니다.
표준형 마그네틱 베이스는 한 블럭당 50kg 고정력이라 크게 밀리지도 않는듯 하고
레일에 종속되지 않아 아무데나 대충 올려놓고 스위치만 돌리면 되니 위치잡기가 편합니다.
다 해서 3만원도 안듭니다. 작업 난이도도 쉬운편
드릴프레스용 클램프 바이스, 편하게 쓰기 좋습니다
소형 탁방 보루방들처럼 1/8, 반마력 이런게 아니라 2마력 가까운 출력이니
맨손으로 잡고 쓰다 다치면 손해니
클램핑 제품, 펜스, 바이스를 이것저것 준비해봅니다.
십 몇년전 구입했다 써보지도 않고 창고에 넣어뒀던
용수공업사의 "정밀" 이송대를 꺼내 세팅해봤습니다.
정밀은 개뿔...ㅋㅋ
규격도 이상하고 슬롯 자체도 밀려서 가공되어있더군요
베이스의 각도 표기도 전혀 안맞고
X-Y 이동 한다는것만 의미가 있는 물건이고
정밀이나 규격과는 거리가 한참 멉니다.
이송대 위에 쓰려 버텍스 밀링 바이스를 샀는데
밑에서 잡아줘야할 이송대가 엉망이라 밀링바이스의 의미가 없어졌죠.
그래서 그냥 쓰기 편한 중국산 볼반 바이스 연결해놨습니다.
퀵 타입이라 쓰기 편할듯 해서
그래봤자 드릴프레스이지만
일단 진동도 적고 이것저것 만지는 재미도 있는 장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척이랑 그럿것 좀 바꾸고
이것저것 좀 더 손 보고 쓸만한 후기가 있으면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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