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

모형 분야에 있어서의 커터 칼 사용 ㅡ_ㅡ;

codubob 2008. 9. 9. 16:24

 

 

직업상 커터 칼의 사용 빈도가 가장 높습니다.

오래된 취미인 프라모델을 할 때는 OLFA의 AK-1을 주로 사용하였지만

이쪽 국내 건축모형은 소모도 많고 활용 분야가 좀 지저분하고 거칠다 보니 문구용 커터칼을 씁니다

(자르거나 깎고 접착제나 퍼티를 바르기도 하며, 접착제나 유기용제에 노출됩니다)

이쪽 계통은 주로 날은 국산 도루코 문구용 소형 날을 쓰고

칼은 NT의 300GRP도 많지만 주로 300 계열 ABS 바디 제품도 많습니다

간간히 AD-2 같은 30도날을 끼운 제품도 보이고, 혹은 다이얼식 조임방식의 s-202,203 계열을 쓰는 사람등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씁니다. 심지어는 아이들용 팬시커터 몇백원짜리도 씁니다

주로 커터 날은 소모품이라 값싼 도루코 일반 날이 지급되지만

개인의 취향에따라 커터 칼과 30도 날등은 '간혹'개인이 구매해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 경우는 일반 막칼에 회사 지급품인 도루코 날을 쓰고

그 외는 대부분 사비로 구입한 NT나 OLFA 날을 사용합니다

 

개인적으로 제 경우는 좀 별나게 이것저것 개인적으로 구매해 사용하는 편이고

특히나 생활에 있어서 집보다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고,

일하는 시간의 상당부분을 커터를 잡고 쓸때가 많으니

조금이라도 편하고 쓰기 좋고 편한 제품을 찾아 이것저것 사용하는 편입니다

 

 

 

타지마나 올파 제품도 호기심에 구입해 썼었지만 (사진의 것은 구입후 잘 사용하지 않는 제품들)

지금은 NT제품을 주로 사용합니다 비슷한 가격이지만 NT쪽이 꽤나 선택의 폭이 넓기때문입니다

 

제것은 아닌 다른 사람들의 커터칼 사진입니다.

일하면서 오염및 손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금새 지저분해집니다.

 

 

험하게 써서 주둥이가 찌그러 지고, 순간 접착제가 스며들어 작동이 잘 안되기도 하고,

 

 

유기용제에 바디 부분이 지저분하게 손상이 일어납니다

 

페인트 부스등에서 좀 험하게 쓰게 되는 경우 저렴한 문구용 커터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너무 망가지거나 하면 개인적으로 몸체를 나무등으로 깎아서 삽입해 사용하는 분도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사용하는 것들로서, 오염이 상대적으로 덜하게 사용하는 편인데

(위의 지저분한 칼들과) 비슷한 업무를 하는 입장에서 좀 더 깨끗이 사용하려 노력합니다

일단 자신의 도구가 지저분해지기 시작하면 정이 떨어지고, 일에도 영향이...--;

사실 컷터 칼 몸통이 좀 들러붙고 망가지고 지저분해져도

단순한 물건이라 슬라이더가 파손되거나 하지 않는 이상

사용이 전혀 불가능해지지는 않으므로, 그냥 교체없이 쭈욱 쓰게 됩니다. (지저분한 채로)

거의 대부분 그렇게 쓰게 됩니다.

 

일단 칼을 깨끗하고 깔끔하게 쓰려면 용도에 따라 다수의 칼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주로 칼이 지저분하게 되는 원인은 한가지의 칼을 여러 용도로 쓰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마스킹 컷팅용, 순간접착제용, 아크릴을 깎고 틈을 벌리는등 험하게 쓰는 고강도용, 일반용 등등

제 경우 기본으로 일할때 최소 3~4개 정도를 동시에 벌려놓고 씁니다 (그래서 모양과 색상, 사용날을 각각 구분가능하도록 최대한 다른 제품으로 사용합니다)

 

또한 가장 기본적인 것은 칼의 작업 한계 범위를 인지하고 사용하는 것과,

항상 깨끗이 쓰려는 작업 자세가 기본이지요.

