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

애니큐빅 포톤 D2 , 포톤 울트라 간단 비교 (기계모형 작업 적용중)

codubob 2023. 8. 3. 18:01

애니큐빅의 포톤 D2(왼쪽) 와 기존에 쓰던 포톤 울트라(오른쪽) 입니다

애니큐빅의 DLP시리즈는 중대형 고급 기종 만큼 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출력 가능한  볼륨은 저가형 프린터 수준으로 작고

해상도도 4k~8k LCD 타입의 다른 기종들에 비하면 떨어져서

안티엘리어스 기능(계단현상 줄이기= 뭉개기)을 왕창 올려서 출력하는게 기본값이지만

이를 쌈싸먹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구성(스펙 기준)...그래서 한대 더 들였습니다.

LCD 방식은 수명이 생각보다 짧고 구조적으로 내구성이 취약하여 실제로 써보니 장단점이 분명해서

가능하면 (출력물 크기가 되면) DLP 위주로 사용을 하고있으며 

추가로 새로 구매한 D2와 기존 울트라가 뭐가 다른지 간단히 체크해봤습니다

VAT는 동일한걸로 보이고

구동부같은것도 외관상으로 봤을땐 거의 동일합니다.

여전히 재질, 부품등은 고급, 최신기종하고 차이가 많이 나는 저렴한 부품들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비싼 가격은 DLP 프로젝터가 다 해먹었는지(?) 구형이나 염가형 부품으로 만들어져 참으로 부실하게 생겨먹었습니다 

일단은 알루미늄 베드가 몇 mm수준으로 약간 크기가 커진 수준입니다.

광고에는 엄청 커졌다고 하지만 실제로 출력 면적과 알루미늄 베드 크기는 동일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구형인 울트라의 경우 그나마도 작은 베드를 다 활용못하고 여백이 크게 남는다는 뜻)

스펙상으로 약간 출력 크기가 커진 점 외에 두 기종의 차이점은 해상도인데 D2가 훨씬 높아졌습니다만

아직 크게 와닿는건 없습니다...

외관상으로는 DLP를 감싸는 핵심 본체 크기가 울트라에 비해 D2가 확실히 키가 큽니다.

뜯어보진 않았지만 프로젝터 성능이 올라가면서 커진게 아닐까 추측만 할 뿐이고

DLP가 LCD 방식과 다른건, 조사면이 그냥 투명한 강화유리에 불과하고

핵심 구동부인 DLP 프로젝터가 빔을 안쪽에서 쏘는 방식입니다

DLP가 내구성면에서 훨씬 좋은게 LCD방식은 바닥에 바로 액정이 부착되어있어서

실수하면 액정 파손이 쉽게 될수밖에 없습니다

타사 일부 기종은 강화유리로 보강이 되어있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이지 않고

보통은 보호필름 한장 덧붙이지만 레진 유출시 오염을 막는 정도라서

만약 VAT 수조에 두께가 있는 이물질이 남아있는 상태나 레벨링이 심하게 잘못된 상태로 출력하거나

기기오작동(영점 안맞는 상태), 출력시 떨어져나온 출력물을 베드가 위에서 눌러버리면 LCD는 깨지기 쉽습니다

LCD가 직접 닿는게 아니라 DLP는  강화유리만 있으니 큰 실수하지 않는다면 내구성은 좀 더 좋은편입니다.

실제로 울트라의 경우 기기 오작동으로 베드가 아래쪽으로 계속 짓눌르는 경우가 한번 있었는데 그럼에도 파손된 부분이 없습니다.

수조에서 레진이 새어버려도 LCD에 비하면 수습이 쉽죠. 실제로 필름 없이 그냥 씁니다.

다른 LCD 타입은 전부 보호 필름 붙이고 쓰고요

뚜껑에는 추가로 손잡이를 달아줘야 쓰기 편합니다

가구용 손잡이를 따로 구매해 붙인것인데

있는거랑 없는거랑 실제로 다룰때 차이가 큽니다.

요즘 1/5 스케일의 기계 모형을 주문받아 제작중인데,

3d 도면을 기준으로 각 부품별로 분해하여 출력하는 과정을 하고있습니다

후반부에 가면 실물 기계 만들듯이 파트를 합쳐서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

DLP로는 출력이 힘든 대형 파트는 큰 M3 Max 에서 가공중입니다.

기존엔  2d도면을 기준으로 아크릴을 레이저 가공하거나 수작업으로 하나씩 가공해서 조립했는데

이제는 3d 도면을 베이스로 3d 출력해서 작업을 하고있습니다

요즘의 대중화된 3d 프린터는 수명이 짧고 단종이 아주 빠른 소모성 장비인데다

사용자에 따라서 이런저런 문제들이 남아 있을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중고가 아닌 새것을 사는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