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27B Flanker [1/48 Academy]

갓 완성한 따끈한 Su-27입니다. 98년 마지막으로 만들어 본 이후 거의 10년만에 손 댄 아카의 Su-27 킷인것 같습니다 평소 해보고 싶었던 구소련 초기형 녹색 레이돔의 Su-27입니다 유명한 판보로의 388 등장 이전만 해도 초계기나 첩보 사진으로 찍힌 흐릿한 화질의 녹색 레이돔의 플랭커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기 때문이죠 자료가... 별다른게 없어서 일러스트나 사진을 임의대로 했습니다 소련 붕괴후 공개된 대부분의 사진은 작례의 녹색 부분이 흰색으로 변경되어 있습니다 세련되어 보이기는 한데, 우직하고 무식한 느낌의 녹색이 훨씬 소련기체 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색은 흰색을 베이스로 이런 저런 잡색을 섞어 칠해 주었고 특유의 깔끔하고 세밀한 라인은 먹선을 넣으니 확 돋보이는군요 mig29와 달리 시원하고 날렵하게 뻗은 라인의 매력이 장점입니다   기수부분입니다. 킷 자체가 원래 1년 이상 방치되어 있던 러시안 나이츠 기체인데다가 런너 두판이 열을 받아 휘어버린 바람에 폐 부품을 섞어 겨우 살려냈습니다 데칼은 복좌형을 유용했고 기체 번호로 쓸만한게 없어서 스텐실로 그려 주었습니다   엔진 부분은 클리어 컬러를 사용해 변색 효과를 적당히 재현   바닥입니다. 파일런은 달았지만 무장은...나중에 땡기면 추가로 달죠 뭐 (과연?? ㅎㅎ)     조립하는데 어제 하루 죙일, 도색하는데도 오늘 하루 죙일 걸리는군요 이제 남은건 su-37인데... 이걸 칠 할지 말지... 고민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