 

 

 

 

다양한 칼 뿐만 아니라 다양한 회사의 날을 사용하는것도 좋습니다

규격은 같아도 회사마다 특성이 미묘하게 다르기도 하고

특정 용도에 잘 맞는 제품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건 결국 NT커터를 주로 쓰는데, 크게 제가 사용하는 것은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맨 왼쪽부터, 300 계열 메탈 그립제품으로

400GRP로서 내구성은 가장 좋지만, 은색 페인트 도장된 몸통은 오래 사용하면 색이 멋겨져 보기 안 좋습니다

300GRP역시 색이 벗겨져 미관이 안 좋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장점은 내구성.

1000Rp도 400GRP와 동일한 도색 표면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아연+알루미늄 재질로 생각됩니다.

깎거나 절단하는 험한 힘을 가하는 거친 용도에 씁니다

 

왼쪽에서 두번째 붉은 250RP는 제가 가장 선호하는 모델로서 PP계열 바디를 사용합니다

재질은 금속이 아닌 플라스틱이라 무른 편이지만 화학 약품 (특히 신너등의 솔벤트류)에 강하고

가벼운데다 가격도 싸고 어지간해선 때도 잘 안탑니다.

500RP 역시 같은 몸통을 사용합니다.

일반적인 대부분의 작업에 씁니다

 

왼쪽에서 세번째 하늘색은 ABS바디의 300 팬시커터류로서 NT의 상당수가 이런 ABS 바디를 씁니다

ABS는 무르고, 오염에 취약하고 때가 잘 타서 험하게 쓰는것은 좋지 않습니다.

신너나 클로로포름, 메틸알콜등 대부분의 화학 약품에 약합니다.

제한적인 부분에만 사용하게 되므로 주로 본딩(순간접착용)에 씁니다

 

맨 오른쪽은 스테인리스 재질의 AD-2(혹은 A-1P)제작 공정및 재질의 한계상 볼륨있는 형태(사출) 아닌 얇은 형태만 존재합니다.

튼튼하고 강하고, 색이 벗겨질 일도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립이 얇아서 잘 안쓰는 편입니다

 

 

 

덧붙이자면, NT제품은 일부 저가형을 제외하거나 다연발 제품을 제외하곤

동일한 규격의 슬라이더를 사용하는데

밀림 방지가 되는 뛰어난 기능을 갖지만, NT뿐만 아니라 모든 유사 제품(밀림방지)은

슬라이더 내부 돌기의 탄성에 의해 움직임이 제어되는데 

동일한 같은 제품이라도 슬라이딩 감촉이 제각각입니다.

어떤건 부드럽게 밀리기도 하고, 어떤건 거칠고 등등 

저는 개인적으로 저항이 아주 낮은 감촉을 선호하므로 분해해서 탄성을 조절하면

슬라이더 감촉을 어느정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너무 낮추면 밀림 방지 기능 자체가 작동하지 않으므로 몇번 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사진의 것들이 그중에 좀 오래 쓴 것들로서 오른쪽의 노랑색이 OLFA의 A-2모델, 5년 이상 사용했습니다

바디가 잘 녹기 때문에 요즘은 거의 안 씁니다.

맨 왼쪽의 하늘색은 300 팬시커터로 2년 정도, 자주 쓰지 않습니다. 역시 ABS바디로서 때가 너무 잘 탑니다

회색의 400GRP는 가장 많이 쓰고 험하게 쓴 편입니다. 2년 정도 되었고 몸통의 은색은 벗겨져 프라이머 회색과 몸통의 금속이 노출되긴 했지만 여전히 잘 씁니다.

빨간 250RP는 1년 반 정도 , 역시 가장 많이 사용한 녀석이지만 상대적으로 깨끗한 편입니다 

 녹거나 때가 잘 타지 않아 항상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새로운 250을 두개 사용하면서

기존에 쓰던 오래된 1개는 포켓사이즈로 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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