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시계 입문용으로 튜더 FXD 23년형을 구매했습니다
온라인에 올라와있길래 (롯데 백화점) 주문했고 다음날 택배(Valex)로 받았습니다
귀찮게 방문하고 그런거 없고 클릭질 몇번으로도 구입할수있으니 편한세상입니다
데일리로 착용할 목적, 툴 워치 개념으로 쓰려 구매했고
기계식 시계라는게 내연기관 자동차처럼 필수적으로 오버홀, 메인터넌스를 해줘야 하면
브랜드에서 제대로 된 공인된 AS가 되는 시계가 좋을듯 싶어서 구입했습니다.
물론 시계 자체의 스펙이 구입에 영향을 끼친것도 큽니다. (아래에 서술하겠지만)
튜더 공식 홈페이지의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TUDOR Pelagos FXD - m25707b/23-0001 | TUDOR 시계 (tudorwatch.com)
프랑스 해군 특수단 (commando hubert=코만도 위베르) 과의 정식 협업으로 기획된 시계라고 합니다.
요구사항에 따라 베젤이 단방향이 아닌 양방향으로 돌고
베젤도 거꾸로 50 -40-30...역으로 카운트다운하듯 새겨져있습니다
다른 튜더 펠라고스와 다르게 얇게만든 티타늄 케이스와
파괴불가급의 픽스드 러그
파란색도 평범한 펠라고스의 화사함이 없는 어두운 파란색을 사용했는데
(사진은 따로 없지만...) 야광 자체도 면적이 크고 베젤 각인 모두 빛이 나는
정말 특이한 다이버 스펙 시계입니다
사족을 달면,
개인적으로 애플워치, 지샥부터 트레이저까지 부담없이 구입해서 벌려놓은 시계들이 여럿 있는데
대부분 소모품이거나 별도의 관리가 필요없는 (혹은 배터리 교환같은 자가 정비가 되는) 쿼츠 시계들입니다
반면 기계식 시계는 유지보수가 필수이고, 직접 하는건 사실상 어렵죠
정기적인 유지보수 관점에서도 보면 기계식 시계는 늘어날수록 관리할 요소가 늘어나 귀찮죠
귀찮아서라도 기계식 시계를 더 살 일은 없을듯 싶은데....(아마도?)
인터넷으로 주문하니 롯데백화점에서 쓩하고 다음날 날아옵니다.
뽁뽁이 벗기면 대충 이렇고
보증카드에 시리얼 각인되어 있고, 구입일 스탬핑 돼서 옵니다.
5년 보증이라는데 어차피 (내가) 고장을 내면 유상수리일거니 의미는 없겠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도 관리를 위한 의뢰가 쉽게 가능할것 같은 브랜드라는게 구입의 가장 큰 결정 요소였습니다.
M.N.23 각인이 있고 (23년형)
특이한 픽스드 러그가 보입니다. 나토밴드 같은 일체형 밴드만 쓸수 있고
시계 봉에 끼우는 러버밴드, 메탈 브레이슬릿은 아예 못씁니다
개인적으로 메탈 브레이슬릿은 무거워서 전혀 안쓰기 때문에 상관이 없었고, 오히려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22mm 나토밴드 줄질을 해도 되고
탄성이 있는 밴드를 끼우면 더 편하죠
일반적인 경우 일체형이라 그냥은 사용이 안되고 고리를 약간 손봐줘야 됩니다.
티타늄 케이스로 되어있어서 41mm 짜리 다이버 워치인데 무게가 82g 밖에 안됩니다
밴드 빼면 달랑 72g입니다
이게 어느정도로 가벼운거냐면....
지샥 레인지맨(GW-9400)의 경우 93g인데 펠라고스 FXD보다 더 무겁고
500m 방수에 스텐바디, 헬륨 밸브달린 트레이저 P67 SUB 의 경우 125g인데
보통 브레이슬릿 달면 150g 넘죠
노멀한 크기의 다이버 시계인 시티즌 Bn0190 이것도 95g이나 나가죠
펠라고스 FXD는 가벼운 시계들처럼 부담없이 착용이 가능합니다.
장점
1.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지관리가 용이한(비용은 몰?루) 브랜드
2. 기대이상으로 가벼운 무게
3. 무광 처리되어 주변의 눈길을 끄는 부분이 없음 (블링블링x)
4. 섭마리너같은 누구나 알아보는 유명세 없는 펠라고스 특유의 외형(개인적 기준), 튜더라는 브랜드 등등
굳이 따지는 단점
1. 베젤 각인이 양각으로 돌출되어있어서...부욱 하고 긁히면 야광 문자들이 과연 멀쩡할지...?
2. 두께를 줄여서 그런가 흔한 다이버 시계들의 깊이감(유리와 시계판의 공간감)이 적어서 심심한 느낌
개인적인 총평: 오롯이 자기만족을 위해 만들어진것 같은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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